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6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한 남북선수들에게 단일팀구성 실패에 따른 상처는 이미 찾아 볼 수 없었다.마치 누나가 동생을 오랜만에 만난 듯 정겨운 이야기가 끊일 줄 몰랐고 처음 만난 어린 선수들도 이내 벽을 허물어 마음으로는 단일팀이나 다름없었다.남북한 선수들은 21일 대회가 열리는 주경기장인 오사카시립경기장에서 공식연습을 하다 우연히 만나 그 동안의 안부를 주고받은 뒤 지도자는 지도자끼리, 선수는 선수끼리 선전을 다짐했다.20일 밤 늦게 오사카에 도착한 한국은 이날 연습이 잡혀 있지 않았으나 12시부터는 테이블이 빈다는 사실을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20일 현대상선이 제출한 오는 21일과 24일 속초∼장전항 간 금강산 쾌속선 설봉호의 운항취소 신고서를 수리했다.이에따라 지난 10일 현대상선측의 금강산 관광선 운항축소 조치로 12일과 18일의 출항을 포기했던 설봉호는 또다시 2회 운항이 취소돼 관광객 급감에 따른 운항 취소 횟수는 모두 4회로 늘어났다.한편 현대상선은 관광객이 기대만큼 늘어나지 않자 19일 동해지방해양수산청에 21일과 24일 설봉호 운항을 취소하겠다는 내용의 신고서를 제출했었다./연합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는 20일 당사 총재실에서 기자들 몇명과 환담하면서,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 문제에 대해 “김정일이 (서울에) 와서 주고 얻어갈 것이 없는 상황”이라며 “(서울 답방이 늦어지는 것이) 단순히 미국의 부시 행정부에 화가 나서 그러는 것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그는 최근의 북한 정세에 대해 “김정일이 러시아 방문도 연기하고, 북한 내부가 뭔가 복잡하게 돌아가는 것 같다”면서 “자기네들끼리 모이면 군부가 김영남(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에 대해 ‘당신 때문에 김정일 동지가 왔다갔다 한다
◇김국방위원장의 특별전용열차로 이동하는 가수 김연자씨 일행지난 5-12일 북한을 방문했던 가수 김연자씨가 평양과 함흥에서 공연하기 위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전용열차를 이용하는 등 '특별 대우'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김씨의 한국측 매니저 유수태(와이음반 대표)씨는 20일 '당초 일정에 없던 함흥 공연을 요청했던 김 위원장이 먼저 타고 갔던 특별 전용열차를 평양으로 보내 김씨 일행을 함흥으로 초대했다'면서 '김씨 일행은 함흥으로 가는 동안 전용열차 안에서 만찬행사를 갖는 등 환대를 받았다'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김씨는 방북기간인 7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서울답방에 대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언급이 최근들어 매우 신중해지고 있다.김 대통령은 20일 청와대에서 신건(辛建) 국정원장 및 통일, 외교, 국방장관과 오찬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김 위원장의 답방은 언제 이루어지더라도 문제가 없도록 2차 남북정상회담을 차분하고 철저하게 준비하라'고 당부했다.김 대통령은 지난 12일 미 시사주간 `뉴스위크'와의 회견에서도 '김 위원장의 서울답방이 올해안에 이뤄질 것이라고 믿고 있지만 아직 불투명한 미국과 북한관계가 변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에앞서 김 대
광산지역주민협의회는 통일부 임동원(林東源)장관이 '장전항 해상 카지노는 북한이 승인할 사안'이라고 밝힌 만큼 금강산 카지노 저지를 위해 대북한 투쟁에 나서겠다고 20일 밝혔다.광산주민협은 이날 오후 1시 강원도 정선군 사북읍 사무실에서 집행위원 확대회의를 갖고 이같이 의견을 모으고 다음주 동해항 금강산 관광선 여객터미널 광장에서 개최 예정인 결사대 출정식에서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 사진과 인공기 화형식을 갖기로 했다.또 현대가 금강산 현지 시위대의 금강산 관광선 승선을 불허할 경우 농성으로 관광선의 출항을 저지하고 강원도청 광장에
관광객 급감으로 이달 들어 2차례 운항이 취소된 속초∼장전항 간 금강산 쾌속선 설봉호의 운항이 2차례 더 취소될 전망이다.현대상선은 금강산 관광객이 기대했던만큼 늘어나지 않아 오는 21일과 24일 운항할 예정이었던 설봉호의 운항을 취소하겠다는 내용의 신고서를 19일 오후 동해지방해양수산청에 제출했다.이에 따라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20일 중 현대상선이 제출한 신고서를 검토한 후 이를 수리할 예정이어서 설봉호 운항취소는 모두 4차례로 늘어날 전망이다.현대상선은 지난 12일과 18일에도 설봉호의 운항을 취소했었다./연합
