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중인 제임스 스타인버그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3일 한남동 외교통상부 장관공관에서 유명환 외교장관과 오찬 회동을 하는 한편 이상희 국방장관, 권종락 외교부 1차관 등과 만나 북한 핵실험을 비롯한 최근 북한 동향에 대한 대책과 한.미 공조방안을 논의했다.한.미 양국은 핵실험과 장거리 로켓 발사 등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대해 국제사회의 ’강력하고 통일된’ 대응이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함께 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대북 제재결의안에 ’금융제재’ 방안을 포함하기 위해 서는 중국의 협조가 필수적이라고 보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3일 “핵문제는 남북관계의 본질적인 문제이며 북한 핵문제 해결 없이는 제대로 된 남북관계 발전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현 장관은 이날 경남 마산체육관에서 열린 민족통일중앙협의회(민통) 전국대회에 참석, 격려사를 통해 이 같이 지적한 뒤 “정부는 북한 핵문제 해결을 중시하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통일부가 전했다.정부의 대북정책인 ‘비핵.개방 3000’의 입안자인 현 장관은 “비핵.개방 3000은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유도하고 북한의 발전과 한반도의 미래를 담보하기 위한 구상으로 제시됐다”
북한의 2차 핵실험으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북한은 도발을 통해 국제사회로부터 더 많은 대가를 얻어내려 한다고 3일 미국 시사주간 뉴스위크 러시아판이 안보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잡지는 이번 주 국제면 특집기사에서 북한의 2차 핵실험 배경과 이후 예상되는 한반도 안보 상황 등을 인터뷰 형식을 빌어 자세히 소개했다. 잡지는 지난 2006년 10월 1차 핵실험 이후 북한은 중유와 쌀을 받았는데 그 이후부터 북한은 '아무 짓이나 다 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북한은 항상 불쾌한 일을 저지르고 그 대가로 도움
제임스 스타인버그 미국 국무부 부장관의 3일 서울 행보는 분주했다. 2차 핵실험을 강행하고 미사일 위협을 서슴지 않는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특별히 파견된 '오바마의 특사' 같은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일본 일정을 마치고 전날 늦게 서울에 도착한 스타인버그 부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권종락 외교부 제1차관과 공식 회담하고 곧바로 한남동 외교장관 공관으로 이동, 유명환 외교장관과 오찬을 겸한 협의를 가졌다. 이어 오후에는 이상희 국방장관을 예방했다. 이번 연쇄회담을 통해 북한의 잇따
토머스 핑거 전 미 국가정보위원회(NIC) 위원장은 3일 앞으로 전 세계적으로 원자력 발전소가 확산되면 "핵확산과 핵무장화의 위험"이 동반하므로 핵물질 도난, 핵관리 실패, 핵 테러리즘 등에 대처하기 위한 국제적 핵사찰 체제의 필요성이 더욱 절실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5년부터 2008년까지 국가정보위원장을 지내고 스탠퍼드대 교수로 있는 그는 이날 연세대 새천년관에서 '글로벌 트렌드 2025: 변형된 세계(A Transformed World)'라는 주제로 한 강연에서 세계적인 에너지 수요 증가와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
이상희 국방부 장관과 제임스 스타인버그 미 국무부 부장관은 3일 오후 국방부 청사에서 면담을 갖고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 최근의 북한 동향을 평가하고 공동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 장관은 본 논의에 앞서 스타인버그 부장관에게 "지난주 싱가포르에서 열린 한미 국방장관회담을 통해 양국의 공조를 대내외에 천명했고 이는 북한에 강력한 메시지가 됐을 것"이라며 "오늘 만남도 최근 한반도 안보상황을 평가하고 인식을 공유하면서 공동의 대응방안을 토의하는 기회라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우리는 어떤 경우에도 북한으로 하여금 잘못
북한 핵실험에 따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논의가 진행 중인 가운데 제임스 스타인버그 국무부 부장관을 단장으로 한 미국 정부대표단이 북한을 제외한 6자회담 참가국 순방에 나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일각에서는 이번 정부대표단에 스튜어트 레비 재무부 테러.금융정보 담당 차관이 포함된 것을 두고 미국이 과거 'BDA(방코델타아시아) 사태'처럼 독자적인 금융제재를 준비한다는 관측도 나온다. 실제로 이언 켈리 미 국무부 대변인은 지난달 25일 북핵실험 이후 "모든 옵션들에 대한 검토를 하고 있다"고 했고 미 재무부 관계자도 대북 추가 금
