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식 목사가 북한에 의해 납치됐다는 사실이 밝혀진 후 서울 세종로 외교부청사 앞에서 김 목사 송환 요구 시위를 벌이고 있는 북한 인권단체 회원들(2004년12월15일)./황정은기자(블로그)fortis.chosun.com北공작원 4명·조선족 4명등 8명이 납치작전실패해도 끝까지 추적 김동식 목사 납치조는 간첩 혐의를 받고 있는 류영화(조선족)씨가 98년 8월 함경북도 보위부 지도원인 지모 상좌(우리의 중령에서 대령)의 하부 공작원으로 포섭되면서 꾸려진다. 납치조는 지 상좌를 포함한 북한 공작원 4명과 류씨를 포함한 조선족 4명이다
김동식 목사의 경우 5개월전부터 치밀모의 일본인 탈북여성 “日가면 망신” 압송지령국정원 직원 中공항서 납치계획 출국하는 바람에 모면2000년 1월 중국 옌지(延吉·연길)에서 탈북자를 돕던 김동식 목사를 납치한 북한 납치조의 수법은 군사작전을 방불케 한다. 치밀하게 사전계획을 세우고 역할을 분담해 순식간에 대상자를 납치하는 방식이다.◆김동식 목사 납치 류영화(36)씨 등 납치공작조 7명은 범행 다섯 달 전인 1999년 8월부터 사전준비에 들어갔다. 북한 보위부로부터 지시를 받은 이후 모두 4차례의 사전 회의를 가졌다. 김 목사의 옌지
류영화씨 등 김동식 목사를 납치한 공작조 7명은 탈북자뿐 아니라 남한 정보기관 요원, 이들을 돕는 조선족 등 ‘반북(反北) 활동’을 하는 사람들은 모두 납치하려 했다. 류씨를 포섭, 납북조 활동을 지휘한 북한 보위부 지모 부장은 “너희들(납북조)은 중국 지역에 숨어 있는, 조국을 반변(反變·배신이라는 뜻)한 탈북자 및 남조선 정보기관 요원들을 잡아서 북송시키라”고 했다. 1999년 1월 중순 류씨가 속한 공작조 ‘송산조’는 1차 납치 목표로 남한 국정원 요원과 함께 활동하던 탈북자 유모씨를 선정했다. “반공화국 책동을 벌이는 유를
탈북자로 추정되는 2명이 라오스 주재 미국 대사관에 진입을 시도했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9일 보도했다. RFA에 따르면 탈북자로 보이는 2명이 18일 오전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시 중심가찬타부리구 바토로니가에 위치한 미국 대사관의 2m 높이 담장을 넘다 한 명은 체포돼 라오스 경찰에 넘겨졌다. 다른 한 명은 대사관 진입에 성공했으나 아직까지 탈북자 여부와 라오스 입국경위 등에 대해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 소식통은 현재 비엔티안시에서 탈북자로 추정되는 20여명이 서방국가의 대사관에 진입하기 위해 배회 중이며 다수의 탈
납치조, 일본여성 탈북자.조선족 등 16명 납북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구본민 부장검사)는 19일 김동식 목사를 납치해 북송하는 과정에 개입한 조선족 류모(35)씨를 국가보안법상 목적수행 약취, 특수잠입탈출, 금품수수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류씨는 북한 함북보위부 소속 공작원들과 조선족 4명 등 총 8~9명으로 구성된 납치전문 공작조에 포함돼 1999~2000년 중국 지린(吉林)성과 헤이룽장(黑龍江)성 등에서 10차례에 걸쳐 김 목사와 탈북자 15명을 납치해 북한측에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류씨는 한국인 1
북한 평양방송은 19일 미국이 ‘북한인권법’ 제정에 이어 북한인권담당 특사 인선작업을 하고 있다며 “이는 반 공화국 압살책동이 얼마나 위험한 단계에 들어섰는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평양방송은 ‘위험계선을 넘어선 반공화국 인권소동’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미국은 ‘선 핵 포기’를 통해 우리 공화국(북)을 무장해제시키려는 술책과 타산(전망)이 승산이 보이지 않게 되자 이제는 인권과 민주주의를 수단으로 체제전복, 제도붕괴를 실현하려고 획책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방송은 “인권문제를 정치화하고 그것을 반미 자주적인 나라
◇북한이 운영 중인 납치전문 공작조가 납치에 성공한 후 북한 보위부로부터 대가로 받은 것과 같은 종류의 진사청자 꽃병. 조선일보DB사진“북한에서 박물관 유물을 국외로 빼돌려 판다는 소문이 돈 지는 이미 오래됐다. 요즘은 개성의 고려 무덤을 발굴이나 다름없이 버젓이 도굴을 해서, 여기서 나온 청자 등을 해외에 팔아먹는다는 이야기도 있다.”문화재 전문가 A씨는 북한의 문화재 도굴이나 해외 밀반출이 “흉악한 정도를 넘어섰다”며 이렇게 이야기했다.남한 인사를 납치한 대가로 납치일당이 국보급 고려청자 등 문화재를 받는다는 보도에 문화재 전문
