최근 북한 내 전력 공급이 부족해지자 주민들이 12V 태양열 충전기로 생활을 이어가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20일 북한전문매체 데일리NK가 보도했다. 이에 발맞춰 중국 상인들이 ‘저전압 전기제품’을 내놓자 주민들 사이에 ‘중국이 조선을 먹여살린다’는 말까지 나돌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북한은 올해 초 극심한 가뭄을 겪으면서 수력발전소를 제대로 운영하지 못해 전력난이 이어졌다. 북한에 공급되는 전기는 원래 교류 220V 이지만, 요즘 주민들은 낮에 12V 태양열 충전기로 배터리를 채우고 이를 이용해 밤에 조명과 TV를 켜는 등 국가
최근 북한 평양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커피 소비가 는 데 이어 차(茶) 문화도 성행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21일 중국 환추스바오는 북한의 경제 발전에 따라 평양에서 많은 찻집이 열렸고, 이곳에서 차를 마시며 여가를 보내는 것이 새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고 전했다.신문은 아울러 최근 조선중앙TV에서는 북한의 차와 관련된 프로그램이 방영된 바 있다고 밝혔다.북한 정부는 김일성 주석이 북한에서 차나무를 재배하는 방안을 제시했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노력으로 자연 지리적 특성으로 하여 차나무 재배를 할 수 없다는 자국에서 차나무 재배에
북한도 20~30대를 중심으로 ‘스마트폰 붐’이 일어나고 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18일(현지시각) 평양발(發)로 보도했다. 평양을 중심으로 한 스마트폰 붐은 최근 들어 동북부의 청진, 동부의 함흥 등 지방으로도 확산되고 있는 양상이다.국내용 스마트폰은 북한 당국이 인터넷 접속을 제한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스마트폰 가입자는 200만 명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평양 지하철에서는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승객들이 전동차 안에서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북한에서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주로 게임을 즐
북한에서 최근 계속된 가뭄과 연료 부족 탓에 발전소 가동이 중단되면서, 전력난이 심각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일부 지역에선 열차 운행도 차질을 빚을 만큼 전력난이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전문매체 데일리NK는 함경북도의 한 소식통을 인용해 “가뭄이 몇달 간 이어지면서 수력발전소 저수량이 줄어 청진 등 주요 도시들에 전기공급이 수주일째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얼마 공급되지 않는 전기마저 모두 추수를 앞두고 농촌 탈곡장에 우선 공급되다 보니 도시에서 불빛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라고 전했다. 소식통에
북한 주민들이 당국의 통화량 제한 조치 때문에 다른 사람의 명의를 빌려 추가 개통한 ‘대포폰’을 사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요즘 웬만큼 산다 하는 사람들은 아리랑 터치식 손전화를 쓰고 있다. 특히 간부와 큰 상인들은 이런 전화기를 2대씩 가지고 다닌다”는 평안북도의 한 공무원 인터뷰를 8일 보도했다. 북한 주민들이 사용하는 터치식 스마트폰인 ‘아리랑 스마트폰’의 가격은 1대당 450달러로 북한 주민들이 구매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하지만 체신당국이 1개월 통화량을 200분으로 제한하면서, 통화량 조사를
북한이 식량난에도 제작비가 많이 드는 김일성·김정일 부자의 동상을 잇달아 세우는 등 체제 우상화 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북한 전역에 70여개 세워진 동상 중엔 제작비가 100억원이 넘는다. 김정은 체제 들어선 사치품 수입액도 부쩍 늘어 김정일 체제 시절보다 약 2배 많은 6800억원에 달한다는 분석까지 나왔다.다음은 TV조선 보도 원문.- 해당 기사에 대한 TV조선 동영상 보기[앵커]북한이 최근 김일성-김정일 부자의 동상을 또 세우면서 체제 우상화 작업에 더욱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동상 제작 가격만도 만만치 않을 텐데, 김정은