북한 핵문제 논의를 위해 일본을 방문 중인 제임스 스타인버그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야부나카 미토지(藪中三十二)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과 1일 회담한 뒤 "북한을 완전하고 검증가능한 비핵화의 길로 되돌리도록 한국, 중국, 러시아와 함께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타인버그 부장관은 "일본 측에 미-일 협력관계와 일본의 안보에 대한 미국의 확고한 약속을 재확인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의 최근의 행동이 "몰락으로 향하는 나쁜 길"이라는 것을 분명히 하기 위해 해 유엔 안보리 등에서 어떤 조치를 취할지 관계국들이 생산적인
김태우한국국방연구원 국방현안연구위원장 지난 주말 북한은 평북 철산군 동창리 새 미사일 기지에 기어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이동시켰고, 앞서 5월 25일 아침에는 또 한 번의 핵실험을 감행함으로써 노골적인 광기(狂氣)를 드러냈다. 특히 이번 핵실험은 여러 가지 사실을 분명하게 해주었는데 무엇보다 첫째, 평양 정부가 ‘체제 다잡기’에 진력하고 있음을 확인시켜 주었다. 식량지원 거부, 개성공단 압박 등 북한의 최근 행동들도 그 일환이라고 보면 쉽게 설명된다. 개성공단이 매년 3200만달러의 외화를 가져다주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
미국 공화당의 차기 대선 기대주인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는 1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강력한 대북 대응에 나서라고 요구했다. 롬니 전 주지사는 이날 보수성향의 헤리티지재단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오만하고 기만적인 독재자들을 정직한 말이나 찡그린 얼굴로 제지할 수는 없다"면서 "힘과 결단력을 갖춘 자리에서 나오는 강력하고도 과감한 행동이야말로 가장 효과적인 억지력이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롬니는 "미사일방어(MD) 관련 예산을 삭감하겠다는 오바마 대통령의 제안은 북한의 도발, 이란의 핵개발 상태, 파키스탄의 불안정 등을
제임스 스타인버그 미국 국무부 부장관을 단장으로 한 미국 정부 합동대표단이 2일 오후 방한한다. 북한을 제외한 6자회담 참가국 순방에 나선 미국 대표단은 3일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을 예방, 오찬을 함께 하고 권종락 외교부 1차관 및 김성환 청와대 외교안보 수석과도 만나 북한 핵실험을 비롯한 최근 북한 동향에 대한 대책과 한.미 공조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미 대표단은 스타인버그 장관뿐만 아니라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스튜어트 레비 재무부 차관, 월리스 그레그손 국방부 아태차관보, 제프리 베이더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미국 백악관은 1일 북한의 최근 도발행위와 관련, 북한이 핵무기를 다른 국가들에 인도하는 확산 문제를 가장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버트 기브스 백악관 대변인은 북한의 핵확산 우려에 대해 "최대 우려는 이런 무기(핵무기)를 다른 누군가가 사용하도록 전달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기브스 대변인은 "우리는 북한이 핵무기와 운반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어 핵확산 문제에 대해 항상 우려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북한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계속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최근 행위와 관련, "그들은 준수하기로 합의한 책임에
미국 국무부는 1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추가 실험발사 움직임과 관련, 도발적인 행위에 대한 책임을 면치 못할 것이며 국제사회에서 고립만 자초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로버트 우드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어떠한 탄도미사일 발사실험도 명백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며 지역 긴장만 가열시킬 뿐"이라며 "북한은 도발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우드 부대변인은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러시아와 중국 외무장관과 전날 전화로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에 대해 대응책을 논의했다면서 "우리는 북한에 대해 매우 강력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1일(현지시간) 북한에 대해 "도발적인 행동을 하지 말라"고 거듭 촉구했다. 반 총장은 이날 유엔 총회 비공식 연설에서 "북한이 부정적인 방향을 택하고 있는 것에 대해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미셸 몽타스 대변인이 전했다. 반 총장은 이어 북한에 대해 "어떤 추가적 도발 행위도 삼가고 조속히 대화의 과정으로 복귀할 것을 재차 요구한다"고 말했다./연합