북한 보위부의 납치 공작조가 두만강 인근에서 공작활동을 하면서 중국과 북한 국경을 자유롭게 넘나들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탈북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중국 변방에서 활동하던 남한 인권운동가 등은 중국 당국에 체포돼 교도소에 수감되고 있어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김동식 목사를 납치한 북한공작원인 류영화(36)씨에 대한 국가정보원 조사기록에 따르면 함경북도 회령으로 넘어가는 관문인 룽징(龍井)시 싼허(三合) 지역이 북한 공작원들의 거점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두만강변의 ‘변방통로’를 북송루트로 활용하면서 중국 변방수비대원들을 매수
◇두만강 국경지대 풍경.납치범들은 강폭이 좁은 지역을 '북송루트'로 이용했다./조선일보DB국정원의 김동식 목사 납치범 류영화(36)씨 조사기록을 보면, 북한의 국경인 두만강 주변은 북한 공작원들의 ‘놀이터’나 다름 없었다. 공작원들은 수시로 국경을 넘어 중국의 옌지(延吉), 룽징(龍井), 하이린(海林)까지 찾아다니며 탈북자나 중국 국적을 지닌 조선족, 일본인 가족 등을 무차별로 납치했다. 다른 나라 공작원들이 이렇게 자기 땅에서 활개치고 다니는 동안 중국은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는 이야기이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19
한나라당 김문수(金文洙) 의원은 14일 지난 2000년 중국 옌지(延吉)에서 발생한 김동식 목사 피랍 사건과 관련, “김 목사의 재판과형 확정 사실을 당시 주중 한국 대사관도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 목사의 납치범은 다른 인신매매 사건으로 조사받던 도중 이 사건과 관련된 사실이 드러났다”며 “옌지에서는 재판을 진행하기를 꺼려 지린성(吉林省) 당국이 옌지가 아닌 창춘(長春)으로 관할을옮겨 재판을 진행했으며, 1심 재판이 끝나고 2심 재판을 신청하지 않아 1심으로 형이 확정됐다”고
한나라당 김문수(金文洙) 의원은 13일 지난 2000년 중국 옌지(延吉)에서 발생한 김동식 목사 피랍 사건과 관련, “사건 직후 납치범이 붙잡혀 재판을 받았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김동식 목사 피랍현장 방문단’의 일원으로 배일도(裵一道) 최병국(崔炳國) 박승환(朴勝煥) 의원과 함께 중국을 방문한뒤 이날 밤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김 목사 피랍 사건 직후 납치범이 붙잡혀 옌지가 아닌 지린성 성도창춘(長春)의 재판소에서 재판을 받았다는 점을 이번에 확인했다
김문수(金文洙) 박승환(朴勝煥) 최병국(崔炳國) 배일도(裵一道) 의원 등 한나라당 의원 4명은 지난 2000년 중국 옌지(延吉)에서 납북된 것으로 알려진 김동식 목사의 피랍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10일 중국 현지로 출국했다. 이들은 이날 김 목사가 납치된 것으로 알려진 옌지의 모 식당을 방문, 사건을 목격한 종업원들의 얘기를 듣고 이 지역 탈북자 지원단체 관계자들을 만나 사건정황을 파악할 예정이다. 이들은 또 옌지 주변의 탈북자 수용소 4곳을 방문해 탈북자들에 대한 면회를 시도할 계획이지만 한국 외교부가 중국과의 외교적 마찰을 우려해
북한의 조선중앙텔레비전은 일본 정치권이 ’북한인권법’을 제정하려는 것과 관련, 그 ’후과’(부정적 결과)에 대해 심사숙고하고경거망동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조선중앙TV는 7일 시사해설을 통해 “일본 반동들이 미국과 한짝이 돼 우리의 인권문제를 들고 나오고 있다”며 “미제와 야합해 우리 내부를 와해시키고 종당에는 우리 제도와 체제를 허물어 버리려고 얼마나 날뛰고 있는가를 보여준다”고 비난했다. 중앙TV는 “더 엄중한 것은 요즘 일본땅에서 우리를 반대하는 적대책동이 그 어느 때보다 발광적으로 감행되고 있는 것과 때를 맞춰 이같은 반공화국
미 하원 국제관계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톰 랜토스 의원은 평양 방문기간 북한 핵 프로그램과 인권 문제를 북측 인사들과 논의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랜토스 의원은 이날 베이징에서 평양행 항공기로 갈아타기전 기자들과 만나 "북한 관리들과 회의에서 핵 문제와 국제사회에의 합류, 인권 문제 등에 대한 토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가 동맹국인 한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과 함께 대북 관계를 좀 더 건설적인 방향으로 이끌 수 있는 지를 파악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 북한 인권법안의 공동
