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용 국가안보실장과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이 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미일 안보실장회의 공동 브리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9일 북한 도발에 대비해 한·미·일이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와 3자 훈련 계획 수립 등 안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조 실장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를 마친 뒤 공동브리핑을 통해 “유엔(UN) 안보리 결의에 따른 북한의 비핵화 의무와 군사협력 금지 의무를
2020년 9월 24일 인천시 옹진군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됐다. 북한의 총격으로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씨가 탑승했던 어업 지도선 무궁화 10호의 모습. 감사원은 7일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에 정부기관의 사실 은폐와 왜곡이 있었다고 밝혔다.문재인 정부 때인 2020년 9월,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씨가 북한 해역으로 표류했다가 북한군에 붙잡혀 총살당한 후 대북 첩보 부대에는 ‘이씨가 자진 월북했다’는 보고서를 만들라는 지시가 떨어졌다. 하지만 실무자들은 ‘자진 월북’을 뒷받침할 근거가 없어 관련 내용을 담지 않았다. 그러자
지난 10월 13일 공군 소속 긴급의료인력(좌측부터 간호장교, 응급구조사, 군의관)이 공군 수송기에서 유사시 환자 후송에 필요한 사항을 점검하고 있다. 당시 정부는 이 수송기와 작전팀을 급파해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에 체류 중이던 한국인 163명을 대피시켰다. /연합뉴스합참이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양일간 태극연습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태극 연습은 매년 합참이 주도하는 우리군 단독 지휘소 연습이다. 독자적인 작전지휘 능력을 키우기 위한 목적이다.이번 태극연습의 특징은 지난달 7일 발발한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전으
북한이 개성공단 내 우리 업체 시설 30여개를 무단으로 이용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파주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개성공단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모습. /뉴스1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8일 정례 브리핑에서 “개성공단 내 차량 출입 움직임 및 무단 가동 정황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현재 30여 개의 (우리측)기업 시설이 가동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 대변인은 “관계기관과 함께 위성정보를 통해 파악하고 주ㆍ야간 육안으로 지속적으로 관찰한 결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한 것”이라며 “남북 간 합의의 명백한 위반이자 상호 존
7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북한 인권 관련 토론회에서 탈북자 김규리씨(오른쪽 흰 옷)가 강제 북송된 자신의 동생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며 국제사회의 도움을 호소했다. /전환기정의워킹그룹“동생이 어디로 갔는지 아무도 알지 못합니다. 제발 제 동생을 도와주세요. 중국에서 강제 북송된 사람들을 도와주세요.”탈북자 김규리씨는 7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국제형사재판소(ICC) 당사국 총회 토론회에서 중국에서 강제 북송된 것으로 알려진 동생 철옥씨를 구해달라고 했다. 중국은 지난 10월 9일 지린성·랴오닝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의장국 아랍에미리트(UAE)가 행사 홈페이지에 한국 국기로 북한 인공기를 잘못 게재했다가 한국 정부 항의를 받고 삭제했다.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 총회(COP28) 홈페이지에 한국 국기로 태극기 대신 북한 인공기가 걸려 있는 모습./COP286일 외교부 등에 따르면 UAE가 운영하는 COP28 홈페이지는 자국 주도 ‘수소 인증제도에 대한 상호 인정 선언문’에 참여한 38개국 중 하나로 한국을 소개했다. 하지만 한국(South Korea) 위에 태극기 대신 북한
