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제46회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단독으로 출전신청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28일 단일팀 출전 불가입장을 대한탁구협회 및 국제탁구연맹에 통보해 온 북한은 남자 4명, 여자 5명으로 된 별도의 선수단을 확정, 조직위원회에 출전신청한 것으로 대한탁구협회가 이날 조직위원회를 통해 확인했다.남자선수에는 김성희, 최경섭, 박원철,정광혁이 포함됐으며 여자선수는 김현희, 김향미, 김미영, 김윤미, 두정실로 구성됐다.남자선수중 김성희와 최경섭은 91년 지바세계선수권대회에도 출전했던 노장이며 박원철과 정광혁은 신예로 세대교체의 선두주자로 평가받고 있
대한탁구협회 회장 리광남 귀하 귀하도 잘 알고 있는 것처럼 북과 남은 제46차 오사카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유일팀으로 나갈 데 대한 원칙적 합의를 본 데 따라 국제탁구연맹에 각기 통지한 바 있습니다.그러나 현시점에서 쌍방이 완전합의를 이룩하기 어렵게 된 형편에서 준비상 관계로 제46차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유일팀으로 진출할 수 없게 되었음을 정식으로 알리는 바입니다.우리 측은 이에 대해 국제탁구연맹에도 통지하였습니다.주체 90(2001)년 3월 2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탁구협회서기장 채라우 /연합
북한이 내달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열리는 제46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남북 단일팀으로 참가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28일 통보해왔다.북한의 조선탁구협회는 이날 오전 대한탁구협회에 보낸 전화 통지문을 통해 '현시점에서 쌍방이 완전 합의를 이룩하기 어렵게 된 형편에서 준비상 관계로 단일팀으로 참가할 수 없음을 정식으로 알린다'고 밝혔다.북한은 그러나 오사카 세계선수권대회에 단독으로 참가할 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지난 91년 지바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단일팀으로 출전했던 남북은 이달 김한길 문화관광부 장관의 방북시 남북 각 25명씩
현대아산㈜측이 금강산관광사업 대가를 월 1200만 달러에서 600만 달러로 줄이기로 북측과 사실상 합의했다고 공개했다. 이에 따라 현대 금강산사업이 ‘중단위기’라는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낙관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그러나 현대측 발표가 실제 사실로 확인되기까지는 ‘걸림돌’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김윤규 현대아산㈜ 대표는 26일 현대·아태평화위원회간 5가지 합의사항을 발표했다. 내용을 요약하면 ‘금강산사업을 계속 추진하면서 대가협상을 지속할 것이며, 북측이 관광사업활성화를 위한 제반 문제를 지원키로
남한 전국이 비교적 쌀쌀한 날씨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북한의 평양시도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등 다소 찬 날씨를 유지했다.◀25일 조선중앙방송의 일기예보 화면평양방송은 26일 평양시의 최저 기온이 영하 1도였다고 전한 후 낮 최고기온은 영상 9도 정도 될 것이며 북서풍이 초속 5∼8m로 불겠다고 예보했다.북한은 이에 앞서 지난 25일 조선중앙방송 일기예보를 통해 '평양시 내일(26일) 아침 제일 낮은 기온은 영하 2도, 낮 제일 높은 기온은 영상 7도 정도 되겠다'고 예보했었다.평양방송은 또 서해상에서 초속 8∼12m의
대통령 정책 자문기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20일 오전 서울 장충동 소재 타워호텔에서 한.미 정상회담이후 대북정책과 한.미관계 등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토론회에서 유석렬 외교안보연구원 교수와 전인영 서울대 교수는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답방 지연에 대해 '남측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경제적 실리가 없기 때문'이라며 '남과 북이 명분과 실리를 추구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성춘 고려대 교수는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시 북한이 무리한 환영식을 요구할 경우 이를 단호히 거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박봉식 전
정부는 현대가 신청한 금강산 해상호텔내 카지노 및 면세점 설치에 대한 '승인 유보'조치를 취함으로써 금강산 사업의 문제 해법에 대한 고민을 드러냈다.정부의 입장은 일단 20일로 예정된 현대와 북측간의 대가 인하 협상을 지켜보고 현대아산의 금강산 사업변경 내용과 관련된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는 것이다.즉 현대가 북측과 대가 조정협상을 통해 금강산 관광사업을 정상화하고 북측이 약속한 금강산 관광특구 지정과 정부의 육로관광 실현 노력이 결실을 보면 외국인 관광객도 늘어나 자연스럽게 해결될 사안이라는 것이다.오히려 현대가 문제해결의 본질이
북한이 제46회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남북 단일팀을 출전시키겠다는 의사를 국제탁구연맹(ITTF)에 공식적으로 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리고 있는 ITTF 집행위원회에 참석중인 한상국 대한탁구협회 부회장은 북한이 최근 공문을 통해 ITTF 집행부에 단일팀 출전의사를 명확히 표시했다고 18일 현지에서 문화관광부에 알려왔다. 북한은 지난 14일 채라우 북한탁구협회 서기장 명의로 ITTF에 보낸 공문을 통해남북한이 각각 남녀 선수 6명 등 임원을 포함해 총 50명 규모의 선수단을 오는 4월23일 일본 오사카에 열리는
▶'송도 3절'의 하나인 박연폭포.개성시 산성리에 있는 박연폭포. 명기 황진이. 화담 서경덕 선생과 함께 송도 3절로 꼽혔던 명승지이다. 높이는 37m, 폭포 위에는 직경 8m의 박연이라는 못이 있고 못 가운데에는 섬바위가 있다. 폭포 아래에는 폭포수에 패여 생긴 직경 40m의 고모담.▶개성직할시 개풍군 해선리 왕건 왕릉. 서기 943년에 조성됐다. 현릉(顯陵)으로 불리던 왕건왕릉을 북한은 1994년 1월 개축했다. 부지면적은 2만5000여m2. 무덤과 함께 제당, 능문 등이 조성돼 있다.
