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경업 스포츠부 기자"우리 홈경기인데 좀 이상해. 남북공동응원단이라며? 왜 우리는 응원 안 해줘?"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대결이 열린 지난 6일 강원도 강릉하키센터. 한국 대표팀 선수들은 경기 중 이런 말을 나누고 있었다. 이날 경기장엔 아이스하키 남북전을 보기 위해 관중 5800여 명이 몰렸다.압도적인 목소리는 500여 명의 '남북공동응원단'에서 나왔다. 북한이 공격할 때면 함성으로 경기장이 쩌렁쩌렁 울렸다. 이들은 미리 적어온 북한 선수 이름을 목청껏 외쳤다. 야릇한 건 한국이 골을 넣으면 설렁설렁한 박수만 나온
북한 최룡해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 열리는 브라질에서 활발한 스포츠외교를 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응원과 관광 등으로 대부분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확인됐다.또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 부위원장은 미셰우 테메르 임시대통령 등 브라질 고위 인사들과 환담했다는 북한 관영 조선중앙방송 보도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브라질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은 부패 스캔들로 직무정지됐고, 테메르 부통령이 임시 대통령을 맡고 있다.지난 4일(현지시간) 오전 8시쯤 리우에 도착한 최 부위원장은 당초 IOC가 북한에 배
‘예술북경’ 전시회에 등장한 6000만원 넘는 북한 유화...경매가 1억원 넘기도북한 화가 양성하는 쑤저우 화랑...3년 이상 중국체류, 소재는 중국 여인과 풍경지난 4월30일 베이징 농업전람관에서 개막한 ‘예술북경’. 예술품은 물론 생활에서 쓰는 갖가지 용품에 예술을 입힌 작품들을 판매하는 전시회다. 중국 소비의 업그레이드 현장이기도 하다. 예술과 상업이 만나는 곳이라고 할까.한복을 입은 여인을 그린 그림이 눈에 들어왔다. 부스를 개설한 곳은 상샨탕(上善堂). 반가움에 한국 화가 그림이냐고 물었다. 북한 그림이라는 답이 돌아왔다.
러시아 출신인 비탈리 만스키 감독이 북한의 민낯을 여과 없이 담아낸 다큐멘터리 영화 ‘태양 아래’가 이번 주 한국에서 개봉된다.이 영화는 ‘진미’란 이름의 8살 소녀의 눈을 통해 북한의 거짓 선전을 고발한 내용을 담고 있다. 북한은 영화 촬영을 위해 진미 부모의 직업과 거주하는 아파트도 바꿨고, 이들은 날조된 일터에서 당국이 시키는 대로 연기를 했다.북한 당국은 한국에서의 영화 개봉을 거세게 반발했다.☞이 기사와 관련된 TV조선 영상 보기[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북한과 같이 폐쇄된 사회에 복음을 전하는 방법은 복음에다 빵을 실으면 안 되고, 빵에다 복음을 담아야 합니다."(정성진 거룩한빛광성교회 목사)지난해 6개월 동안 진행된 극동방송 대담 프로그램 '통일을 앞당겨 주소서'의 내용이 같은 이름의 책으로 출간됐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자인 강석진 선교사는 통일 준비에 앞장서는 목회자, 외교관, 정치인, 교수 등 14명과 대화를 나눴다.서울 남대문교회 손윤탁 목사는 "지구 상에서 21세기에 가장 많은 순교자를 배출한 나라가 바로 북한"이라고 말하고, 정성진 목사는
백두산을 10년간 30여 차례 오르며 사진 찍어온 사진가 김진홍(70) 작가가 ‘백두산의 사계’전(展)을 연다.그의 10년간 촬영 이야기를 들으면 그야말로 ‘산전수전’이라는 말이 떠오른다. 지난해 광복절을 하루 앞둔 날 김 작가는 북한과 중국의 경계인 서백두에서 구절초를 촬영하고 있었다.백두산의 하늘은 온통 잿빛이었고 비가 쏟아져 몇 걸음 내딛기도 힘든 상황이었다. 그러다 칠색 무지개가 비구름 사이로 모습을 갑자기 드러냈고, 그는 사진찍기 좋은 곳을 향해 정신없이 뛰기 시작했다. 넘어져 무릎에서 피가나고 발을 헛디뎌 낭떠러지로 떨어
'집단 탈북·제재' 속에도 北, '국제마라톤' 대대적 선전 북한이 해외 식당 종업원의 집단 탈북과 대북 제재 속에서도 김일성 생일을 기념하는 국제 마라톤 대회를 열였다.조선중앙통신은 10일 평양에서 만경대상국제마라톤경기대회가 진행됐다면서 "대회에 50개국 1000여명의 마라톤 애호가들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1981년 김일성의 69회 생일을 기념해 처음 개최했으며, 올해로 29회째를 맞았다.북한 당국은 올해 대회에도 경기장은 물론, 마라톤 코스 곳곳에 시민들을 동원해 대대적인 대회 선전에
