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관광교류의 본격화에 대비해 남측은 관광노하우를 북측에 전수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박춘규 한국관광공사 북한관광사업단장은 동국대 북한학연구소가 `막 오른 북한 관광시대: 그 의미와 과제'를 주제로 17일 교내 다향관 세미나실에서 개최한 제7차 북한포럼에서 "한국관광공사(남)와 조선관광총국(북)이 공동으로 해외관광 및 선진관광국 시찰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당분간 협력기금을 활용해 남측이 관광비용을 부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박 단장은 특히 북한의 관광인력을 대상으로 관광교육연
"다른 나라를 관광하는 것과 다를 게 없었어요" 일반인들의 평양 관광이 시작된 후 북한을 다녀온 관광객들이 쏟아내는 대체적인 소감이다. 최근 평양관광의 특징중 하나는 매우 자유스러워졌다는 점이다. 관광객들은 숙소였던 보통강 호텔옆 보통강변에서 아침마다 조깅을 즐기기도 했고 일부는 호텔에서 만수대까지 달려서 다녀오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8.15민족공동행사에 참가했고 이번 관광에도 관광객으로 다녀온 김근식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30일 "최근 들어 평양을 찾는 남쪽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북한 당국도 통제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고 있는
-분단을 넘어서- 분단 이후 처음으로 일반인의 대규모 평양관광이 지난 15일 시작됐다. 연합뉴스는 이번에 평양여행을 다녀온 경남대 정치언론학부 박성관(朴成觀)교수의 `분단을 넘어서'라는 평양관광체험기를 통해 북한주민의 삶과 문화를 엿보고자 한다. 태풍 “매미”의 울음소리를 뒤로한 채 남북분단 이후 최초로 직항로를 통한 민간인 평양관광 길에 올랐다. 120여명의 관광객들이 인천국제공항에 모인 15일 아침에 많은 취재진들이 몰려 촬영과 인터뷰를 시도하는 모습을 보고 이 여행이 중요한 의미가 있음을 직감하게 되었다. 민간인 최초의 직항로
2차 남측 관광객 103명 평양행지난 15일 남북분단 이후 상업목적으로는 최초로 평양관광에 나섰던 남측 관광객 114명이 4박5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19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10시20분께 평양 순안공항에서 아시아나항공 OZ1348편으로 출발, 서해 직항로를 통해 인천공항에 들어왔다. 이들은 지난 15일 북측의 고려민항기 JS916편을 타고 평양에 도착한 뒤, 만경대 학생소년궁전과 주체사상탑, 개선문 등 평양시내를 비롯, 묘향산 등반과 남포의 평화자동차 공장견학, 정주의 시골풍경 체험 등의 관광일정을 보냈다.
정부가 지난해 국회에서 집행을 보류시킨 금강산 관광 경비 보조금 지원예산을 풀어줄 것을 16일 국회에 공식 요청, 승인여부를 놓고 통일외교통상위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통일부는 이날 오후 국회 통외통위의 지난해 세입.세출결산심사에 앞서 서면으로 제출한 `주요현안보고'에서 "금강산 관광사업이 자체 수익성을 확보할 때까지 경비지원을 통해 관광이 지속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내달부터 내년 6월까지 총200억원을 지원하겠다"며 예산집행 승인을 공식 요청했다. 지난해 정부는 학생 및 교원들에게 금강산 관광 경비 지원을 위해 올해 예산
◇ 분단 이후 첫 일반인 대규모 평양관광길에 오른 130여명이 인천공항을 출발하는 북측 고려민항 기내에서 손을 흔들며 웃고 있다. /朱完中기자 wjjoo@chosun.com남북 분단이후 상업 목적으로는 최초로 일반인에 대한 대규모 평양관광의 길이 15일 열렸다. 남측 관광객 114명은 15일 평양 순안공항을 출발해 오전 9시20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북측 고려항공 JS916편을 타고 오전 10시30분 서해 직항로를 통해 평양으로 향했다. 당초 118명이 떠날 예정이었으나 4명은 식중독 등 개인사정으로 평양관광계획을 취소했다. 남측
