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이산가족 추석 상봉 행사가 26일 오후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시작돼 남측 이산가족 97명이 북한에 사는 가족 228명과 60여 년 만에 재회의 기쁨을 나눴다. 이번 상봉행사에선 특히 국군포로 한 가족과 납북 어선 동진 27호 선원 두 가족이 '특수 이산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만났다. 상봉단을 이끌고 방북한 유종하 대한적십자사 총재와 북측 상봉단장인 장재언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금강산에서 첫 면담을 갖고 "향후 이산가족 상봉을 비롯한 적십자 차원의 인도주의 사업을 더욱 활발히 벌이자는 뜻을 나눴다"고 한적 관계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25일 북한이 ’150일 전투’에 이어 바로 ’100일 전투’를 시작한 것에 대해 “외국의 일부 언론들은 조선(북)의 전략노선을 정확히 알지도 못하면서 선행한 전투가 실패하였기 때문이라고 제멋대로 해석하고 있다”고 반박하면서 ‘150일 전투’의 성과를 나열했다. 신문은 ’충천한 기세로 100일 전투 전개’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사회주의 계획경제 하에서는 ’150일 전투’와 같은 총동원전, 총집중전이 경제적인 비약의 계기점으로 될 수 있다”면서 애당초 북한은 “2012년까지의 집중전을 상정하고
개성공단 지원 및 관리를 맡는 국장급 별도 조직이 통일부에 존치될 전망이다. 18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정부는 다음 달 4일까지인 통일부 개성공단 사업지원단(이하 지원단)의 명칭을 ‘남북협력지구 지원단’으로 변경해 2011년 10월까지 2년 한시 조직으로 운용하는 방향으로 ‘통일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개정안을 마련했다. 개정안은 이날 차관회의를 통과했으며 다음 주 국무회의를 통과할 경우 대통령 재가를 거쳐 시행된다. 지원단은 개성공단 운영과 법제 마련 등을 지원하기 위해 2004년 10월, 3년 기한의 한시조직으로 출범한 뒤 2
남북은 17일 추석 이산가족 상봉행사 참가가 확정된 대상자 각 100명의 명단을 교환했다. 남북 적십자사는 이날 오전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해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금강산에서 열리는 상봉 행사에 참가할 최종 명단을 주고 받았다. 이번 상봉 행사는 26~28일 남측 이산가족 방문단 100명이 금강산에 가서 북측 가족 약 200명과 만나고 이어 29일부터 10월1일까지 북측 이산가족 방문단 100명이 역시 금강산에서 남측 가족 약 450명과 만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이번 상봉 대상자중 남측 최고령자는 황해도가 고향인 박양
추석 이산가족 상봉행사의 남측 김준섭(79세)옹이 17일 대한적십자사에서 여동생 3명을 북측상봉자 명단에서 확인한뒤 기뻐하고 있다. 2009.9.17/연합추석 남북이산가족 상봉자로 확정된 남측 가족들은 17일 하나같이 "꿈같다"며 감격해 했다. 부산진구 개금동의 한 임대아파트에 사는 박양실(96) 할머니의 아들 이대원(64) 씨는 "어머니께서 북에 있는 누이를 만나게 됐다는 소식을 적십자로부터 듣고는 '난리통에 살아 있으리라고 생각하지 못했는데 꿈같다'고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박 할머니는 북에 있는 딸 리원화(62)씨와 외손자 정
"나는 6.25때 참전했었는데, 전쟁이 끝나고 돌아와 보니 동생이 없어졌더라고. 동생이 중학교 1학년인가, 2학년에 다녔던 것 같은데..."추석 남북 이산가족 상봉단에 포함된 김금식(78.충북 청원군 북이면) 할아버지는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동생이 어디에서 사는지도 몰랐는데 북에 있다는 연락이 왔다"고 기뻐하면서 가물가물한 기억을 더듬었다. 7남매 중 맏이인 김금식 할아버지는 셋째 동생 신식(72)씨와 조카 학수(48).승옥(42.여)씨를 오는 26일부터 2박3일간 금강산에서 만난다. "누구 만나느냐고? 응, 동생 김신식이"라고
"헤어질 때 두 살이었는데..."26일부터 금강산에서 있을 남북 이산가족상봉에서 북한에 두고 온 아들 하준(61) 씨와 손자 광일(34) 씨를 만나게 된 석찬익(89.속초시 조양동) 씨는 "죽기 전에 아들과 손자 얼굴을 보게 돼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라며 기뻐했다. 황해도 은율군 이도면 서해리가 고향인 석 씨는 지난 1948년 부인과 아들을 남겨놓고 혼자서 월남했다. 당시 아들은 두 살배기에 불과했다. 월남 후 서울에 정착한 석 씨는 북에 두고온 부인과 아들을 남한으로 데려오려고 했으나 6.25전쟁이 일어나는 바람에 끝내 만나지