"더 이상 편지에 쓰인 글자가 안보여...”북으로부터 온 맏형 지원탁(73)씨의 편지를 받아든 종탁(61.서울 영등포구 신길6동)씨는 자꾸만 흘러내리는 눈물때문에 더 이상 편지를 읽어내려갈 수가 없었다.분단 후 처음으로 이뤄진 남북이산가족 서신교환 대상에 포함돼 설레던 가슴을 안고 15일 오후 부랴부랴 적십자사를 찾았던 종탁씨의 가슴은 어느새 서러움으로 가득차 버렸다.'부모님은 살아계신지, 너와 동생들도 잘 있는지 궁금하구나...’라는 안부로 시작된 형의 편지는 이내 자신이 전쟁중 인민군에서 의사로 있다가 제대한 뒤 보건부에서 의사
지난 15일 분단사상 처음으로 이뤄진 남북한 이산가족 서신 교환자들 중에는 ‘의용군’과 ‘반공포로’ 출신 이산가족들이 상당수 눈에 띄고 있다.지난해 남북 정상회담 이후 평양과 서울에서 동시에 진행된 세 차례의 이산가족상봉 때에도 의용군으로 끌려갔던 이산가족들이 서울을 찾는가 하면 인민군 출신의 반공포로들이 평양을 찾기도 했다.이와 마찬가지로 충남 서산시에 거주하고 있는 형 황창성(79)씨에게 편지를 보내 온 재북가족 룡성(69)씨, 대전시 유성구에 주소를 두고 있는 동생인 성기훈(65)씨의 소식을 안 북한의 기룡(67)씨, 충북 청
김한길 문화관광부 장관은 16일 최근 북한에서 열린 남북 문화장관회담과 관련, '개성관광특구 지정에 따른 대가 문제는 전혀 거론되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거론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김 장관은 이날 국회 문화관광위 답변에서 '북한이 개성을 개방하면 이득이 있기 때문에 더이상의 것은 필요없다'면서 이같이 말하고 '다만 문화재가 개성시내쪽에 집중돼있는 점을 감안, 개성 공단과 관광특구는 별도로 지정되는 것이 좋겠다는 입장을 설명했다'고 밝혔다.그는 금강산관광 문제와 관련, '북측은 현대아산의 금강산 관광 대가지불 문제를 푸는데
남북한이 관광자유특구지역으로 지정하기로 합의한 개성지역은 고려의 500년 도읍지로서 곳곳에 문화유적이 산재해 있다.개성 중심부에 있는 구릉성 산지인 자남산(해발 104m)과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송악산(해발 489m) 부근에 많은 역사유적이 있으며 명기 황진이와 화담 서경덕 선생과 함께 송도3절로 불리는 박연폭포도 있다.둘레가 6㎞에 이르는 자남산 기슭에는 유명한 선죽교를 비롯해 관덕정, 숭양서원, 흥국사탑, 개국사 석등, 개성의 내성인 반월성, 남대문, 연복사종 등이 있으며 송악산 주변에는 고려 왕궁터인 만월대, 첨성대, 외성인
남북한 장관급회담이 북측의 요구로 연기되었으나 '이는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연내 서울 답방에 결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가 발행하는 환구시보(環球時報) 16일자가 평양(平壤)발로 보도했다.하루 앞서 15일 입수된 이 신문은 김정일 위원장의 서울 방문 문제는 지난해 6월 남북정상회담 당시 공동성명에 표현이 들어간데다 이 성명을 이행한다는 것이 북한정부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환구시보는 말했다.그러나 북한은 한반도 문제의 자주적 해결을 주장하며 외부세력의 개입을 반대해온 반면, 한국
