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4일 북한이 박근혜 대통령의 실명을 언급하며 맹비난한 데 대해 아무런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청와대 관계자는 "지금으로서는 청와대가 논평이나 입장을 내놓을 게 없다"고 말했다.이는 북한의 이날 성명이 금강산 관광 재개와 연계해 이산가족 상봉을 일방적으로 무산시키는 등 대남압박에 나선 것의 연장선상이라 판단, 침착하고 차분한 기조로 대응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앞서 북한 국방위원회는 대변인 성명을 통해 "박근혜와 그 일당이 그 누구의 변화를 이끌어낸다는 미명하에 외세와 야합해 우리의 체제전복을 노리고 우리의 핵무장을 해제
이산가족 상봉의 일방 연기 이후 연일 대남 비방을 이어가고있는 북한 매체가 1일에도 류길재 통일부 장관의 발언을 언급하며 "반공화국 대결광증에 환장이 된 나머지 황당한 소리를 늘어놓고 있다"고 비난했다.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극단적 대결관이 낳은 망언'이라는 논평을 통해 류 장관이 지난 27일 경남대 특강에서 '부모가 자식을 설득하는 것처럼 북한을 우리와 공존할 수 있는 방향으로 끈질기게 설득해야 한다'고 언급한 것을 두고 "동족과의 대화마당을 '체제변화', '제도전복'야망실현을 위한 대결공간으로 악용한 것"이라
최근 북한의 대남(對南)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가 한국 관련 사진 2장을 인용, 최근 국내에서 불거진 기초연금안 논란 등에 대해 “남조선 노인들의 생활처지가 갈수록 비참해지고 있다”며 ‘불효(不孝) 정권’이라고 비방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전문매체 ‘뉴포커스’는 “우리민족끼리가 ‘사진은 무엇을 말하는가?’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국내 사진으로 추정되는 사진 2장을 게재했다”고 30일 보도했다. 우리민족끼리에 게재된 사진 중 하나는 한 여성 노인이 차로에서 손수레를 끌고 걸어가는 뒷모습이며, 다른 하나는 또다른 여성 노인이 손수레를
북한이 2014년 1월부터 새로운 '경제관리개선체계'의 도입을 추진중이라는 보도와 관련, 정부는 1일 "당장 내년부터 전면적인 신체계 도입의 동향은 없다"고 밝혔다.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지속적으로 상황을 지켜봐야겠지만 당장 내년 1월부터 대폭 새로운 경제체계로 간다고 보긴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당국자는 "당장 내년 1월부터 새로운 체계가 도입되려면 지금부터라도 내부적으로 제도를 바꾸는 등의 준비작업이 필요한데 현재로서는 파악된 동향은 없다"고 설명했다.다만 "북한이 지속적으로 자율성을 확
25일로 예정돼 있던 남북 이산가족상봉을 일방적으로 연기한 북한이 연일 강도 높게 우리 정부를 비판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이산가족상봉을 정치적으로 이용했다는 터무니없는 주장도 포함돼 있다.북한은 27일 대남선전사이트 ‘우리민족끼리’에서 27일 “흩어진 가족, 친척상봉을 그 무슨 ‘방편’ 으로 리용한것이 남조선보수당국이라는것은 론박할 여지없이 드러났다”며 “괴뢰패당이 보수언론들을 내세워 명백한 사실자료와 근거가 없이 그 누구에게도 납득이 되지 않는 궤변으로 여론을 기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다른 성명에서는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의
북한이 지난 21일 일방적으로 이산가족상봉 행사 개최를 무기한 연기한 지 일주일째인 27일 남북 양측은 상호 비방전을 이어갔다.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속에 품은 칼부터 버려야 한다'는 제목의 글에서 "류길재 통일부 장관이 북한의 이산가족 상봉 지연에 대해 북한을 비판한데 대해 대결입장을 합리화해보려고 별의별 악담을 다 늘어놓고 있다"고 비난했다.류 장관이 전날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주최 학술회의 기조연설에서 "최근 북한은 우리 당국자의 발언과 언론보도 등에 대해 비난의 강도을 높이는 등 구태의연한 행태를 계속하고
북한이 최근 발생한 '월북자 사살 사건'을 연일 비난하고 있다. 북한 적십자회 중앙위원회 대변인은 28일 발표한 담화에서 “삶에 대한 의욕을 잃고 절망에 빠졌던 남성이 입북을 단행한 것은 최후의 선택이었다”면서 그를 사살한 것은 남한 정부의 반인륜성과 잔인성을 드러낸 것이라고 주장했다.북한은 또 북한 적십자회 중앙위원회 대변인 논평을 29일자 노동신문에 게재하고 “이번 사건은 남한 정부의 반인륜성과 잔인성을 드러낸 것이다”고 주장했다.논평에서 북한은 “남한 땅에서 더 이상 살 수 없어 북한으로 입국하려던 불행한 인간에게 수백발의