감사원,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상황 방치, 사실 은폐·왜곡" (서울=연합뉴스) 문재인 정부가 2020년 발생한 '서해 공무원 피살(피격) 사건' 당시 상황을 방치하고, 사건 이후에는 관련 사실을 은폐·왜곡했다는 감사원의 최종 감사 결과가 7일 발표됐다. 사진은 피살된 공무원이 타던 어업지도선 무궁화 10호에서 지난해 9월 열린 추모 노제. 2023.12.7 [연합뉴스 자료사진] utzza@yna.co.kr/2023-12-07 10:49:23/
리차드 하스 미국 외교협회 명예회장이 6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세계, 어디로 가고 있는가: 파편화된 세계 속 질서를 위한 경쟁'을 주제로 열린 2023 NEAR 글로벌 서베이 보고서 발표 국제콘퍼런스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과 대화하고 있다./연합뉴스리처드 하스(72) 미국 외교협회(CFR) 명예회장은 6일 “우크라이나 전쟁이 침략자 러시아의 승리로 끝나는 것을 막기 위해 국제사회가 필히 힘을 합쳐야 한다”면서 “그러지 않으면 세계는 2차 세계 대전 이후 최대 위기 상황에 빠질 것”이라고 말했다.한국국제교
국가보훈부 차관에 제2 연평해전 승전의 주역이자 국가유공자인 이희완(47·해사 54기) 현역 해군 대령이 임명됐다. 대통령실은 6일 이런 인선을 발표하며 “이 대령은 연평해전에서 양다리에 총상을 입고도 정장을 대신해 고속정을 지휘하고 북방한계선(NLL)을 사수한 영웅”이라며 “영웅이 대우받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윤석열 정부의 확고한 의지가 이번 인선에 반영됐다”고 밝혔다. 현역 대령이 중앙 부처 차관에 기용되기는 처음이다. 전사한 윤영하 소령 묘소 찾아 경례 - 이희완 신임 보훈부 차관이 2015년 6월 제2연평해전 전사 장병 13주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 총회(COP28) 홈페이지에 한국 국기로 태극기 대신 북한 인공기가 걸려 있는 모습./COP28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개최 중인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 행사 홈페이지에 한국을 소개하면서 태극기 대신 북한 인공기(인민공화국기)가 내걸린 것으로 6일 나타났다.COP28 공식 홈페이지에는 행사에서 채택된 결의문과 그에 동참한 국가 리스트를 소개하고 있다. 이 가운데 ‘수소 인증제도 상호인정’ 결의에는 한국을 포함해 38개국이 이름을 올렸다. 페이지 하단에는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6일 “김정은이 딸을 지속해서 부각하는 것은 (북한이 처한) 어려움 속 세습 의지를 과시하기 위해 다소 서두르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지난 1일 게재된 김정은과 김주애 사진. 선글라스에 가죽코트를 입은 김주애가 김정은 앞에 서 있다. 김정은 부녀는 항공절(11월29일)을 맞아 공군사령부 등을 방문해 비행사들 훈련을 지켜봤다. /노동신문 뉴스1김 장관은 이날 경기 양평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북한이 어려움에 봉착했다는 신호가 계속 나오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장
공군 F-16 전투기가 미-싱가포르 연합훈련 '코만도 슬링'에 참가했다. 사진은 F-16 전투기가 이륙하는 장면./공군 제공주한미군이 최근 한반도 밖에서 중국과 인접한 싱가포르 군과 양자 연합훈련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북한의 위협 등 한반도 방어가 주요 목적인 주한미군이 호주 등 영미권 국가와 훈련을 한 적은 있지만 싱가포르와 같은 제3국과 훈련하는 것은 처음이다.주한미군 관계자는 이날 본지에 “주한 미 공군이 지난달 6~24일 싱가포르의 파야레바르 공군기지에서 싱가포르 공군과 양자 연합훈련인 ‘코만도 슬링(Co
국내 기술로 개발한 고체 연료 우주발사체 3차 시험 발사가 4일 오후 제주 중문 앞바다에서 진행되고 있다. 발사체는 탑재 위성을 성공적으로 목표 궤도에 안착시켰다./뉴스1국내 기술로 개발한 고체 연료 우주 발사체의 3차 시험 발사가 성공적으로 끝나 탑재된 위성을 목표한 궤도에 안착시켰다. 군 당국은 이번 발사로 고체 추진 발사체 기술 개발의 핵심 성과를 달성했다고 평가했다.국방과학연구소(ADD)가 개발 중인 고체 연료 우주 발사체는 4일 오후 2시 제주도 중문 앞바다에서 4㎞가량 떨어진 바지선에서 발사됐다. 한화시스템이 개발한 약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최대 연휴인 추수감사절 새벽인 지난달 23일 오전 2시 3분(현지 시각) 트루스소셜에 올린 영상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이날 그가 하루에만 올린 영상과 글, 사진은 38개 달한다. /트루스소셜내년 미국 대선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일(현지 시각) 유세 현장에서 자신이 북한 김정은과 우호적 관계라고 거듭 주장하며, 대선 본선 재대결이 유력한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북 정책을 비판했다.