북한은 15일 판문점에서 분단사상 처음으로 이산가족 서신교환이 이뤄진 사실에 대해 전혀 보도하지 않았다.남북은 이날 오후 2시 45분께 판문점에서 분단 이후 처음으로 이산가족들의 애달픈 사연을 담은 서신 300통을 각각 교환했다.위성중계된 조선중앙텔레비전은 이날 오후 8시 정규뉴스시간과 마감뉴스시간인 오후 10시 15분까지 한덕수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총련) 전 의장을 평양시 교외 신미리에 있는 애국열사릉에 안장하는 의식, 6.25전쟁 때 미군 범죄자료 등을 전시한 `계급교양관'을 참관한 주민들의 모습 등을 중점으로 소개했을 뿐 서
15일 오후 대한적십자사에 도착한 편지들을 직원들이 분류하고 있다. 15일 오후 북측 이산가족 300명이 보내온 서신을 받으러 서울 중구 남산동 대한적십자사 본사로 달려온 일부 이산 가족들은 대부분 편지 내용 공개를 꺼려했지만 일부 공개된 편지는 적십자 마크가 새겨진 편지봉투에 사연을 담은 편지지 2-3장, 사진 2-3장씩이 담겨져 있었다.봉투에는 우표는 붙어있지 않았고 대신 파란색 스탬프로 찍은 듯 우표 붙이는 자리에 `흩어진 가족, 친척 편지'라는 내용이 새겨져 있었다.특이한 것은 보내는 사람 인적사항을 위쪽에, 받는 사람 인적
북측의 형이 보낸 편지를 받아들고 있는 김민하 부의장.분단 이후 처음으로 이뤄진 이산가족 서신교환으로 15일 이 사업을 총괄적으로 책임지고 있는 대한적십자사 본사에는 이산가족들의 문의전화와 방문으로 북새통을 이뤘다.김민하 평통 수석부의장은 이날 오후 4시께 한적 본사로 직접 나와 오후 5시께 판문점에서 이송되어온 북측의 형 성하씨의 편지를 직접 받아들고 감격에 겨워하며 어머니 박명란(100)씨를 모시고 있는 서울 여의도에 있는 형 윤하씨 집으로 발걸음을 옮겼다.김 수석 부의장은 '북에 있는 형의 숨결을 편지를 통해 느낄 수 있어 너
박도천 대한탁구협회 남북단일팀 준비 소위원회 위원장이 바빠졌다. 4월 23일 오사카에서 개막하는 세계탁구선수권을 앞두고 단일팀 구성을 위해 준비해야 할 실무 사항이 산더미처럼 쌓여있기 때문이다. 박 위원장은 15일 오사카 조직위측과 실무 사항을 협의하기 위해 비행기에 올랐다.―무슨 일로 오사카에 가나?“북한뿐 아니라 일본 조직위와 협의해야 할 사항도 산적해 있다. 단일팀 선수단 규모도 통보해야 하고 응원단 단체 입장권 문제도 협의해야 한다. 남·북한 선수단 숙소도 한곳으로 정해야 한다. 특히 안전 확보 문제도 중요하다. 훈련장도 미
김한길 문화관광부 장관의 방북(3.10~14)과정에서 남북이 합의한 개성과 금강산 관광자유특구와 육로관광 등은 아직 ‘원칙적인 합의' 수준이다. 이러한 합의사항들이 어떻게 구체화될 것이며, 그 과정에서의 문제는 없을까.김 장관을 수행했던 박양우 문화관광부 관광국장은 15일, ‘관광자유특구’의 의미에 대해 “자유여행과 자유상거래, 자유투자가 가능한 지역으로 만들자고 합의했다”고 밝혔다. 현재의 금강산 관광이 북한 주민과의 접촉이 금지돼 있는 등 폐쇄적으로 이뤄지는 것과는 달리 ‘자유로운 여행’이 가능하다는 것이다.또 외국인 여행객에
김한길 문화관광부장관은 15일 “북한은 앞으로 남·북이 관광특구로 개발키로 합의한 지역에서는 남한 국민의 여행, 상거래, 투자의 자유를 보장할 수 있도록 법적 보장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김 장관은 이날 박재규 통일부장관 주재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에 참석, 10~14일의 방북 결과를 보고하는 자리에서 개성과 금강산의 관광특구 지역에 이같은 자유를 보장하는 문제를 집중 검토키로 북한측과 합의한 것으로 설명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김 장관은 또 “남북한 당국자가 합의한 관광특구 개발과 남북한 연계 관광은 현대의 금강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