북한 내 식수 공급에 양극화가 심각해지고 있다. 상수도 시설이 낙후돼 수돗물을 그대로 마시거나 우물물을 이용하는 주민들은 배탈이 나고, 재력이 있는 상류층들은 생수를 사서 마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와중에 북한 장마당에는 깊은 산속의 샘물을 길어 약수(藥水)로 팔아 돈을 버는 ‘봉이 김선달’들도 생겨나고 있다.26일 북한전문매체 데일리NK는 북한의 상수도가 정화시설 부족과 수도관 노후로 식수로 부적합해 간부들이나 돈주(신흥 부유층)들은 식수를 구매하고 일반 주민들은 강물이나 우물을 사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공동화장실
최근 북한 평양에서 공부하는 대학생들이 지방으로 가 고액과외 교습을 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함경북도 소식통은 25일 북한전문매체 데일리NK와의 통화에서 "요즘 자식들 과외 학습지도에 돈을 아끼지 않는 부모들이 많다"며 "평양 유명대학에 다니고 있는 대학생들을 간부들이나 돈주(신흥 부유층)들이 지방까지 불러 자녀 '고액 과외'를 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학생 부모를 잘 만나면 한두달 학습지도를 해주고 1000달러 정도 벌 수 있다"며 "돈을 많이 주는 집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지만 도당
지난 5월 북한 평양 평천구역에서 23층 아파트가 붕괴돼 최소 400명 이상이 숨졌지만, 공사 책임자들은 ‘솜방망이’ 처벌을 받는데 그쳤다고 북한 전문 매체 데일리NK가 23일 평양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총 책임자가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직접 지목한 사람이라, 강한 처벌을 받지 않았다는 것이다.소식통은 “최근 위(당국)에서는 살림집(주택) 붕괴 조사를 완료했고, 관계자들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진행했다고 선전했지만, 정작 (총 책임자인) 인민군 7총국장은 단련대나 교화소 등에는 가지 않고 ‘무보수 노동’의 처벌만 받았다”고
최근 북한지역 가뭄으로 대표적인 곡창 지대로 알려진 황해도와 평안남북도 지역 농사가 타격을 입었다는 보도가 나왔다.19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곡창지대인 재령평야와 연백평야 인근에 지난 3월부터 비가 내리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예성강 강바닥이 드러나 관개수 공급에 비상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평안남북도 일대에도 비가 오지 않아 논바닥이 드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7~8월 장마철 비가 오지 않아 농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는 게 자유아시아방송의 설명이다.이처럼 작황이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자 장마당에서는 쌀값이 오르기 시작했
북한의 수도 평양 대부분 지역에서 최근 3일 동안 대규모 정전이 있었으며, 이 때문에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긴급 명령을 내리기도 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중국 소식통을 인용해 17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전기 부족으로 평양시 중구역을 제외한 선교구역과 대동강구역을 비롯한 대동강 이남 지역은 9월초에 3일 동안 정전이 되었다”며 “수백만 시민이 일대 혼란을 겪었다”고 전했다.그는 “정전이 되자 전기밥솥이 무용지물이 되고, 휴대전화를 충전시키지 못한 주민들은 전화통화도 못할 정도”라며 이번 사태의 심각성
최근 북한 여대생들이 술을 마시고 오토바이를 운전하다 큰 사고를 낸 이후 북한 당국의 여성의 생활문화와 관련한 집중 단속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북한전문매체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자강도의 한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8월 초 평양컴퓨터기술단과대학 여학생들이 면허도 없이 음주 상태로 전동자전차(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다 마주 오는 자동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고 4일 보도했다. 소식통은 “이 사고로 자동차를 피하지 못한 일부 여학생들이 사망했다”며 “살아남은 학생들을 조사한 결과 이들의 음주사실이 밝혀졌고, 불법 컴퓨터 도박과 마약까지
북한 보위부가 지난달 16명이 탈북한 사건과 관련, 주민들에게 “이들이 타이(태국)에 갔다는데 거기까지 쫓아가서라도 모두 잡아올 것”이라고 위협했다고 북한 전문매체 데일리NK가 5일 보도했다.함경북도의 한 소식통은 “보위부가 주민들에게 (탈북한 이들을) 가만 놔두는가 보라면서 이같이 위협했다”고 전했다.또다른 소식통은 “지난달 16명이 집단으로 함경북도 무산을 탈북, 중국을 거쳐 태국으로 건너간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그루빠(검열조)가 조직됐다”면서 “그루빠들이 탈북을 방조하거나 도와준 관련자들을 색출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