남북 분단 이후 처음으로 일반인들이 참가하는 대규모 평양 관광이 15일 시작된다.평양 관광을 운영하는 평화항공여행사는 “북한의 고려민항 여객기가 15일 인천공항에 도착, 오전 10시30분에 관광객 119명을 태우고 평양으로 출발한다”고 14일 밝혔다. 관광객들은 4박5일간 평양과 묘향산 등을 둘러본 뒤 오는 19일 평양에서 아시아나항공편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이산가족 상봉이나 남북 회담이 아닌 관광 목적으로 남·북한 간에 상업 항공기가 운항하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관광 일정은 만경대 학생소년궁전과 주체사상탑·개선문 등 평양 시내
중국 랴오닝(遼寧)성 관광국과 단둥(丹東)시 정부가 오는 11~15일 '2003 압록강 국제관광축제'를 공동 개최한다고 중국 인터넷 정보사이트인 둥베이(東北)넷이 최근(8. 27) 전했다. 이 사이트에 따르면 행사는 단둥 관광자원 전시회와 북한 도보관광, 해산물 축제, 단풍놀이 축제, 음악회, 무역세미나 등으로 진행된다. 이 축제는 그동안 경제ㆍ무역 상담 중심으로 개최됐으나 올해는 관광을 중심으로 진행돼 이 지역 경제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합
평화항공여행사가 운영하는 평양관광이 오는 15일부터 시작된다. 우리측의 대규모 일반인 관광객들이 평양관광에 나서는 것은 분단 이후 처음이다. 평양, 남포, 정주, 묘향산 등을 둘러보는 4박5일 코스에 요금은 1인당 220만원이지만 이미 1천명 가까이 신청자가 몰려 4차 관광(9월27일 출발)까지 예약이 찼다. 회사측은 1차 관광단 130여명을 포함해 올연말까지 2천여명이 평양 관광을 다녀올 것으로 보고 있다. 백두산까지 포함된 5박6일 상품(290만원)은 연말까지 단 한 차례(9월27일∼10월2일) 계획돼 있는데 이미 예약이 끝났다
지난 2월 이후 중단됐던 금강산 육로관광이 6개월만에 재개됐다. 1일 현대아산에 따르면 이날 434명의 관광객들이 15대의 버스에 나눠타고 군사분계선을 넘어 동해선 육로를 통해 금강산으로 향했다. 일반인 대상의 금강산 육로관광은 지난 2월 3차례 이뤄졌지만 북측이 도로공사를 이유로 중단시켰다. 오는 3일부터 금강산 관광객들은 육로와 해로로 나뉘어 이틀에 한번씩 2박3일 일정으로 출발하며, 해로 관광객도 돌아올 때는 육로를 이용하게 된다고 현대아산은 밝혔다. /연합
김윤규 현대아산 사장이 31일 평화항공여행사가 내달부터 진행할 예정인 평양관광에 대해 현대아산에 대가를 지불해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SBS TV `염재호 교수의 시사진단'에 출연, "현대아산에 평양관광 독점권이 있다"면서 "(평화항공여행사가) 북측과 어떻게 합의했는지를 확인해보고 따질 문제지만 평화(항공여행사)에서 그 사업을 시작하려면 우리에게 대가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남북간의 화해 화합과 경제협력에 도움이 되고 우리 사업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도 있기때문에 지금은 뭐라고 하고 싶지 않다"고 덧
중국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에서 압록강다리를 걸어서 건너 신의주를 여행하는 1일 관광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27일 흑룡강신문이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금방주국제여행사(총경리 최애화)는 지난 6월부터 압록강다리 아스팔트 포장 공사로 북한 관광이 차질을 빚자 북한측과 협상해 압록강다리 도보통관 신의주 1일 관광상품을 내놓았다. 이 여행사는 "공사가 진행 중인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걸어서 다리를 건너고,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는 관광버스를 이용해 북한을 관광한다"며 "관광을 시작한 지난 1일부터 20일까지 무려 3천여 명의
25일 평화항공여행사가 정부의 승인을 받은 `2천명 평양관광'은 그간 바닷길로 금강산에 한정돼 온 북한 관광을 `항공기 직항로를 통해 평양과 백두산으로까지' 그 범위를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관광은 올 연말까지 1회성 행사에 불과하지만, 금강산을 제외하고 북한 지역 관광에 첫 물꼬를 텄다는 점에서 통일부 안팎에서는 이번 일을 계기로 평양 등 북한 전역에 대한 관광도 정례화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정부 당국자는 "평양관광사업이 금강산에 이어 평양, 묘향산 등으로 관광 범위를 확대해 남북교류 활성화에