임동원(林東源) 통일부장관은 18일 김정일(金正日) 위원장의 서울답방 시기와 관련, '구체적인 일정협의가 없었으며 현재로선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임 장관은 이날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를 방문한 자리에서 '김 위원장이 서울에 온다는 것은 서로 합의된 만큼 약속을 지키리라 기대한다'면서 '올 4-5월에 방문해달라는 의사를 표명한 적 있으나 지금은 좀 지연되는게 아닌가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북한 언론매체의 `주한미군 철수' 주장에 대해 '재래식 무기의 감축협의는 남북간 진행키로 돼있었으나 부시 신행정부가 북한의 재래식
북한은 평양-묘향산 관광노선에 2층버스를 투입, 운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14일 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96년 총 120㎞로 건설된 평양-향산(묘향산) 관광도로에 '관광 2층버스'를 운행하고 있는데, 이 버스는 묘향산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한 것이다.중앙방송은 이날 보도된 평양-향산 관광도로 취재기에서 '우리가 평양역 앞에 위치하고 있는 평양-향산 관광 2층버스 정류소에 이르니 묘향산 관광객을 위해 마련된 사랑의 2층 버스가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었다'고 전했다.방송은 이어 '관광 2층버스 5339호'를 타고 묘향산
재일 조선인총련합회(조총련) '조국(북한)방문단'이 올해부터 가족방문 기간을 종래 2박3일에서 4박5일로 늘리는 한편 '함북금강'으로 불리는 칠보산 관광도 실시하게 된다고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가 15일 보도했다.조신신보 인터넷판에 따르면 효고(兵庫)현 본부 최수룡 상임고문을 단장으로 하여 134명으로 구성된 378차 '조국동포방문단'이 올들어 처음으로 지난 12일 북한을 방문했다면서 '올해부터 가족방문은 4박5일(종래 2박3일)을 기본으로 진행되며 동포들의 요구에 따라 날짜를 변경할 수 있다'고 전했다.이 신문은 '또한 집단적으로
남한 가수로는 처음으로 김일성 주석 생일행사인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에 참가, 공연했던 김연자씨는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가 자신을 재초청했으며 내년도 축전에도 참가할 생각이라고 15일 밝혔다.김 씨는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평양을 방문, 7일과 9일 두 차례 평양에서 공연을 가졌으며 11일 함남 함흥 공연에는 김 총비서가 직접 관람하고 김 씨일행을 접견, 만찬을 베풀었다.김 씨는 이날 재일 조총련련합회(총련) 기관지 조선신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국방위원장(김정일 총비서)께서 평양으로 오고 싶으면 언제든지 오라고 다시 초청해 주었
북한은 오는 15일 김일성 주석의 89회 생일을 맞아 국제행사를 개최하는 등 대외지향적 경향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13일 통일부에 따르면 이번 생일행사는 12일 현재 예년과 비슷한 수준인 25건의 대내행사를 치렀으며 올해 처음으로 전국농악무경연을 개최하기도 했다.그러나 내용면에서는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 참가국이 작년 40개국에서 46개국으로 늘어났고, 만경대상 국제마라톤대회에 20개국이 참가하는 등 국제행사규모를 비교적 크게 준비하고 있다.또 올해는 해외 44개국에서 친북인사와 단체들을 내세워 '태양절기념준비위원회'를
일본에서 활동하고 있는 남한 가수 김연자의 평양공연은 통일을 지향하는 `시대 흐름'을 보여줬다고 재일본조선인총련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가 13일 보도했다.조선신보는 이날 인터넷 판에서 공연 도중에 이뤄진 김연자와 평양 시민들 간의 대화 내용을 소개하면서 '웃음과 박수소리 넘치는 공연장은 북과 남이 서로를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보고 대하며 통일을 지향해 나가는 오늘의 시대 흐름을 실감케 했다'고 강조했다.이 신문은 김연자에 대해서도 '피를 나눈 한겨레로서 이북 인민들과 다정하게 대화를 나누며 자신이 선 입지에서 민족의 화해단합
북한의 라디오 방송인 평양방송과 조선중앙방송은 12일 오후 1시 남한 가수 김연자씨의 지난 7일 평양 공연을 녹음방송으로 내보냈다.김씨는 먼저 북한 가요 `반갑습니다'를 첫 곡으로 부른 뒤 `불효자는 웁니다', `타향살이', `비내리는 고모령', `눈물젖은 두만강', `칠갑산' 등 남측 주민들의 애창곡으로 공연을 시작했다. 평양ㆍ중앙방송을 타고 흘러 나오는 그의 목소리는 바로 곁에서 듣는 것처럼 잡음없이 깨끗하게 들렸다.북한 방송들에서 흘러나오는 그의 노래를 듣는 순간 서울과 평양은 지척인 듯했다. 특히 지난해 6월 남북정상회담을
