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7일 서울에서 열리는 북한인권대회와 관련해 한나라당을 비난했다. 조평통은 이날 서기국 보도에서 한나라당 강재섭 원내대표의 행사 폄하발언 중단 요구에 대해 “악의에 찬 망발”이라며 “반공화국(반북) 대결소동에 환장이 된 한나라당과 그 주범들은 반드시 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조평통은 “남조선에서 민족적 화해 협력과 진보개혁은 막을 수 없는 대세로 되고 있다”며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시대의 이 흐름에 밀려 파멸의 구렁텅이에 빠지게 된 한나라당의 단말마적인 발악
일본의 사이카 후미코 (齊賀富美子) 신임 인권담당 대사가 8일부터 서울에서 열리는 북한인권국제대회에 참석한다고 일본 외무성 대변인이 7일 밝혔다. 노르웨이와 아이슬란드 대사를 겸임하는 사이카 대사는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 등 인권문제 협상을 담당하기 위해 신설된 인권담당대사로 6일 내정됐다. 사이카 대사는 이번 국제대회에서 북한 인권문제 관련 인사들과 만나 의견을 교환하고 미국의 제이 레프코위츠 북한 인권특사도 만날 예정이다./도쿄 교도=연합
◇사진속의 아내와 딸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북한 인권국제대회의 사전행사 가운데 하나인 북한인권사진전시회가 지난 4일부터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렸다. 탈북자 김광철씨(왼쪽)가 지난 2002년 5월 중국 선양 일본영사관에 진입하는 장면을 촬영한 사진을 보며 당시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속에서 중국 공안과 몸싸움을 벌이고 있는 여성이 김씨의 아내고, 이 장면을 바라보며 울먹이는 여자아이가 김씨의 딸이다. 이덕훈기자 leedh@chosun.com40개 단체·세계인권운동가들 "국제적 공론화"10일 광화문서 30만명
한나라당은 미국 프리덤하우스 등 국내외 인권단체가 8일부터 서울에서 개최하는 북한인권 국제대회에 정부가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재섭(姜在涉) 원내대표는 6일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세계 30여개국 국제기구와 인권단체 대표가 모이는 이번 대회가 주인없는 잔치가 돼선 안된다”면서 “남북관계를 파탄내기 위한 자리 운운하며 인권대회를 폄하하는 일부 단체는 언행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 원내대표는 최근 북송사실이 밝혀진 탈북 국군포로 한만택씨 사건에 언급, “정부의 외교력도 문제지만 국제 인권대열에서 스스로
한국기독교개혁운동 창 청년 목회자와 평신도의 모임인 한국기독교개혁운동(한기운ㆍ대표 한성진 목사) 발족식이 5일 서울 정동 세실레스토랑에서 열렸다. 한기운은 이날 창립선언문에서 "그리스도의 주권이 정치, 사회, 경제, 문화, 역사의 모든 것 위에 있음을 믿는 우리는, 이 부르심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는 거룩한 일에 참여함을 고백한다"고 밝혔다. 한기운은 또 "4일부터 북한인권국제대회조직위와 프리덤하우스가 주축이 되어 진행하는 북한인권국제대회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주관하는 10일 북한인권개선 촛불기도회 두 행사를 모두 지지하며,
◇북한인권국제대회 첫 부대행사인 북한인권 사진전시회가 4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개막됐다./연합북한인권국제대회 첫 부대행사인 북한인권 사진전시회(11.4-9)가 4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개막됐다. 대회준비위원회는 이날 탈북, 기아, 정치범수용소, 공개처형, 납북 등 10가지 주제의 사진과 동영상을 소개하고 납북자.국군포로 송환을 바라는 ’노란리본 달기’ 캠페인도 시작했다. 또 한나라당 김문수 의원, 도희윤 피랍탈북인권연대 사무총장, 반북(反北)활동가인 독일인 노르베르트 폴러첸씨 등이 참석한 가운데 5-11일을 북한인권주간으로 선포
북한인권국제대회 준비위원회는 9일 오후 국제회의가 열리는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북한의 인권개선을 촉구하는 ’서울성명서’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준비위원회 관계자는 “현재 성명서 초안을 만들고 있다”며 “국내외 참가자들의 의견을 모아 북한인권 현실과 이에 대한 관심 촉구, 요구사항 등을 담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성명서는 이날 지도자 연설회, 북한인권개선 전략회의, NGO회의에 이어 남한과 미국 대학생이 함께 낭독할 예정이다. 관계자는 “이번 국제대회가 북한인권 문제에 대한 관심을 확대하려는 데 목적이 있다”며