한나라당 납북자 및 탈북자인권대책특위(위원장 황우여)는 6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납북 김동식 목사 구명 대책 마련 토론회’를 개최한다. 고경빈 통일부 사회문화국장, 이준규 외교통상부 재외국민영사국장, 도희윤 피랍탈북인권연대 사무총장 등 관계인사가 참여하는 이날 토론회에선 김 목사의 납치경위를 비롯해 정부 및 민간 차원의 김 목사 구명노력 현황과 향후대책 등에 대한토론이 이뤄진다./연합
2000년 1월 중국 옌지(延吉)시에서 조선족이 포함된 북한 공작조에 의해 납북된 김동식 목사가 이듬해 2월 북한에서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피랍탈북인권연대가 6일 밝혔다. 도희윤 피랍탈북인권연대 사무총장은 "최근 외국의 정보소식통을 통해 김 목사가 2001년 2월 사망했으며 시신은 평양 상원군에 소재한 91훈련소 위수구역에 매장돼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납북 직후 함경북도 회령시 보위부와 청진 도보위부 등을 거쳐 일주일 만에 평양까지 압송됐으며 2000년 11월에는 평양 만경대 초대소에 구금돼 있었던 것으로 파
미국의 북한인권담당특사 물망에 오르고 있는 제임스 릴리 전 주한미국 대사는 6일 “북한의 인권문제를 전면에 내세울 경우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릴리 전 대사는 이날 자유아시아방송(RFA)과 인터뷰에서 “본인이 북한인권담당특사로 임명된다 할지라도, 북한인권이 미국의 정책 1순위라 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재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사안은 북한의 인권문제보다 대량살상무기(WMD)제거와 확산방지라며 “대량살상무기를 제거하도록 노력하는 과정에서 주변국들이 이를 대북경제적 지원과 연계시키고 그 다음 북한
◇6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납북 김동식목사 송환대책토론회에 참석한 한나라당 박근혜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연합지난 2000년 중국 옌지(延吉)에서 납북된 김동식 목사가 이듬해 사망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정부의 납북자 구명책임 문제가 도마위에 올랐다. 도희윤 피랍탈북인권연대 사무총장은 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나라당 납북자 및 탈북자인권대책특별위원회(위원장 황우여) 주최 토론회에서 "김 목사가 평양으로 압송된 후 2001년 2월 중순 사망했다는 정보를 대북 소식통을 통해 얻었다"면서 정부는 지금까지 김 목사의 구명에
북한 민주조선은 5일 일본이 북한인권법안을 제정하려는 것은 ‘노골적인 선전포고’라고 경고했다. 일본 정치권에서는 대북 경제제재를 뼈대로 한 일본판 북한인권법을 제정하려는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북한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은 이날 개인 필명의 논평을 통해 “일본의 극우익 반동세력이 미국식 북조선인권법과 동질의 법을 만들어내겠다는 것은 미국의 반 공화국 대결정책에 직접 가담해 우리(북)의 체제전복에 한몫 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친노골적인 선전포고로 된다”고 강조했다. 민주조선은 “이로써 일본의 극우익 반동세력은 조ㆍ일 평양선언의 이행을 전면거
"반동적 인권공세에는 혁명적인 인권공세로, 힘에는 힘으로" 북한의 노동신문은 28일 이같은 제목으로 게재한 개인 필명의 논평을 통해 북한인권법을 제정한 미국의 인권 침해 실태를 비판하며 역공에 나섰다. 그간 북한인권법과 관련, 북한이 미국을 겨냥해 인권공세를 펼친 적은 여러 번 있지만 국제법적 근거까지 구체적으로 제시하면서 정면 대응에 나선 것은 이례적이다. 북한의 주장은 한마디로 미국은 국가 사회제도 자체부터 초보적 인권도 보장될 수 없는 인권의 무풍지대이자 인권 범죄기록 보유국으로, 인권문제를 입에 올릴 자격이 없다는 것으로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