통일부 당국자는 12일, 자금난으로 금강산 관광 사업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대아산에 대해 “현재로서는 남북협력기금 지원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이 당국자는 “현대가 북측과 금강산 관광대가 지불유예 문제 및 관광활성화 방안에 대해 협상 중”이라면서 “정부는 육로 관광과 금강산 지역의 관광특구 지정 등 관광 활성화를 위한 측면지원 외에 직접적인 자금 지원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30대 기업에 속하지 않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협력기금 지원 규정이 까다롭게 돼 있어 이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나,
정부 고위당국자는 12일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올 상반기중 서울답방 여부에 대해 '가능성이 축소돼 가는 느낌'이라고 말했다.이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그러나 북한은 예측 불가능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우리측은 김 위원장의 상반기 답방이 이뤄지길 계속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이 당국자는 지난달 무산된 남북 장관급회담과 관련해 '현재 우리는 (북한에 대해) 얘기를 하고 있지 않으며 북의 회신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인내심을 갖고 의연하게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김 위원장의
지난 9일 현대상선이 금강산 유람선 운항을 대폭 감축키로 전격 결정한 후 현대의 금강산 관광사업 자체가 중단될지도 모른다는 전망이 끊이지 않고 있다. 현대의 대북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현대아산은 공식적으로는 “금상산사업의 중단은 없다”고 밝히고 있으나, 내부적으로는 사업 활성화방안이 마련되지 않는 한 금강산 관광사업의 전면 포기도 불사한다는 입장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시중에는 현대의 금강산사업 관련 ‘중대 발표설’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현대측 고위 관계자들은 전날에 이어 12일에도 비공개 회의를 갖는 등 급박하게 움직이고 있다.
7일 평양에서 공연하는 김연자의 모습(사진을 누르시면 김연자가 부르는 '휘파람'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은 12일 김일성 주석 89회 생일(4.15)행사의 일환으로 열리고 있는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에 초청된 남한가수 김연자의 평양 공연 실황을 방송했다.중앙방송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약 40분간 김연자의 지난 7일 공연 실황을 편집해 내보냈으며 아나운서는 19회째를 맞는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에 참가하기 위해 '일본에서 온 인기있는 남조선 가수 김연자'라고 소개했다.지난 99년 12월 안치환, 김종환 등
현대아산은 12일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금강산관광 사업중단설과 관련,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금강산 관광사업을 계속한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고 공식 확인했다.김윤규 현대아산 사장은 이날 '금강산 사업을 계속한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현대아산 고위관계자도 '올들어 금강산 관광객수가 작년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데다 관갱객 운송과 모객을 맡은 현대상선이 채권단으로부터 사업중단 압력을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며 최악의 경우 현대상선이 사업을 지속할 수 없다고 하면 유람선 운항이 잠시 중단되는 사태도 배제할 수 없다
북한의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는 11일 함남 함흥시에서 김일성 주석 제89회 생일(4.15)행사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는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에 초청된 남한가수 김연자의 공연을 관람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2일 보도했다.김 총비서는 이날 정하철 노동당 중앙위 선전선동부장, 현철해ㆍ박재경 북한군 대장, 리태남 함남도당 책임비서, 장성택.주규창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 등과 함께 이 공연을 관람했다.일본에서 활동하고 있는 남한가수 김연자는 공연에서 `반갑습니다', `내나라 제일로 좋아', `도시처녀 시집와요', `휘파람', `다시 만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