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삼산경찰서는 22일 최근 남·북한 관계가 경색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탈주민, 보안 협력위원회, 신변보호경찰관 등이 충남 천안시 독립기념관 등 안보견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들은 일제강점기 때 우리 조상들이 얼마나 일본 등 외세세력의 억압과 착취를 당하였는지와 얼마나 잘 이겨냈는지를 현실감 있게 볼 수 있는 독립기념관을 방문했다.북한이탈주민 최모(43·여)씨는 "말로만 듣고 북한에서는 절실히 알지 못했던 일제 강점기의 아픈 현실을 직접 와서 영상과 전시물로 보니 감회가 새로웠다"고 말했다.삼산경찰서 보안계장은 "보안협력위원
함경북도에 은덕에서 서울까지 생사를 넘나든 9년간의 탈북 이야기 1997년 6월 22일, KBS의 이란 방송은 본 국민은 경악했다. 그동안 말로만 들어오던 북한의 대기근 현실이 생생한 영상을 통해 안방에 전해졌기 때문이다. 강변에서 탈진한 채 쓰러진 어머니와 그 품을 파고드는 젖먹이 아이, 영양실조로 금방이라도 쓰러질듯한 깡마른 꽃제비들이 장마당의 더러운 시궁창에서 떨어진 밥알을 주워 먹는 모습, 이들을 철저히 외면하는 주변 사람들, 한 바가지의 옥수수 가루와 나뭇잎으로 목숨을 이어가는 식구들, 그리고 살기 위해 두만강
21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북한이탈주민 기초생활물품 지원사업 MOU 체결식에서 신용삼(왼쪽부터) LG유플러스 사장, 이경준 이랜드복지재단 이사장, 박원순 서울시장, 이선구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부회장, 한병희 롯데하이마트 대표이사가 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3.10.21.
부산경찰청 보안과는 북한이탈주민의 경제적 자립 기반 조성과 조기정착을 위해 지역 고용센터와 연계한 맞춤형 취업알선과 직업훈련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북한이탈주민은 꾸준한 취업알선 지원에도 적성에 맞지 않아 직장생활에 어려움을 겪거나 기술습득 부족으로 퇴사율이 높은 실정이다.이에 부산경찰청은 부산고용센터와 협력해 최근 탈북해 정착 중인 북한이탈주민 185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취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경찰서 신변보호관의 기초상담을 통해 취업 희망자를 확보하고 고용센터와 연계해 취업이 바로 가능한 사람은 바로 취업, 기술 및 기능이
서울시가 이제 막 서울살이를 시작하는 북한이탈주민들에게 가전제품과 의류 등을 지원한다.서울시는 이랜드 등 민간기업과 함께 '북한이탈주민 기초생활물품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 신청사 시장 집무실에서 이경준 이랜드복지재단 이사장, 신용삼 ㈜LG유플러스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협약을 체결한다.협약에 따라 이랜드복지재단은 연 5000만원 상당의 의류상품권을, ㈜LG유플러스는 이동전화 단말기 및 유선전화·인터넷 요금 50% 할인을 지원한다. ㈜롯데하이마트는 TV 원가 구매를, 서울사회
KBS가 사회 공헌사업의 하나로 마련한 다문화·북한 이탈주민 합동결혼식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동 KBS홀에서 열렸다.함께 산 지 5년이 넘도록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서안복·리디등 부부 등 다문화가정 37쌍과 북한이탈주민 17쌍 등 모두 50쌍이 함께했다. 하객 1000여명이 참석했다.이날의 주례인 길환영 KBS 사장은 "국경과 문화를 초월해 가정을 이룬 다문화가정 부부들과,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터에 정착한 북한이탈주민 부부의 주례를 맡게 돼 기쁘다"며 "우리 사회 일각에 남아 있는 편견을 해소하고 대한민국 번영의
한국YMCA 사회적기업 '카페티모르'는 취업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바리스타 무료 직업 교육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교육프로그램은 커피 바리스타(식음료) 부문으로 취업이나 창업하려는 사람을 선발해 무료로 한국커피협회 2급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과 취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교육 대상은 북한이탈주민, 다문화이주민,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업취약계층 10명이며, 교육생 서류접수는 23일에 마감된다. 교육은 28일부터 11월29일까지 서울 광진구 어린이공원 내 피스커피 3층 북카페에서 실시되다. 교육은 매주 월, 수, 금 오전10시부
북한 이탈 주민의 조기정착을 돕기 위한 '힐링 워크숍'이 18일과 19일 충북 충주시 수안보에서 열린다.충주하나센터가 마련한 이번 워크숍에는 북한 이탈 주민 40여 명이 참여해 탈북과 지역사회 정착과정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치유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프로그램은 글로벌NLP코칭아카데미 권종희 대표 등 전문강사의 사례별 특강과 함께 사과 따기, 레일바이크 체험 등을 진행한다.충주하나센터 관계자는 "소통과 공감, 정서 안정을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참가자 모두가 정신적·신체적 스트레스를 없애고 역량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
손형주 기자 북한민주화운동본부와 독일 인권운동가가 17일 오후 한미대사와의 대화가 열린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앞에서 역대 한미대사들에게 북한의 인권 실상을 알리기 위해 피켓 선전전을 하고있다.