우리 군이 2018년까지 방사포와 장사정포 등을 파괴하기 위한 ‘전술지대지유도무기’를 개발한다. 북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탐지용 탄도탄 조기경보레이더도 도입하고 북한의 전력망 파괴를 위한 탄소섬유탄도 개발한다.국방부는 30일 이런 내용이 포함된 '2017~2021년 국방중기계획'을 발표했다.이 계획은 내년부터 5년간 우리 군의 군사력 건설 및 운용을 담은 청사진이다.이 기간 소요되는 재원은 방위력개선비 73조4000억원, 전력운영비 153조1000억원 등 모두 226조5000억원이다. 이는 '2016
北, 월드컵예선 필리핀에 패배… 中 어부지리로 최종예선 진출한국, 중동 5팀과 한 조 될수도 중국판 '도하의 기적'이 일어났다. 도하의 기적은 1993년 10월 미국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에서 일본이 이라크전 후반 종료 직전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탈락 문턱까지 갔던 한국이 일본을 제치고 극적으로 본선행 티켓을 거머쥔 사건을 말한다. 이번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 비슷한 일이 일어났다. 2차 예선에선 각 조 1위 팀이 최종 예선에 직행하고, 2위 8팀 중 상위 4팀이 최종 예선에 오른다. 인
대법원 3부(주심 권순일 대법관)는 탈북자 이민복(59)씨가 "정부가 대북 전단 살포를 막아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며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이씨에게 패소 판결했다고 28일 밝혔다.이씨는 1991년 탈북해 한국에서 선교사로 활동하며 2005년부터 북한 지도부를 비판하는 내용이 담긴 전단 수만 장을 대형 풍선에 실어 북한으로 날려보냈다. 그는 2009년부터 5년간 5000개가 넘는 대형 풍선을 북한으로 띄웠다. 이씨가 대북 전단을 살포할 때마다 북한은 무력 보복 방침을 밝히며 위협했다.정부는 2007년부터 "북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 KN-11 북한이 지난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의 사출(射出) 시험을 지상에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온라인 매체인 워싱턴프리비컨은 22일(현지 시각) 국방부 관리를 인용, "북한이 고래급 잠수함과 SLBM 'KN-11'을 개발 중인 함경남도 신포조선소 해안가 시설에서 KN-11을 사출하는 시험을 지난 16일 실시했다"고 보도했다.이번 시험은 지난 2일 유엔이 북한에 대한 강력한 제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이후 첫 SLBM 발사 시험으로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저지하기 위
중국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 포스터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를 합성한 사진이 등장했다.22일 중국 바이두 포털 등에 따르면 중국 네티즌들은 김정은이 극 중 유시진(송중기 분)대위의 몸에 김정은의 얼굴을 합성한 포스터를 퍼나르고 있다.해당 포스터에는 ‘태양의 후예’라는 드라마 명칭 대신 중국어로 ‘우주의 후예’라는 글이 쓰여 있다.중국 네티즌은 이 패러디 포스터를 이용해 국내외적으로 ‘우주강국’의 자부심을 과시한 북한 체제에 대한 반감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은 분석했다.이러한 풍자 포스터가
[서해수호의 날]지난해 우리나라의 국방비는 세계 10위 수준이다. 북한의 도발이 잇따르는 상황을 고려하면 국방비 규모가 적다는 평이 나온다. 이런 상황에서 대북 억지력을 갖출 수 있는 건 첨단 국방 기술 덕분이다. 최전방을 수호하는 국산 무기기술들을 살펴봤다.LIG넥스원… 함대함유도무기 '해성', 실사격훈련 명중률 100% LIG넥스원은 종합방위산업체로서 서해 연안 방어의 핵심 전력인 차기호위함에 공급하는 최첨단·최신예 무기체계를 개발, 생산하고 있다. 특히 정밀유도무기 분야 기술이 뛰어나 수출까지 하고
