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부대 출신 탈북자 "공격 하루 전 갑자기 취소" LG유플러스 통신망을 이용하는 회사의 직원이라고 주장하는 네티즌이 트위터에 올린 사진/인터넷 캡처 북한은 작년에도 KBS·MBC·SBS 등 국내 주요 방송사를 동시에 해킹 공격해 전산망을 마비시킬 계획을 세웠다가 감행 직전에 취소했다고 북한 사이버부대 출신 탈북자가 증언했다.탈북자 출신 A씨는 "2012년 4월 23일을 D-day로 KBS·MBC·SBS 등 주요 방송사를 동시에 해킹 공격하여 전산망을 파괴할 계획이 사이버부대에 하달됐다"며 "모든 준비를 끝내고 각국에 흩어져 있는
전산망 마비로 시민들 큰 불편, 인터넷선 전쟁설까지 퍼져해커그룹 '후이즈'… "우리의 소행이다" 주장 20일 한 트위터 이용자가 해킹당한 컴퓨터 화면이라며 캡처해 올린 사진. ‘Who is Whois?’(Whois는 누구인가?)라는 문구와 함께 해골 그림이 그려져 있다. /SNS 캡처 20일 오후 KBS·MBC·YTN 등 주요 방송사와 신한은행·농협 등 금융사의 정보 전산망이 마비되자 시민들은 불편을 겪었다. 특히 수중에 이 은행 체크·직불카드만 들고 있던 시민들은 큰 낭패를 봤다.거래처 방문 때문에 이날 오후 3시쯤 택시를 탄 회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21일 동시다발 전산마비 사태와 관련, "전례에 비춰 만일 북한 측의 소행이었다면 대응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는 필요할 경우 국제공조체제를 재점검해 보완하고,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대비 태세를 마련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합동조사팀은 전산망 마비 사태의 원인과 과정을 분명히 밝히고, 국가기반시설이 전산망에 의해 작동된다는 점을 감안해 군 전산망을 비롯한 모든 전산망의 안전을 재점검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날 오후
북한이 14일 한반도로 북상 중인 제16호 태풍 `산바'에 대한 경보를 발령했다.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저녁 일기예보에서 "제16호 태풍의 영향으로 동해안 지방과 황해남도의 일부 지역에서 센바람이 불면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견된다"며 "인민경제 여러 부문에서는 철저한 안전대책을 세워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선중앙통신도 이날 오전 제16호 태풍이 전라남도 남해안에 상륙하고 나서 경상북도와 원산 앞바다를 거쳐 북동쪽으로 이동할 것이라며 "17일과 18일 조선(북한)의 날씨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견된다"고 전했다./북한
북극해 유입 독성 물질 분석 북한 과학자가 국제 학회에서 최고 논문상을 받았다. 외부 세계와 단절된 북한에서 과학자가 연구 결과로 상을 받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해양기술 분야의 최대 학회인 '국제 해양 및 극지공학회(ISOPE)'는 지난달 17~22일 그리스 로도스에서 열린 연례 학술대회에서 북한 과학원 레이저연구소의 권용혁 박사에게 '최고 학생 논문상(Best student award)'을 수여했다. 엑손모빌이 제공한 상금 1000달러도 전달했다.ISOPE 창립멤버이자 집행위원장인 재미(在美) 과학자 정진수 박사에 따르면
美 터프츠대 연구진 개발전염병 백신을 냉장고 없이도 장기 보관할 수 있는 획기적 방법이 미국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미 터프츠대 연구진은 전염병 백신과 항생제를 최고 섭씨 60도의 고온에서도 6개월 이상 변질되지 않게 보관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 미 국립과학원회보(PNAS) 9일자에 발표했다.매년 1700만명이 전염병으로 숨지는 지구촌에서 백신을 통한 구호사업을 펼 때 가장 큰 골칫거리가 냉장문제다. 백신과 항생제는 섭씨 2~8도에서 보관하지 않으면 성분이 변질돼 약효가 사라진다. 하지만 북한과 아프리카 등지의 최빈국에선 냉장고