해외 주요인사 7일부터 입국예정 북한인권국제대회가 4일 사진전을 시작으로 사실상 막이 오른다. 2일 대회준비위원회에 따르면 4일 오전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첫 행사인 북한인권 사진전시회 개막식을 개최한다. 오는 9일까지 계속되는 이 전시회에는 ‘움막생활하는 탈북 모자’, ‘공개처형’, ‘북한 정치범수용소 배치도’, ‘죽음과 절망의 눈빛들’ 등 3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또 개막식에서는 5∼11일을 북한인권주간으로 선포하고 납북자.국군포로 송환을 염원하는 노란리본 달기 캠페인도 시작한다. 이어 본행사 첫 날인 8일에는 북한인권
2004년 중국 베이징에서 발생한 탈북자 60명 집단 체포·북송사건과 관련해 중국 감옥에 수감돼 있는 홍진희씨(36)에 대해 거의 1년 만에 면회가 허용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다음은 9월 6일 홍씨를 면회한 어머니 주영희씨가 전한 당시 상황과 홍씨 등 수감자들의 현재 처지다.2004년 10월 25일 중국 베이징(北京)시 퉁저우(通州)구 한 아파트 1층. 두 가구에 탈북자들이 숨어 있었다. 탈북자들을 돕는 홍진희(36)·이수철(42)·김홍균(48)씨와 탈북자 60명이었다. 홍씨 등 3명도 탈북자 출신으로 한국 국적을 취득하고 중
오는 8일부터 3일간 서울에서 열리는 북한 국제인권대회에 정부가 소극적 자세를 보이고 있다.반기문 외교부장관은 30일 기자회견에서 “민간 차원의 회의여서 정부가 어떤 입장을 취할 것인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 행사 참석차 방한하는 제이 레프코위츠 미 북한인권특사와의 면담부터 조심스러운 자세다. 반 장관은 “면담 신청이 있는 경우에는 그때 가서 적절히 대응을 해서 만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정부 당국자는 “북한 인권대회에 정부가 적극 개입할 경우 남북관계 전반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며 “특히 대회 직후인 13일에는 남
김수환(金壽煥) 추기경이 다음달 8일부터 사흘간 서울에서 열리는 북한인권국제대회와 관련, “천주교 차원에서 가능한 한 협력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 추기경은 지난 28일 대회참가를 요청하러 온 봉두완 천주교 민족화해센터 회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의미있는 행사가 개최돼 반갑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북한인권국제대회 신지호 집행위원장이 29일 오후 기자간담회에서 전했다. 신 위원장은 “김 추기경의 건강이 좋지 않아 참가 여부에 대한 확답은 듣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앞으로 대회 참가를 추가로 요청할 계획”이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17일 기자회견을 열고“다음달 10일 서울 광화문에서 약 30만명이 참석하는‘북한 인권을 위한 촛불 기도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합회 제공기독교총연합, 바웬사 등 해외인사도 초청키로 북한 인권 문제 개선을 촉구하는 대규모 기도회가 오는 12월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17일 기자회견을 갖고 다음달 10일 오후 5시 서울 광화문에서 약 30만명의 신도·시민이 참석하는 ‘북한 인권을 위한 촛불 기도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합회 회장인 최성규(崔聖奎) 목사는 “북한 인권 문제가
우리 정부의 UN총회 북한인권결의안 찬성을 촉구하는 촛불 기도회가 10일 오후 6시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 광장에서 열렸다. 개신교 NGO인 기독교사회책임이 주관하고 겨레선교회, 뉴라이트전국연합 등 24개 단체가 공동주최한 이날 기도회에는 700여명이 참가했다. 기도회에서 서경석 기독교사회책임 공동대표는 “우리와는 상관도 없는 유럽연합이 북한인권결의안을 제출했는데도 우리 정부는 침묵하고 있다는 것은 안타깝고 부끄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민주화운동을 계승했다는 노무현 정권이 지금 북한 주민을 보고는 ‘빵을 줄 테니 당신
북한 인권 촉구 위해 세계 인권운동가 12월 서울에 온다오는 12월 10일 유엔인권선언 57주년을 맞아 북한인권개선을 촉구하는 ‘북한인권국제대회’가 서울에서 열린다. 대회 준비위원회는 24일 서울 중구 세실레스토랑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보수와 진보, 좌와 우라는 이념과 정파를 초월해 한국의 모든 사회세력이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이번 대회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24일 서울 중구 세실레스토랑에서 ‘북한인권국제대회’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덕훈 기자 준비위원회 공동대회장은 이인호 전 러시아대사, 안병직 서울대 명예교수, 유