北 외교관들 '고난의 행군'… 공관서 콩나물 길러 팔기도 해외 주재 북한 외교관들이 '고난의 행군'을 벌이고 있다. 공관 운영비를 마련하기 위해 콩나물을 기르고, 돈이 없어 질병 치료도 제때 받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주재 북한 대사관에 근무하다 탈북한 A씨는 14일 "이탈리아 주재 북한 대사였던 김춘국이 최근 간암으로 사망한 것으로 안다"며 "그는 평소 건강검진을 받지 못하다가 뒤늦게 간암 판정을 받았고 현지에서 사망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탈리아 주재 북한 대사의 월급
북한은 무상 의료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의료시설과 의약품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주민들이 의료혜택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13일 대북 소식통들에 따르면 북한의 의료실태는 무상의료라는 선전과는 달리 경제난 심화 및 각종 의약품 부족 탓에 암암리에 치료비를 징수하고, 수술에 필요한 약품도 환자가 시장에서 개인적으로 구매하는 사례가 빈번한 것으로 알려졌다.주민들이 비싼 치료비 때문에 치료를 포기하고 민간요법과 자연치유 등에 의지하는 경향도 있다고 한다.한 북한 소식통은 "의약품 부족과 비위생적 생활환경 탓에 결핵,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이후 국제사회의 제재로 북한 경제난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하지만 평양 일부 부유층들은 중국 고급 백화점에서 명품 쇼핑을 즐기고 있다고 한다. 평양에서 단둥역까지 ‘원정 쇼핑’을 다니는 셈이다. 이 기사와 관련된 TV조선 영상 보기.[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對南 核타격 능력 과시용인 듯 북한이 한·미 연합 훈련 나흘째인 10일 동해상으로 스커드 계열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하며 무력시위를 했다. 이날 발사된 스커드 미사일은 남한 전역을 사정권에 두지만 일본에는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북한은 우리나라를 겨냥한 핵미사일 타격 능력을 과시한 것으로 분석된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지난 9일 내폭형(內爆型) 핵무기일 가능성이 있는 핵 장치를 처음으로 공개한 직후 이뤄진 것이어서 남한을 겨냥한 핵탄두 미사일 공격 능력을 과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오늘
오늘 세계 여성의날탈북여성 "성폭행도 잦아" "북한에는 '여자'가 없습니다. 성(性)과 노동력 착취의 대상이 있을 뿐입니다."탈북여성단체인 뉴코리아여성연합(대표 이소연)이 세계 여성의날을 하루 앞둔 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의 여성인권 유린 실태를 고발했다. 북한에서 열차 승무원, 군 간호사, 협동농장원 등으로 일한 경력을 가진 탈북여성들은 "북한 내 여성들은 열악한 근무환경과 암암리에 벌어지는 성추행, 성폭행에도 '인권 유린'이라는 인식조차 하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다
[北도발 때 SNS에선… '트위터 언급 횟수' 분석]- 北 미사일 발사 후 1주일…미사일 관련 검색어 다 합쳐도 4만8000번 나온 '엑소' 못 미쳐- 핵실험 후 1주일…수소폭탄·北核 등 1만건 안돼… 드라마 응팔·박보검에 뒤져- 젊은층 對北 관심은 증가2013년 핵실험때보다 늘었지만 "자신과 직결된 문제로 보진 않아" "북한이 도발을 해서 아육대 취소됐으면 좋겠다."지난달 북한이 4차 핵실험을 실시한 지 이틀 뒤 한 네티즌이 이 같은 글을 트위터
[北 핵·미사일 파장]경찰청장 "中 IP 사용" 강신명 경찰청장은 15일 기자간담회에서 "북한 4차 핵실험 직후인 지난달 13~14일 청와대·통일부·외교부 등을 사칭해 대량 발송된 이메일은 북한 해커 조직의 소행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청와대 등을 사칭한 해당 이메일이 발송된 IP 주소가 북한 소행으로 밝혀진 2014년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해킹 사건 때와 동일한 중국 랴오닝(遼寧)성 지역의 IP 대역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북한 해커 조직원이 랴오닝에서 활동하며 해킹을 시도했거나 랴오닝 접경 북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