1910년 이전에 국내에서 제작된 고지도를 집대성한 고지도집 '국토의 표상'이 출간됐다. 책을 펴낸 동북아역사재단은 10일 "국내외에 소장된 고지도 가운데 국토와 영토의 연구 자료이면서 한국 지도학 발달에 중요한 위치에 있는 고지도들을 중점적으로 수록했다"고 밝혔다. 510페이지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에 고지도가 빼곡히 수록돼 있다. 백두산 일대와 북한 지역을 포함해 한양, 독도 등 주요 도서 연안 지역, 관방 시설 등 지도의 종류도 다양하다. 특히 독도(우산도)가 고지도에 어떻게 표현되어 있는지 그 변천 과정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극심한 가뭄이 지속되고 있는 북한 서해안 지방에 고온현상도 자주 나타나고 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6일 보도했다.통신은 "낮 최고기온이 지난 5월 하순경부터 대부분 지방에서 평년보다 3∼8도, 6월 중순부터는 7도나 높았다"며 이같이 전했다.지난 24일 낮 최고기온은 평양시가 35도, 평성시와 사리원시는 34도까지 올라가는 등 유례없는 고온현상이 발생했다고 통신은 밝혔다.통신은 동해에 머물러있는 고기압이 서해안 지역으로 확장하면서 남쪽의 더운 공기가 계속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서해안 지방에서 자주 고온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
북한이 제9호 태풍 `무이파'의 영향권에 들면서 8일 황해도와 함경남도 지역에 10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 황해남도 신천군에 125㎜, 황해북도 린산군, 서흥군에 각각 108㎜, 100㎜의 비가 쏟아졌고 함경남도 수동구에도 105㎜의 비가 내렸다. 특히 오전 6∼9시 수동구, 9∼정오 신천군, 정오∼오후 3시 린산군과 서흥군에 50㎜의 집중호우가 발생했다고 통신은 전했다.중앙통신은 중앙기상연구소를 인용해 "태풍은 9일까지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게 된다"
북한 황해남도 배천에 3일 정오부터 오후 3시까지 84㎜의 폭우가 쏟아졌고 황해북도 개성과 장풍에 각각 63㎜의 많은 비가 내렸다고 조선중앙방송이 보도했다. 중앙방송은 이날 밤 대부분 지방에서 비가 내릴 것이라고 알렸다. 앞서 평양방송은 이날 오전 배천에서 폭우와 큰물(홍수)로 많은 살림집(주택)과 공공건물 수십개소, 1천여m의 도로가 파괴됐다며 "군에서는 빠른 기일에 피해복구를 끝내기 위한 대책들을 면밀히 세워나가고 있다"고 전했다.배천에서는 지난달 30∼31일 127㎜의 비가 내려 7천500여 정보의 농경지가 침수되고 수로 및
북한에서 최근 며칠간 계속된 폭우로 논과 홍수에 취약한 국경지역의 일부 도시가 침수됐다. 북한 관영매체들은 북한이 개성과 해주를 포함해 황해도, 강원도, 함경남도 등 곳곳에서 심각한 홍수 피해를 겪고 있다고 31일 보도했다. AP통신의 TV뉴스인 APTN이 북한 관영방송을 통해 입수한 화면에는 한국과 접경지역에서 가까운 개성시가 물에 잠겨 논이 침수되고 시민들이 물속을 헤치며 걷는 장면이 담겨 있다.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촬영된 화면에는 도로가 파손되고 다리가 무너지고 버스가 고립돼 위태로운 각도로 기울어진 모습과 함께 벼가 꺾
29일 도라산 남북 출입사무소에서 열린 백두산 화산 관련 전문가 협의에 나타난 북한 대표단은 모두 13명이었다. 남북 사전 접촉에서 북한이 알려온 대표단은 윤영근 화산연구소 부소장 등 3명이었다. 북측 대표단은 큰 여행가방 두 개 분량의 자료를 갖고 나타났다. 그만큼 북한이 이번 회의에 신경을 쓰는 듯했다.◆“북 자료, 흥미 있는 것 많아”우리측 수석대표인 유인창 경북대 지질학과 교수는 이날 브리핑에서 “남측 과학자들이 전혀 접근할 수 없었던 지역의 훌륭한 자료를 (북측이) 갖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고 거기에 대해 알게 됐다”고 전했
북한이 17일 백두산 화산 문제를 다루기 위한 남북대화를 갖자고 제의해 온 것은 일본 대(大)지진으로 지진·화산 등 대형 자연재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분위기를 이용해 우리 정부가 남북대화의 전제 조건으로 내건 '천안함·연평도 문제'를 우회(迂廻)하려는 속셈으로 보인다.최근 수년간 우리와 중국 학계에서 백두산 재(再)분화 가능성이 꾸준히 나왔어도 북한은 이 문제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한 적이 없다. 정부 핵심당국자는 "당장 백두산에 무슨 이상이 있다는 보고는 없다"고 말했다.북한은 최근 다양한 방식으로 남북대화의 문을 두드리고 있
백두산 화산이 폭발하면 대홍수가 발생해 압록강과 두만강 주변 지역이 침수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국회 행정안전위 이명수(자유선진당) 의원이 26일 소방방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백두산이 분화(噴火)하면 화산폭발지수(VEI)가 6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화산폭발지수는 화산폭발의 지속시간, 분출물의 높이 및 양 등을 종합해 화산폭발의 강도를 나타내는 수치로, 지수 1이면 소규모, 2∼3이면 중규모, 4 이상이면 대규모 폭발로 분류된다.지난봄 유럽에 ‘항공대란’을 일으킨 아이슬란드 화산의 경우 화산폭발지수가 5였다.소방방재