북한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로 삼남 정운을 선정한 사실을 제2차 핵실험(5.25) 직후 당과 군,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내각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북한 전역에서 핵실험 성공을 자축하는 군중대회가 잇따라 열리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 등은 2일 송림시와 희천시, 단천시, 구성시, 덕천시, 회령시, 김정숙군, 삼지연군, 보천군, 북창군, 전천군, 어랑군, 화대군, 은률군, 숙천군, 곡산군, 재령군, 함주군, 영광군, 연변군 등에서 군중대회가 열렸다고 보도했다. 이들 군중대회에는 지방당, 정권기관, 근로단체
북한이 지난해 말까지 3~4기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장거리 미사일 또는 로켓을 제작한 것으로 1일 알려졌다. 이에 따라 북한은 지난달 발사된 장거리 로켓과 최근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시험장으로 옮겨진 미사일을 제외하고도 1~2기의 장거리 미사일을 더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최근 서해 일대 해군에 실탄 및 포탄을 평시보다 2배 이상 비축할 것을 지시하고 이례적인 기습 상륙훈련까지 실시하는 등 다양한 도발 준비 징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소식통은 "해외에서의 미사일 부
◇스튜어트 레비(Levey) 재무부 테러금융정보 담당 차관./AP북한의 핵실험 이후 대응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2일 방한하는 미국의 '범정부 대표단' 중 스튜어트 레비(Levey) 재무부 테러금융정보 담당 차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제임스 스타인버그(Steinberg) 국무부 부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에는 스티븐 보즈워스(Bosworth) 대북정책 특별대표를 비롯 월러스 그렉슨(Gregson) 국방부 아태차관보, 제프리 베이더(Bader)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담당 선임 보좌관 등 미국의 아태정책 핵심 인사들이 망라
북한이 '대포동2호' 또는 그 개량형으로 추정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지난 4월 장거리 로켓을 발사했던 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가 아닌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새 미사일 시험장으로 옮긴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그 배경이 관심을 끌고 있다.정부 소식통은 1일 "지난 주말 평양시 산음동 미사일 연구소에서 북 장거리 미사일을 실은 열차가 동창리 시험장에 도착했으며 현재 미사일은 시험장 내의 대형 조립건물 안에 들어가 있는 상태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사일은 조립건물 안에서 1~2주간 2·3단 로켓 조립이 이뤄진 뒤 수직 발사대에
이명박 대통령과 아세안 10개국 정상들은 한·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특별정상회의가 폐막되는 2일 북한 핵실험을 규탄하는 내용의 언론발표문을 채택하기로 했다.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1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한국과 아세안 10개국 정상은 내일 한·아세안 공동성명과는 별도로 북핵 문제에 대한 별도의 언론 발표문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언론발표문에는 북한의 핵실험을 규탄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신속하고 실효성 있는 대응 조치를 요청하는 한편, 북한의 핵 포기와 조속한 6자회담 복귀를 촉구하는 내용
북한이 이르면 한미 정상회담 이전인 이달 중순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할 것이라는 전망이 한국 일각에서 나오고 있으나 미국의 군사 전문가들은 현실적으로 다음달 중순께나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일 전했다. 미국의 민간 군사전문 연구기관인 '글로벌 시큐리티'의 찰스 빅 박사는 RFA와 전화통화에서 북한이 미사일을 조립해 발사대에 장착하기까지 걸리는 시간과 최근 완공된 동창리 기지가 "100% 완공되지 않았을 가능성"까지 감안하면 "북한이 16일 워싱턴 한미 정상회담 기간에 ICBM을 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