이날 아이오와주 동부 시더래피즈를 찾은 트럼프는 “북한은 그(바이든)와 말하지 않는다. 하지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항공절인 지난달 30일 딸 주애와 공군사령부를 방문해 시위비행을 참관했다고 1일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조선중앙TV 뉴시스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3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에 대해 “(이제는) 후계자라고 생각하고 검증을 해봐야 되는 게 아닌가 싶다”고 했다. 올해 10살인 김주애가 지난해 처음 등장했을 때만 해도 정부 내에서는 ‘후계자설’ 가능성을 극히 낮게 봤지만, 최근 북한이 김주애 존재를 부각하는 우상화를 본격화하면서 판단이 바뀌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조 실장은 이날 KBS 일요진단 프로그램
김명수 합동참모의장이 지난 2일 중부전선 GOP대대 지휘소에서 감시ㆍ탐지체계 및 지휘통제시스템을 점검하고, 다양한 상황에 대비하여 경계태세를 갖춰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연합뉴스북한은 3일 “물리적 격돌과 전쟁은 가능성 여부가 아닌 시점상의 문제”라면서 “우리 군대는 이제부터 그 어떤 합의에도 구애·속박되지 않고 정상적인 군사 활동을 마음먹은 대로 전개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북한 군사논평원은 이날 우리 정부의 9·19 군사합의 일부 효력 정지 조치, 우리 군 최초의 군사정찰위성 발사 등을 비난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러면서
북한에서도 저출산 현상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다.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3일 평양에서 열린 제5차 전국어머니대회에 참석해 직접 개회사를 하며 저출산 문제 극복과 내부 사회 결속을 강조했다고 4일 전했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전날인 3일 열린 제5차 전국어머니대회에 참석해 개회사를 했다. 김 총비서는 "지금 사회적으로 놓고보면 어머니들의 힘이 요구되는 일이 많다"라며 어머니들의 역할 강화를 주문했다./로동신문, 뉴스1개회사에서 김 위원장은 “이 자리를 빌어서 애오라지 자식들의 성장과 조국의 부강을
지난 10월 21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실린 평양 중구역 주민들의 출근길 모습. /노동신문북한 당국이 문자메시지로 ‘파이팅’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청년들을 집중 단속하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4일 보도했다. ‘파이팅’이 한국에서 널리 쓰이는 영어표현이라며 ‘남조선 괴뢰의 말투를 척결하겠다’는 것이다.RFA는 이날 “한국 노래와 춤은 물론 한국식 말투까지 반동 문화의 범주에 포함시켜 처벌 수위를 높여 온 북한 당국이 최근 또다시 남한식 영어표현 ‘파이팅’이라는 문자를 집중 단속하고 있다”고 전했다.앞서 2020년
북한 김정은 총비서가 '항공절'(11월29일)을 맞아 딸 주애와 함께 제1공군사단 비행연대를 찾아 비행사들의 시위비행을 참관했다./평양 노동신문북한이 3일 9·19 군사합의 일부 효력 정지로 한반도 정세가 극도로 악화했다면서 “물리적 격돌과 전쟁은 시점상의 문제”라고 했다.북한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군사논평원은 “지난 5년간 유지되어 오던 군사분계선 완충지대는 완전히 소멸되고 예측할 수 없는 전쟁 발발의 극단한 정세가 팽배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올해 10월까지 한국이 전방지역에서 수천 회 확성기
지난 1일 동해 해상 강감찬함(DDH-II)에서 ‘SM-2 함대공 유도탄 미사일’이 고속으로 접근하는 적 항공기 모사 대공무인표적기를 향해 발사되고 있다. 유도탄은 표적을 향해 정확히 날아가 명중 요격했다. SM-2 함대공 유도탄 미사일 실사격 훈련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군은 "적 도발에 대한 강력한 대응능력을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대한민국 해군해군이 처음으로 국내에서 SM-2 함대공(艦對空) 유도탄 실사격 훈련을 해 성공적으로 가상의 적 항공기를 명중했다.해군은 3일 “강감찬함(DDH-II)이 지난 1일 동해 해상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