폭우로 30년 만에 범람할 것으로 우려됐던 압록강 하류 지역이 예상했던 것보다 적은 비가 내린 덕에 큰 피해 없이 위기를 넘겼다. 7일 중국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이틀간 애초 예보됐던 것보다 적은 비가 내리면서 단둥에 내려졌던 홍수 주의보가 이날 오전을 기해 전면 해제됐다. 단둥시 당국은 지난 5-6일 이틀간 최고 200㎜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된 데다 위험 수위를 넘긴 수풍 댐 등 상류지역 댐들이 지난 2일부터 일제히 방류, 압록강 하류가 30년 만에 범람할 것으로 예상되자 지난 4일 저지대
통일부, "아직까지 수해복구 지원요청 없어"최근 장마전선에 따른 집중호우로 개성 지역에 50년 만에 가장 많은 비가 내리는 등 북한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르자, 북한 매체들이 이례적으로 비 피해 소식을 자세히 보도했다.북한은 지난 21~23일 내린 폭우로 함경남도, 강원도, 자강도, 개성시 등에 큰 피해가 발생, ‘큰물피해 대책지휘부’를 긴급 조직해 피해복구를 벌리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27일 오후 조선중앙TV에 북한 김경수 국토환경보호성 큰물피해방지대책 지휘부원이 직접 출연, 화면을 통해 피해 상황을 설명하면서 드러났다. 방송에
북한이 남한의 지리 정보까지 포함시켜 제작한 한반도 전자지도 '삼천리'가 17일 국내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대북 라디오 매체인 자유북한방송(대표 김성민)이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측 인사를 통해 입수해 본지에 제공한 이 지도는 남북한의 행정구역, 명승지, 하천 등 광범위한 지리정보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놓은 게 특징이다. 북한의 공식 컴퓨터 소프트웨어 개발부서인 평양정보센터가 '주체90년(2001년)'에 제작한 삼천리는 총 196MB(메가바이트) 용량, 1000여개 컴퓨터 파일로 구성됐다. 실행파일을 클릭하면 '최신조선지도 삼천리
북한이 최근 개발에 성공한 컴퓨터 운영체제 `붉은별'의 설치 디스크./연합“붉은별 켜서 내나라로 웨브 들어가고 클락새로 비루스 잡고..”북한이 자체 개발한 것으로 알려진 리눅스 기반의 컴퓨터 운영체계 ‘붉은별’이 상세히 공개돼 눈길을 끈다.북한은 2006년께 김일성종합대학, 김책공업종합대학 등의 IT 전문가들을 총동원해 ‘우리 식 운영체계’인 붉은별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 프로그램이 어떻게 구성되고, 어떻게 작동되는지는 지금껏 베일에 싸여 있었다.러시아 위성방송 ‘RT(Russia Today)-TV’는 3일 인터넷판에서
18일 오전 10시 13분쯤 북한 국경에서 약 21㎞ 정도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6.9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조사소(USGS)의 관측 자료를 토대로 기상청이 발표했다. 진앙은 북위 42.7도, 동경 130.9도(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남서쪽 110㎞ 지점)로 북한·중국·러시아 3국 접경 지역이다.그러나 기상청은 "이번 지진의 규모는 컸지만 땅속 562.5km의 깊은 지점에서 지진이 발생해 실제 체감 진도(震度)는 2 수준"이라며 "천장에 매달린 물체가 조금 흔들리거나 정지하고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여서 북한 등지에 인명
북한의 농업과학자 2명이 네덜란드 바게닝겐 대학에서 감자 재배를 전공으로 농업박사 과정을 밟는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5일 전했다. 이 대학 국제식물연구소의 마텐 용스마 박사는 방송과 인터뷰에서 "북한 농업과학원의 30대 과학자 두 명이 대학에서 진행하는 박사과정 수업을 듣는다"며 "북한의 식량난 해소와 감자 신품종 개발을 위해 장기간 공동연구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른 것인데 북한 과학자들이 정규 박사과정을 밟는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용스마 박사는 이어 "필요한 비용은 유럽연합(EU)이 지원하는데 향후 3년간 미화 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