북한은 외국인 투자를 더욱 적극 유치하기 위해 그동안 외국인투자기업에 매년 부과하던 토지사용료를 면제해주고 외국인투자 기업 생산품이 북한 국내 수요를 충족할 경우 해당 제품의 수입을 금지해 이 기업상품의 시장을 보장해주는 등의 특혜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중국 길림신문에 따르면, 중국 지린성 창춘에서 열린 제5차 지린동북아시아투자무역박람회에 참가한 북한 무역성의 대외투자국 윤영석 부소장이 '조선의 날' 행사에서 북한의 외국인 투자유치 정책을 설명하면서 "외국인투자 기업이 해마다 지불하던 토지사용료를, 토지를 출자한 조선(
대한적십자사(총재 유종하.이하 한적)와 북한의 조선적십자회는 남북 이산가족의 추석 상봉을 위해 1일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해 각각의 예비 후보자 200명의 상대측 가족들의 생사확인의뢰서를 상호교환했다. 한적은 등록된 상봉 신청자 8만여명에 대한 컴퓨터 추첨을 통해 지난 28일 방문단의 3배수인 300명을 선정한 뒤 이들을 대상으로 실제 상봉의사를 확인하고 건강검진을 거쳐 예비 후보자를 200명으로 압축했다. 한적이 이날 북측에 보낸 명단 가운데 최고령자는 평안남도 강서군 출신의 노대화(98.서울 성동구 하왕십리)씨로 6.25전쟁때
대한적십자사(총재 유종하.이하 한적)는 31일 남북 이산가족의 추석 상봉을 위한 남측 방문단의 예비 후보자를 200명으로 압축함에 따라 이들이 상봉을 희망하는 북측 가족들의 생사 확인을 9월1일 북측에 의뢰한다. 한적은 등록된 상봉 신청자 8만여명에 대한 컴퓨터 추첨을 통해 28일 방문단의 3배수인 300명을 선정한 뒤 이들을 대상으로 실제 상봉의사를 확인하고 건강검진을 거쳐 200명으로 압축했다. 한적은 1일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해 북측과 생사확인 의뢰서를 상호 교환할 예정이다. 한적은 관례대로 이 200명가운데 10% 정도
개성공단 입주 기업인들은 31일 남북간 육로 통행의 정상화를 하루 앞두고 기대감과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개성공단기업협의회 유창근 부회장은 9월1일부터 경의선 육로통행 횟수가 6차례에서 23차례로 확대되고, 통행 시간대별 인원 제한 등이 풀리는 것과 관련, "바이어들이 안심하고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게 됐다는 것이 가장 좋은 점"이라며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에 점진적으로 주문이 늘어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유 부회장은 "생산 지도 인력을 올려 보내야 하는 후발업체들에도 숨통이 트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단이 활성
남북은 이산가족 추석 상봉행사를 다음 달 26일부터 10월1일까지 금강산에서 진행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남북은 적십자회담 최종일인 28일 오전 종결 전체회의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합의문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회담 소식통은 전했다.이에 따라 9월26~28일 남측 이산가족 방문단 100명이 금강산에 가서 북측 가족 200명과 만나고, 바로 잇달아 9월29일부터 10월1일까지 북측 방문단 100명이 금강산에서 약 450명 가량의 남측 가족과 만나게 될 전망이다. 양측은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연락관 접촉을 갖고 상봉 일정
28일 오후 대한적십자사 4층 강당에선 80대 고령의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또 한번 자신들의 의지와 상관없이 자신들의 운명을 가른 컴퓨터 추첨 결과에 기쁨의 환호를 지르거나 절망의 눈물을 흘렸다. 남북 적십자 회담에서 추석전 이산가족 상봉 합의가 이뤄진 직후 상봉 예비후보자 300명을 뽑기 위해 실시된 컴퓨터 추첨 결과 다시 '떨어진' 상봉 신청자들은 자신들로선 어찌 할 수 없었던 전쟁으로 빚어진 60년 이산의 한에 말라버린 것 같았던 눈물이 다시 솟는 것을 주체할 수 없었다. 이날 오후 5시부터 8만7천여명의 신청자를 대상으로 최
남북은 27일 오전 금강산호텔에서 적십자회담 이틀째 회의를 열어 추석 무렵 상봉 일정과 장소, 형식 등에 대한 구체적인 이견 조율에 들어갔다. 남북 수석대표인 김영철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과 최성익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이날 오전 25분간 만난 뒤 남.북 실무 대표들이 따로 접촉을 갖고 추가 협의를 벌였다. 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현지 정전으로 당초 10시에 시작할 예정이던 수석대표간 접촉이 지연됐다"며 "남북은 서로 일정을 협의해 가며 어제 남북 양측간에 제시된 현안에 대한 이견
