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특별정상회의에 참석중인 이명박 대통령과 아세안 10개국 정상들은 2일 북한 핵 문제에 대한 별도의 언론발표문을 채택하기로 했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1일 제주 국제콘벤션센터(ICC)에서 브리핑을 갖고 "한국과 아세안 10개국 정상은 내일 한.아세안 공동성명과는 별도로 북핵 문제에 대한 별도의 언론 발표문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또 "이 언론발표문에는 북한의 핵실험 규탄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신속하고 실효성 있는 대응 조치를 요청하는 한편, 북한의 핵 포기와 조속한
북한이 운반 중인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행선지로 지목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는 아직 ICBM 발사 시설이 완성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보당국 핵심관계자는 1일 "동창리에는 아직 발사시설이 완성되지 않았다. 발사대만 하나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ICBM 발사 시기와 관련해선 "언제 발사할지는 알 수 없으나 조립에 걸리는 시간 등을 감안하면 1~2주일 이후에는 언제든 쏠 수 있다고 보는 견해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 언론들은 일본 방위성이 북한이 1~2개월 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할 것으
제임스 스타인버그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야부나카 미토지(藪中三十二)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은 1일 오후 일본 외무성에서 회담을 하고 북한의 완전한 핵 폐기가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함께했다고 교도(共同)통신이 전했다. 두 사람은 또 북한의 최근 핵실험을 인정할 수 없으며 북한의 비핵화 필요성에도 인식을 같이했으며 북한의 핵 및 미사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제사회가 협조해 효과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데도 의견을 모았다. 야부나카 사무차관은 회담 후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행동을 막기 위해서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시작으로 효과적인
북한이 한반도에서 긴장을 격화시키는 이유는 핵 보유국 지위 확보, 장거리 미사일 보유, 서해 해상분계선 조정, 한반도 통일 등의 목적을 위한 것이라고 중국의 한반도문제 전문가가 밝혔다. 장롄구이(張璉괴) 중국 공산당 중앙당교 교수는 1일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 데일리에 기고한 글에서 "북한이 최근 극단적인 행동을 하는 것은 미국과의 협상 카드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은 잘못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장 교수는 "북한이 최근 취하고 있는 조치는 국내 정치상황과 관련이 있다"면서 "현재 북한의 지도부는 정권세습 전에 북한을
정부 고위 당국자는 1일 북한의 핵실험과 관련, “우리는 기본적으로 핵무기나 미사일을 개발하는데 들어가는 자금원이나 물자를 강력히 통제하는데 지지하는 입장”이라고 말했다.이 당국자는 북한의 2차 핵실험 대응차원에서 미국 등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안에 금융제재 방안을 포함시키려는 것과 관련, “지금은 미국을 포함해 대부분 나라의 대처가 안보리를 중심으로 하는데 무게중심이 맞춰져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그는 “안보리 조치와 관련한 것은 P5(안보리 상임이사국)+2(한국과 일본) 중심으로 논의되고 있다”면서 “미국의 안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준비하고 있다는 정황이 포착됐지만,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무엇을 하고자 하는지는 분명치 않다고 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이 1일 밝혔다. 게이츠 장관은 이날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길베르토 테오도로 필리핀 국방장관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그들(북한)이 또 다른 대포동 2호 미사일을 준비하고 있다는 신호들이 포착됐지만, 이들이 무엇을 하려는 것인지는 아직 분명치 않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이 '북핵 6자회담'을 대체할 다른 옵션을 마련하기 위해 서두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연합
미국 정관계 거물급 인사들이 최근 세계 금융위기 이후 국제적 위상이 크게 높아진 중국을 잇따라 방문하고 있다. 특히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은 다음주 제임스 스타인버그 국무부 부장관 등 미국 정부 대표단을 직접 만나 대북제재에 관한 중국의 입장을 피력한다. 베이징의 외교 소식통들은 31일 "후진타오 주석이 스타인버그 부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미국 정부 대표단을 직접 만나기로 결정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스타인버그 부장관은 다음주 후반 미셸 플러노이 국방차관, 제프리 베이더 국가안보회의(NSC) 동아시아담당 선임보좌관, 스티븐
북한이 지난 25일 2차 핵실험 이후 계속해온 단거리 미사일 발사를 일시 중단하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준비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31일 알려졌다. 핵심 정보당국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지난 30일 이후 북한의 중.단거리 미사일 발사 준비 징후가 더이상 관측되지 않고 있다"면서 "당분간은 발사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특히 "당초 서해안에서도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포기한 것 같다"면서 "지난 29일 오후 함북 화대군 무수단리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신형 지대공 단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준비하는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30일 확인됐다. 정보담당 핵심 당국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최근 북한 평양 인근 산음동 병기연구소에서 화물열차 3량에 장거리 미사일 1기가 실려있는 것이 포착됐다"면서 "ICBM이 확실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그러면서 "북측이 서둘러 발사 거치대를 설치할 경우 준비를 마치는 데 2주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르면 다음달 중 발사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 소식통은 이와
미국은 북한이 주장한 핵실험 실시 및 성공 여부에 대해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AP통신 등 주요 외신들이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미 정부 당국자는 "초기 분석 결과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면서 "북한이 핵장치를 폭발시켰음을 확인해 줄 수 있는 어떤 것도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미국은 그동안 북한 지하 핵실험장 인근의 대기를 수집해 북한이 주장하는 핵실험 실시 및 성공여부에 대한 분석 작업을 벌여왔다. 미 당국자는 한 차례 이상 분석이 더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폭스뉴스는 한반도 상공을 비행하는 WC-135