강원 원주경찰서 보안과 소속 신규환 경위가 최근 입국한 북한이탈주민 김모씨(25)의 생활환경 적응과 안면마비 무상치료를 지원,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원주경찰서(서장 이용완)는 동반가족 없이 탈북해 정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김씨의 사정을 들은 신 경위가 대중교통과 병원, 마트 등 생활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했다고 17일 밝혔다.김씨는 2001년 당시 안면마비 증세를 보여 음식물을 흘리고 눈을 완전히 감을 수 없는 등 어려운 생활이 지속돼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이 사실을 안 신 경위는 평소 알고 지내던 원주 한
6·25전쟁 납북피해 진상 규명 및 납북피해자 명예회복위원회(위원장 정홍원 국무총리)는 15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학자인 위당(爲堂) 정인보 선생 등 295명을 6·25 전쟁 납북자로 추가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로써 2010년 12월 위원회 출범 이후 지금까지 6·25 전쟁 납북자로 인정된 민간인은 모두 2560명이 됐다.독립지사이자 국학자, 언론인이었던 위당은 1950년 7월쯤 서울 종로구에 있던 병원에서 인민군에게 피랍됐다. 위당 외에도 김춘기 전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과 김영권 전 기획처 경제기획국장, 박영돈 서울대 의대
경기도내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 상당수가 빈곤층으로 전락,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경기도의회 신종철(민·부천2) 의원은 16일 열린 제282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이 같은 실상을 공개했다.신 의원에 따르면 국내 북한이탈주민 2만5210명 중 28.2%인 6549명(전국 최다)이 도내에 거주하고 있다.문제는 이들 중 상당수가 취업을 제대로 하지 못하거나 직업을 갖더라도 저임금을 받으며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이다.올해 기준으로 일반국민의 고용률이 59.7%인 반면 북한이탈주민은 50%에 머물렀고 임금 역시 일반
대구시가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대구 알아가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대구시는 지역 거주 북한이탈주민들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북한이탈주민 29명을 초청, 15일 팔공산 시티투어를 진행했다.투어는 최근 지역에 정착하게 된 북한이탈주민이 지역민과 소통·화합하고 체험하면서 대구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체험에 앞서 북한이탈주민과 실무협의회 위원 등 45명은 낮 12시 오찬 간담회를 갖고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의료지원, 취업보호, 교육상담 등 지역 정착생활에 필요한 사항과 궁금증을 해소했다.동화사와 방짜유기박물관 관람을 비롯
북한 회령수용소(캠프 22) 등지에서 최대 2만명에 달하는 정치범들이 대학살을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미국 포브스지가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포브스지는 “한때 3만~5만명의 포로를 구금했던 회령수용소에서 최대 2만여 명에 달하는 양심수들이 사라졌다”며 “이 같은 상황은 세르비아식 대학살 외에는 어떤 것으로도 설명이 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세르비아식 대학살이란 1995년 보스니아 내전 당시 무슬림 남성 8000명의 목숨을 앗아갔던 사건을 말한다. 사라진 정치범들은 이미 야만적인 탄압을 받아 사실상 노예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탈북자강제북송반대국민연합은 14일 탈북자 강제북송 반대 릴레이 시위 600일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는 국가전복 모략을 꾸민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을 제명하라"고 촉구했다.이 단체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통진당과 이 의원은 단 한 번도 북한 주민들의 비참한 삶에 대해 언급을 한 적이 없다"며 "그러면서 북한의 행동은 애국이고 남한이 하는 것은 모두 매국이라고 말 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또 "북한 주민들은 굶어죽을 위기에서 정치범으로 몰려 목숨을 걸고 탈출을 감행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