평양, 남포, 백두산 4박5일 관광에 220만원다음달부터 연말까지 남한의 일반 국민들이 평양과 남포, 묘향산, 백두산 관광을 다녀올 수 있게 됐다. 남북 당국간 합의에 따른 관광단 교류와 대북지원 단체 관계자들의 평양 관광을 제외하고, 남쪽의 일반인들에게 금강산 외의 북한 지역에 대한 관광이 허용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북한 남포에 자동차 합작공장을 운영하는 평화자동차가 북한 관광사업을 위해 설립한 평화항공여행사는 지난달 14일 북한의 금강산관광총회사와 9월 15일부터 금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남한 국민과 해외동포 2000명의 북한 관
2박3일 상품만 운영 현대아산은 올 9월부터 재개되는 금강산 육로(陸路)관광 예약신청을 받기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버스를 타고 북한에 들어가는 육로관광은 지난 2월부터 3차례 실시된 뒤, 북한이 철도 및 도로공사를 이유로 잠정 중단시킨 상태다.김윤규(金潤圭) 현대아산 사장은 지난 15일 방북, 북한 아태평화위원회와 협의해 9월 1일부터 육로관광을 재개하고 관광경로를 다양화하기로 합의했다.관광상품은 2박3일 일정으로 육로에서 육로, 해로에서 육로 등 각각 15차례씩 운영한다고 현대아산은 밝혔다. 요금은
평양사무소 개설 제안 금강산 육로관광이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의 갑작스런 사망에도 불구하고 예정대로 9월1일 재개된다. 3박4일간의 방북일정을 마치고 16일 귀환한 김윤규 현대아산 사장은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 임시남북출입관리사무소에서 기자들과 만나 "금강산 육로관광을 9월1일부터 재개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두 차례의 일반인 관광 이후 중단됐던 금강산 육로관광은 지난달 말 북측과 9월에 재개하기로 잠정 합의됐었지만, 정몽헌 회장 사망 이후 실시 여부가 불투명했었다. 김 사장은 "북측이 앞으로 해로든 육로든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여파로 제한됐던 외국인의 북한 관광이 최근 재개됐다. 북한의 조선관광총국은 웹사이트 `조선관광'(http://www. dprknta.com)을 통해 최근 중국, 러시아, 유럽인의 북한 관광이 정상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조선관광총국은 러시아와 유럽 여행자들이 현재 정상대로 북한을 방문하고 있고 사스가 유행한 인접국과 중국의 여행자도 적기는 하지만 방북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선관광총국은 그러나 일본인의 북한 관광 재개 여부는 1주일에서 10일 정도 더 기다려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제3회 평양
북한이 최근 평양 모란봉구역 텔레비전 송신탑에 전망대를 설치해 남산 전망대와 같은 관광지로 활용하고 있다. 인터넷 조선신보는 31일 "평양 텔레비전방송국 방송탑이 새로운 명소가 됐다"며 "텔레비전 중계용으로 세워진 탑인데 8층의 전망대에서 부감할 수 있게 되어있고 9층에는 식당도 있다"고 소개했다. 이 송신탑의 높이는 210m로 주체사상탑보다 40m 정도 높고 8층 전망대에서는 평양시내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조선신보는 "가까이에 자리잡은 릉라도 5.1경기장, 모란봉의 전경은 물론 대성산혁명렬사릉, 광복거리, 통일거리까지 보
북한측의 `불허' 통보로 금강산 관광이 다시 중단됐다. 현대아산은 26일 "북한의 `금강산 관광 불허' 통보 이후 우리 보건 기관의 의견을 전달하고 관광이 계속될 수 있도로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면서 "그러나 북한측 방침이 확고해 당분간 금강산 관광을 중단할 수밖에 없게 됐다"고 말했다. 북측은 25일 현대아산에 팩스를 보내 '남측에 사스 의심 환자들이 급격히 늘어나 물의를 빚고 있어, 사스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일정 기간 절대로 (금강산)관광을 허용할 수 없다'는 요지의 방침을 재차 통보했다. 지난 98년 11월 시작된 금강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