남북은 26일부터 3일간 북한의 금강산관광지구에 있는 금강산호텔에서 적십자회담을 열어 추석 이산가족 상봉 문제를 협의한다. 2년만에 재개되는 이산가족 상봉의 일정과 형식, 상봉 규모 등을 협의할 이번 회담에서 남측은 추석을 앞둔 9월말께 상봉행사를 갖자고 북측에 제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측도 이번 회담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간 면담 후 이뤄진 현 회장과 북한의 조선아태평화위간 합의의 이행방안을 협의하기 위한 것인 만큼 남측과 협의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김기남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를 단장으로
김영철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은 추석 이산가족 상봉행사 협의를 위해 26~28일 금강산에서 열리는 남북적십자회담에서 국군포로.납북자 문제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 측 회담 수석대표인 김 총장은 26일 금강산으로 떠나기 전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회담의 핵심의제는 이산가족 상봉”이라면서 “인도적 차원에서 논의할 수 있는 것들을 가급적 많이 의논하고 오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회담에서 ‘납북자.국군포로 문제도 논의하게 되느냐’는 물음에 “그것도 인도적 문제에 포함돼 있는 것”이라며
개성공단에서 북한에 억류됐다 풀려난 한국인 근로자가 유성진(44)씨 외에도 4명 더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동아일보가 26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이들은 2004년 개성공단이 가동된 이후 북한 체제에 대한 비판과 여성 근로자와의 교제 등의 이유로 북한 당국에 억류됐다가 풀려났다. 이 신문이 개성공단관리위원회와 현대아산 등을 출처로 밝힌 이 사건들 중 일부는 ‘북한 여성 근로자와 사귀었다’, ‘북한 여성 근로자를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 등 북한 여성과 관련돼 있었다. 또 한 근로자는 2006년 11월 공단 내에 담배꽁초를 버
유성진씨/조선닷컴"현대아산 개성공단 근로자 유성진씨는 북한 여성과 교제하는 과정에서 개인적으로 개성·금강산지구 출입 체류에 관한 남북합의서를 일부 위반했다. 그러나 장시간 유씨를 조사하면서 접견조차 허용하지 않고, 강압적 조사를 통해 허위진술을 강요한 북한도 역시 합의서를 위반했다."정부는 25일 이 같은 요지의 유씨 억류사건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유씨는 지난 3월 30일 북한 당국에 체포됐다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방북을 계기로 억류 136일 만인 지난 13일 풀려났다.정부는 유씨가 체포된 이유에 대해 "유씨는 2005년쯤
“너무 많이들 오셔서 제가 겁이 납니다.”금강산 남북 적십자회담에 참석할 남측 대표단의 출발을 앞둔 26일 오전 8시20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남북회담본부는 수십명의 취재진이 몰려 북적였다. 2007년 11월 이후 1년9개월 만에 열리는 남북 적십자회담이라는 점에서 취재진의 관심도 그만큼 컸다.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 것 같이 흐린 날씨지만 대표단의 표정은 밝았다.이번 회담의 남측 수석대표로, “겁이 난다”고 너스레를 떨었던 김영철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은 회담에서 “많은 분들이 제일 고대하는 이산가족상봉을 의논하겠다”며 “인도적 차
신종플루가 국내를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남북한 근로자 등이 동거하는 개성공단으로 유입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우리 국민 수백명이 주중 매일 왕래하는 개성공단에서 북한 근로자 전염 사례가 발생할 경우 공단 운영에 중대 변수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26일 정부 당국에 따르면 우리 측 개성공단 관계자들의 방북 통로인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의 출경(남→북) 통로에는 열감지기가 설치돼 있지 않다. 신종플루에 감염된 공단 입주기업의 주재원이 방북할 경우 차단할 방도가 없는 것이다.입경(북→남) 통로에는 열감지기가 설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