◇지난 7월 미국 워싱턴 시내 메이플라워 호텔에서 프리덤하우스가 주최로 열린 북한 인권대회에 참석한 나탄 샤란스키 전 이스라엘 내각장관이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연합자료사진북한인권국제대회가 12월 9일 서울에서 개최된다. 북한인권국제대회 준비위원회는 21일 국내 북한인권 관련 NGO와 미국 프리덤하우스 등 국내외 단체들이 12월5일부터 11일까지를 북한인권주간으로 선포하고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국제회의는 북한인권 개선을 위해 활동 중인 국내외 인사들이 참가한 가운데 ‘지도자 회의’와 ‘북한인
지난 7월27일 중국 톈진(天津)의 일본학교 기숙사에 진입한 탈북자 일부도 북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탈북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희태(36) 전도사는 17일 “톈진의 일본학교 기숙사에 들어갔던 탈북자 5명 중 4명이 북으로 강제송환됐으며 나머지 1명인 강성희(26.여)씨는 어머니가 이미 한국에 입국해 있기 때문에 한국사람이라고 계속 주장해 현재 톈진 간수소에 수감 중”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북송된 탈북자 4명 중 남자 1명(85년생)이 극적으로 탈출해 자신들의 북송 사실을 전해와 관련 내용을 알게 됐다”면서 “강씨는 한국사람이라
중국 당국은 8월 29일 옌타이(煙臺) 소재 한국국제학교에 진입해 한국행을 요구했던 탈북자 7명(남 2, 여5)을 9월 29일 강제 북송했음을 지난 6일 우리 정부에 통보해 온 것으로 10일 밝혀졌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10일 브리핑에서 “지난 6일 옌타이 한국국제학교에 진입한 탈북자 7명의 북송사실을 중국측으로부터 확인한 뒤 ’이들을 인도적 차원에서 자유의사에 따라 처리해줄 것을 요청했음에도 불구, 북송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강력히 항의하는 한편 유사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촉구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외교통상부 당국자와의
김동식 목사를 납치해 북송하는 과정에 개입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조선족 류모(35)씨는 24일 “김 목사를 두만강까지만 데려갔을 뿐 북한 국경을 넘지는 않았다”며 기존 진술을 번복했다. 류씨는 2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이기택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북한공작원 김모씨와 조선족 남모씨가 김 목사를 데리고 두만강을 넘어 북한으로 들어갔을 뿐 나는 국경을 넘은 적이 한번도 없다”고 주장했다. 국가보안법상 목적수행 약취, 특수잠입탈출 등의 혐의로 올해 1월 구속기소된 류씨는 이달 10일 두번째 공판 때까지는 “수갑을 채운
북한이 지난 14∼16일 북한인권시민연합과 국내6개 국제대학원 공동 주최로 서강대에서 개최된 ‘제6회 북한 인권ㆍ난민 문제 국제회의’를 뒤늦게 비난하고 나섰다. 북한의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20일 ‘인권 유린자들의 인권타령’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남조선의 ‘북인권시민련합’을 비롯한 한 줌도 못 되는 반북대결분자들이 그 무슨 ‘북인권난민국제회의’라는 것을 벌려 놓고 우리의 있지도 않은 인권문제를 걸고 들며 반공화국 소동에 열을 올렸다”고 비난했다. 웹사이트는 “이것은 북남대결에 환장이 된 반민족 반통일 극우보수 분자들만이할 수
◇수잔 숄티(가운데) 디펜스 포럼 대표 등 세계 인권운동가 100여명이 16일 제6회 북한 인권·난민 국제회의를 마친 뒤 서울 광화문에서 탈북자들의 인권에 대한 한국 정부의 관심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조인원기자join1@chosun.com제6회 북한 인권·난민 국제회의가 북한 정치범수용소 철폐, 탈북자 강제북송 중지, 북한 인권에 대한 한국 정부와 국민의 관심 제고 등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16일 끝났다. 이 회의는 14일부터 서울 서강대에서 열렸다.결의문은 북한에 투자하는 한국과 일본 기업들이 북한 근로자들의 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