이안 켈리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29일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추가 발사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는 일련의 보도에 대해 "북한은 호전적인 수사와 함께 도발적인 행동을 중단해야만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켈리 대변인은 이날 국무부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고 "북한은 건설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6자회담으로 복귀해야 한다"고 밝혔다. 켈리 대변인은 "북한이 잘못된 선택을 했음을 일깨워 주는 최상의 방법은 그들의 행동에 상응한 결과가 따르게 됨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우리는 그들이 잘못된 길에 들어섰음을 보여주기 위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이상희 국방부 장관과 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부 장관은 30일 오전 제8차 아시아안보회의가 열리고 있는 싱가포르 샹그리라 호텔에서 회담을 갖고 북핵 문제 등 한반도 안보상황에 대해 논의한다. 양 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북한의 핵실험과 군사적 위협 등으로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최근의 한반도 군사상황을 평가하고 향후 대책을 깊이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한.미 국방장관은 북핵문제 등 최근의 북한 상황은 물론 다음달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동맹 현안 전반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 장관은 특히 북한이 장거리 로켓
북한이 지난 25일 2차 핵실험 실시에 이어 추가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사거리 5000km 이상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동아일보가 3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북한이 평양 인근에 있는 ‘산음동병기연구소’에서 추가로 ICBM을 만들어 열차로 이동시킬 준비를 하고 있는 사실이 미국 첩보위성에 포착됐다”는 미국 워싱턴의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산음동병기연구소’는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본체와 부품을 연구개발해 제작하는 곳이다. 지난달 5일 발사된 장거리 로켓도
북한은 29일 제네바 유엔 군축회의에서 “핵 억지력을 계속 유지해 나가겠다”고 주장했다.안명훈 주제네바 북한 참사는 이날 제네바 유엔 유럽본부에서 진행된 유엔 군축회의(CD)에서 자국의 주권 및 경제발전에 대한 권리가 일부 국가들의 대북 적대시 정책으로 인해 심각히 위협받아왔고, “이런 상황에서 정당한 자위권을 확보하고자 핵무기를 보유하게 되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주제네바 대표부 관계자가 전했다.그는 또한 “최근 CD 본회의에서 한국과 일본이 핵실험을 비난한 것은 한반도의 사태 진전에 오히려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할 뿐”이라고 경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열린 29일에도 북한이 동해상으로 신형 지대공(地對空) 미사일 한 발을 발사했다. 정부 소식통은 "북한이 29일 오후 6시12분쯤 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에서 동해상으로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신형 지대공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말했다. 이 미사일은 사정거리 100~ 160㎞의 북한 독자 개발 신형 미사일이거나 최대 사정거리가 250여㎞인 구소련제 SA-5 미사일을 개량한 것으로 보인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북한의 신형 지대공 미사일은 동해상에서 북한 핵실험 및 미사일 발사 감시를 위해 정찰 활동을 벌이
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부 장관은 30일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천명하면서 북한이 핵확산 등의 움직임을 보일 경우 "반드시 책임을 지도록 할 것"이라며 강력 경고했다. 게이츠 장관은 이날 싱가포르 샹그리라 호텔에서 열리고 있는 제8차 아시아안보회의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의 안보역할'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 "북한의 핵 프로그램이 미국에 직접적인 위협은 되지 않지만 역내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것"이라며 "미국은 북한을 절대 핵보유국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우
한국과 미국 정보당국은 북한이 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에서 장거리 미사일인 '대포동 2호' 발사를 준비하고 있는 징후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포동 2호는 사거리가 4천km 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분류된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30일 "북한이 지난주 장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물체를 평양의 한 군수공장에서 무수단리 미사일 발사장으로 옮긴 것이 포착됐다"면서 "다음 달 초 발사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발사 준비 중인 장거리 미사일은 지난 4월5일 태평양 해상으로 발사한 로켓 추진체를 사용한 대
북한이 지난 25일 2차 핵실험에 이어 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준비하는 움직임이 한.미 정보당국에 의해 확인된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정보담당 핵심 당국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최근 북한 평양 인근 산음동 병기연구소에서 화물열차 3량에 장거리 미사일 1기가 실려있는 것이 포착됐다"면서 "ICBM이 확실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그러면서 "북측이 서둘러 발사 거치대를 설치할 경우 준비를 마치는 데 2주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르면 다음달 중 발사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
유럽연합(EU)의 대북 지원사업 실무진이 북한이 핵실험을 실시한 지난 25일 방북, 내달 9일까지 2주일간 일정으로 지원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30일 보도했다. EU위원회의 크리스티안 호만 공보관은 "유럽지원협력기구에 소속된 실무진의 이번 방북은 북한에 지원하는 인도적 식량안보 사업을 매년 한차례 감시하고 평가하는 정례적 활동"이라며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통보는 실무진이 방북한 이후에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핵실험이 EU의 인도적인 대북지원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며 "방북중인 실무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