북한의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29일 북한 붕괴론 보도와 관련, “우리의 존엄과 체제에 대한 악랄한 중상모독이며, 또 하나의 참을 수 없는 극악한 도발”이라고 반발했다. 조평통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기자와 문답을 통해 최근 아산정책연구원이 주최한 ‘제1회 아산 북한회의’에서 북한 정권 붕괴론이 나온 것을 거론하며 “우리의 최고 존엄과 체제를 악랄하게 비방ㆍ중상하는 광대놀음을 벌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변인은 “무엄하게도 감히 우리 존엄과 체제를 훼손해 보려고 미쳐 날뛰는 괴뢰패당은 물론 그런 행위에 가담하는 자
류길재 통일부장관이 북한의 일방적인 이산가족 상봉 연기 발표에 대해 "당혹스럽긴 했지만 놀라지 않았다. 지금까지 해오던 대로 차분하고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27일 경남대에서 초청특강을 가진 류 장관은 "일련의 정치적인 상황과 분리해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은 계속할 방침이다. 어떻게 북한이 문을 열고 나오게 할 것인지 그 방법을 찾는 게 더 중요하며 남북 대화를 위해서는 북한이 먼저 약속을 지키고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는 북한의 무력도발을 용인하지 않는 튼튼한
북한이 최근 기초연금 대선 공약 후퇴 논란과 관련, 박근혜 정부를 향해 “불효정권”이라고 맹비난하며 남남갈등을 부추기고 나섰다. 북한의 대남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30일 ‘불효정권’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보수패당이 지난해 대통령선거 때에 65살 이상의 노인을 위해 내놓았던 기초연금제 도입 공약을 자금 부족의 구실로 헌신짝처럼 내던져버렸다”며 “국민대통합, 경제민주화, 무상보육 등 귀맛 좋은 공약들을 하나하나 집어던지더니 이제는 기초연금제 도입공약까지 헌신짝처럼 버리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민족끼리는 “남조선 사람들이 ‘현
북한의 대남 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26일 최근 우리 군이 임진강을 통해 월북을 시도하던 40대 남성을 사살한 사건에 대해 “반인륜적 만행”이라고 비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조평통은 이날 서기국 보도에서 “삶의 막바지에서 살 길을 찾아 공화국 북반부로 들어오려는 무고한 주민을 무참히 학살한 괴뢰 패당이야말로 인두겁을 쓴 야만”이라며 “괴뢰당국은 반인륜적 만행의 진상을 철저히 밝히고 만행자들을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앞서 우리 군은 지난 16일 경기 파주 임진강을 헤엄쳐 월북을 시도하던 남모(47)씨를 사격
남북 공동위 사무처 30일경 개소 합의...이산가족 상봉 관련 언급 없어남북은 이산가족 상봉 무기 연기로 인한 남북 대화 경색 우려에도 불구하고 개성공단 가동을 위한 논의를 24일 차질 없이 진행했다.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2시간 가량 개성공단에서 향후 개성공단 내 체류하게 될 남북 공동위 사무처 구성과 개소를 위한 실무협의를 진행했다"며 "남북 양측이 오는 30일 사무처 운영을 시작하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남북은 오는 30일부터 개성공단 내 종합지원센터에 남북공동
정부는 지난 21일 북한이 일방적으로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연기한 뒤 자신들의 매체를 통해 대남 비난을 이어가는 것과 관련, 25일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되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의 이러한 행태는 굉장히 오랫동안 이어져 온 고질적 관행"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김 대변인은 "북한의 이러한 행태는 바람직 하지 않다"며 "남북 관계 발전을 위해서도 당장 멈춰야 한다"고 지적했다.아울러 "북한은 먼저 일방적으로 이산상봉을 연기한 조치를 철회해야 한다"며 "현 상황에서는