북한에서도 추석은 우리와 크게 다를바 없는 민속의 명절이다.역대 지도자들의 생일을 비롯해 정치적 기념일들에 비해 분위기가 덜나기는 하지만 한해 농사한 곡식으로 음식을 만들어 먹는 풍경은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올해 추석에서 북한 주민들은 사흘간 쉬는 것으로 알려졌다.북한에선 원래 추석 당일만 공휴일이지만, 올해의 경우 추석 전날이 일요일인데다가 추석 다음날이 정권수립일이어서 추석 전후일을 합쳐 공휴일이 사흘간 이어진다.탈북민들마다 다소 설명이 다르긴 하지만, 사회주의 국가인 북한에서 차례나 제사를 잘 지내지 않는다고 일부에서 알려진
/출처 - 자유아시아방송 서울-문성휘 xallsl@rfa.org최근 들어 북한이 강연회와 선전선동자료, 인민반 회의를 통해 여성들의 생활문화(윤리도덕) 문제를 특별히 강조하고 있다고 여러 현지 소식통들이 밝혔습니다.1일 함경북도의 한 소식통은 “8월 중순부터 무슨 일인지 여성들과 관련한 선전선동 자료가 여러 차례 내려왔다”며 “8월 19일, ‘전국교육열성자대회’를 위해 열린 ‘도 교육일꾼 강습’에서도 여학생들의 교육문제가 따로 논의됐다”고 말했습니다.그러면서 소식통은 8월 30일 각 공장, 기업소 종업원들을 상대로 내려 온 “조선여
북한이 교육개혁 의지를 드러내며 12년 의무교육제를 실시하고 있지만, 북한 교사들의 처우가 개선되지 않고 최하층 생활이 지속되면서 학교를 떠나 석탄회사에 들어가는 교사가 늘어나는 것으로 전해졌다.3일 북한 전문매체 데일리NK에 따르면, 북한 일부 지역에선 경제적인 어려움을 견디지 못한 교사들이 학교를 그만두고 석탄수출 외화벌이 회사에 들어가 ‘자토’로 일하고 있다. ‘자토’란 석탄 생산 지시 및 조직관리 책임자로, 외화벌이 회사 사장은 고학력자 위주로 ‘자토’를 직접 선발해왔다. 데일리 NK는 북한 평안남도의 소식통을 인용해 “김일
주민 시장활동 받아들인 北 - 中·유럽에 경제 자문하고자본주의 경영 방식도 배워 기업 자율성 주고 생산성 높여쌀 등 생필품 가격도 안정 "이제 굶어 죽는 사람은 없어".par:after { DISPLAY: block; CLEAR: both; CONTENT: ""} 최근 북한 당국이 기업의 경영 독자성을 허용하고 개별 주민의 창업 및 영리 활동을 묵인하면서 북 주민의 소득·생활수준이 일정 부분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급 체제 붕괴 이후 주민들에 의한 자생적 시장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는 데 따른 현상으로 풀이된다.◇일부
/코나스넷 이영찬 기자.세계에서도 폐쇄적인 국가로 소문난 북한에서 값비싼 햄버거와 외제차가 주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파이낸셜타임스(FT)는 공산주의 국가인 북한에 최근 민간경제가 곳곳에 스며들고 있다고 2일 보도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FT에 따르면 지난해 리모델링을 통해 재개장한 평양의 문수물놀이장 패스트푸드바에서 판매하는 햄버거 1개가 일반적인 북한 노동자 월급의 3~5배에 해당하는 북한돈 1만원(약 76달러)에 팔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주민들이 사용하는 휴대전화도 2~3년 전까지는 중국산이었지만 지금은
최근 북한에서 비치발리볼이 유행하면서 비치발리볼 경기장이 평양을 비롯한 주요 대도시로 확산되고 있다.27일 조선중앙통신은 “바닷가에서 도시 중심으로 모래터 배구(비치발리볼)가 확대되고 있다”면서 “최근 평양 만경대구역희 수영장 시설 내에 비치발리볼 경기장이 설치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조중통은 “함흥과 같은 큰 도시는 물론 황해도와 내륙·산간지대 도시와 마을에도 비치발리볼 경기장이 늘어나면서 ‘모래터 배구 바람’이 불고 있다”고 전했다.만경대구역 비치발리볼 경기장 건설을 주도한 김충관 평양시 만경대구역 인민위원장은 "얼마 전 10
북한 주민이 한국에 있는 탈북자 가족에게 역으로 돈을 송금해주는 이례적인 일이 나타났다. 북한 전문매체 데일리 NK는 25일 한 대북 소식통을 인용해 “최근 북한 청진시 수남 시장에서 한국산 가전제품과 일제 가전제품을 파는 재일교포 2세인 자매가 한국에 정착한 막내 여동생(41)에게 생활비를 송금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자매는 수남 시장에서 한국산 가전제품 장사를 해 많은 돈을 벌어 한국에 있는 막내 동생에게 3개월 한 번꼴로 1만 위안(약 165만원)을 송금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에 있는 막내 동생은 중국과 북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