경협보험금 반납 입주기업은 아직 없어南北, 26일 '3통' 및 '출입체류' 분과위 개최 개성공단이 남북 공동위원회의 합의에 따라 지난 16일 시운전 및 재가동을 시작한지 25일로 열흘째를 맞았다.입주기업들의 본격 영업활동까지는 아직 조금 더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날 123개 입주기업 중 112개 업체가 공장을 가동하는 등 재가동 이후 매일 평균 80% 이상의 공장이 가동되며 빠른 정상화 수순을 밟고 있다.북측 근로자들도 재가동 첫날 3만2000명이 출근한데 이어 전날엔 4만3000명이 출근해 업무로 복귀하는 등 날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남한 언론들이 자신의 ‘최고 존엄’을 모독했다고 이틀 연속 맹비난했다.조선중앙통신은 23일 ‘우리의 최고 존엄 위에 그 무엇도 있을 수 없다’는 제목의 논평에서 “남조선 우익보수세력들이 우리의 최고 존엄과 체제를 비방 중상하는 엄청난 대결망동으로 민족화해의 길을 차단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조선중앙통신은 또 “보수언론들과 어중이떠중이들이 나서서 함부로 우리의 최고 존엄을 걸고 ‘인민적 지도자의 의미 부각’이 어쩌고저쩌고 횡설수설하면서 지어 그 무슨 ‘처형’을 떠들며 하늘을 향해 주먹질하는 추태를 부렸다”고 비
이산가족 상봉을 일방적으로 연기한 북한이 24일 상봉행사 연기의 책임을 우리 측에 씌우는 대남 비방전을 나흘째 이어갔다. 그러면서 최근 내란음모 혐의로 구속 기소된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사태 등에 대해 “남조선에서 대화 상대방의 체제를 부정하고 해치기 위한 극단적인 대결소동”이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이날 ‘인륜과 담 쌓은 자들의 파렴치한 악담’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통일부가 그 무슨 대북성명이란 것을 발표하는 놀음을 벌려놓고 ‘유감’이니 뭐니 하면서 저들이 북남관계 개선을 위해 무엇을 한 것이 있
우리 측 "北주장 숙소는 불편"北 "외국인 관광객 예약 차 20일 선발대 방북 때 논의"남북한 이산가족 상봉 행사(25일)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우리 측 이산가족 상봉단이 머물 숙소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통일부 당국자는 17일 "북측에 남측 이산가족 상봉단이 기존에 사용했던 금강산호텔과 외금강호텔을 사용할 수 있도록 다시 촉구했지만, 북측은 20일 선발대 방북 시 논의하자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말했다.정부는 북측에 우리 측 상봉단의 숙소로 금강산호텔과 외금강호텔을 사용할 것을 요구했으나, 북측은 이미 외국인
새누리당은 21일 북한이 일방적으로 이산가족 상봉 행사 연기를 발표한 데 대해 "가장 인도적인 문제조차도 정치적인 이유로 외면하는 모습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유일호 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오매불망 헤어진 가족을 다시 만날 날을 기다려온 이산가족들에게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식"이라며 “북한은 우리 정부가 내달 2일로 제안한 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한 실무회담도 연기한다고 밝혔다. 마치 손바닥 뒤집듯 수차례의 회담을 통해 남북이 합의한 사항을 어기는 행동은 북한이 아직도 외교의 원칙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민주당은 21일 북한의 일방적인 이산가족 상봉행사 연기 발표에 대해 "북한의 입장 돌변은 남북 경색 해결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며 즉각적 철회를 촉구했다.민주당 배재정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산가족의 오랜 아픔을 덜 수 있는 기회가 또 미뤄진다는 점은 매우 안타깝다"며 이같이 말했다.배 대변인은 "개성공단의 정상화에 이은 남북 이산가족 상봉과 금강산 관광 재개는 평화와 공존을 바라는 남북 모두의 간절한 바람이었다"며 "북한이 갑작스럽게 상봉행사를 연기한 핵심 연유가 무엇인지 의아하다"며 북한을 비판했다.그는
정부는 21일 북한이 일방적으로 이산가족 상봉 행사 무기한 연기를 발표함에 따라 금강산에 파견했던 우리측 사전 선발대와 지원인력 63명을 조속히 철수시킬 계획이다.이들 선발대와 지원인력은 늦어도 일요일인 22일 중에는 귀환할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대한적십자사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사전 선발대는 20일 오전 9시쯤 차량 4대를 이용해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금강산으로 들어갔다.이들은 이산가족 상봉 행사에서 사용할 우리 측 상봉단의 행사 장소를 점검하고 이산가족들이 묵을 숙소 문제에 대해 북측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