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호 태풍 ’위파’의 영향으로 북한 황해북도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렸다. 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19일 새벽 3∼6시 황북 삼청에 76mm를 비롯해 삼등 68mm, 재령 58mm, 신천 57mm, 사리원 51mm의 비가 내렸고 6∼9시에는 은파 85mm, 황주 55mm, 해주 연탄 54mm, 강령 연산 51mm, 사리원 50mm의 폭우가 내렸다. 이 지역은 지난 8월 중순 폭우로 피해를 입었던 지역이어서, 제대로 복구되지 않은 상황에서 다시 큰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다. 조선중앙방송은 “중국 복건성에 있는 태풍 12호는 내일 9시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18일 "오늘 밤과 내일 서해안 지방과 자강도, 함경남도, 강원도 등의 일부 지방에서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며 "인민경제 여러 부문에서는 철저한 안전대책을 세워야겠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방송은 "오늘 밤과 내일 서해 북부로 이동하는 저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내일 밤부터는 서해 중부로 이동하는 태풍 12호(위파)의 영향을 받겠다"며 평양의 경우도 "오늘 밤 남동풍이 4~7m로 불고 비와 소낙비가 내리겠으며, 내일은 남동풍이 5~8m로 불고 비와 소낙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방송은 바다에서도 바람이 비
남북한 과학기술 교류를 위해 지난 5월 북한 평양을 다녀온 정용승 고려대기환경연구소장은 평양시내 인근의 대동강변에서 뜻밖의 풍경과 마주쳤다. 대나무가 숲을 이룬 채 늘어서 있었던 것이다. 대나무는 대표적인 아열대 식물로 한반도 충청 이남지방에서 주로 자란다. 정 소장은 “어른 엄지손가락 정도 굵기의 대나무가 높이 2m는 넘게 자라 있었다”며 “지구 온난화로 한반도의 생태계 변화가 급격히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라고 말했다.지구 온난화의 여파는 한반도에도 밀어닥치고 있다. 우리나라 온난화 속도는 세계 평균의 두 배에
북한이 보다 수월한 백두산 관광을 위해 신형 케이블카를 개통했다. 16일 북한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에 따르면 북한 노동신문(9.14)은 새로운 ’지상궤도식 삭도(索道)’가 시운전 후 운행에 돌입했다며 백두산혁명전적지 삭도관리소 백두역에서 산 정상의 향도역까지 달리는 이 삭도가 “이전보다 더 견고하고 실리가 있게 설계, 완성됐다”고 밝혔다. 신문은 “새 지상궤도식 삭도는 종전의 삭도보다 좌석 수가 더 늘어나고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오르내릴 수 있게 나들문(출입문)도 편리하게 돼 있다”면서 “진동과 소음이 적고 답사자들이 백두산의 장쾌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15일 '세계 오존층보호의 날'(9.16)을 앞두고 "공화국(북한) 정부는 오존층 파괴물질 축감(감축) 계획을 실행하기 위한 국제적 의무를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앙통신은 이러한 감축 계획이 오존층 보호를 위한 빈협약과 몬트리올 의정서에 준해 이뤄지고 있다며 "정부는 환경보호법과 환경영향평가법을 비롯한 여러 법규범을 제정, 실시하고 오존층 보호를 위한 실천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신은 "그 일환으로 오존층 파괴물질을 냉동설비로부터 회수해 재생 이용하며 공업생산 공정을 오존층 파괴물질을 이용
남북한과 해외 의료계 인사들이 참가한 제9회 평양 의학과학토론회가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이틀간 열려 13일 폐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북한의 조선의학협회가 주최한 토론회에는 재일본 조선인 의학협회 김대식 부회장과 미국 시카고의학대학 김윤범 명예교수, 을지대학교 박준영 총장 등이 참가했다. 중앙통신은 “토론회에서 ’세계최초의 의학대백과전서인 의방류취의 역사적.서지학(문헌학)적 고찰’, ’이식 면역학과 임상 장기이식의 발전 추세’라는 제목의 종합강의가 있었다”고 소개했다. 통신은 기초 및 내과학 분과, 외과 및 구강병학분과 토론
북한의 수도 평양이 지난 8월 40년 만의 대홍수로 물에 잠긴 것은 적절한 시점에 수문을 개방하지 못한 게 큰 원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선양(瀋陽)의 한 대북소식통은 11일 연합뉴스와 전화인터뷰에서 "최근 평양을 방문했을 때 북한측 고위관계자로부터 평양이 침수된 것은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제때 수문을 열지 못하고 대동강 수위 조절에 실패한 게 원인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대동강 수문관리소는 작년 강물 수위를 낮게 조절했다가 가뭄으로 용수부족 현상이 빚어져 전임 책임자가 문책을 당하고 물러나게 되자 올해는 상
북한에서 산림, 교육, 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토론회가 잇따라 열리고 있다. 김일성 주석의 ’산림조성사업을 전 군중적 운동으로 힘있게 벌이자’라는 문건 발표 60돌을 기념한 산림.식물.토지보호부문 전국과학기술토론회가 7일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개최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8일 보도했다. 토론회에서는 ▲수종이 좋은 나무를 더 많이, 더 빨리 번식시키기 위한 기술적 문제 ▲수림(樹林)화 촉진을 위한 기술공법 연구 ▲두벌농사(이모작)에서 지력을 높이기 위한 토지 관리방법 등 20여 건에 이르는 관련분야 전문가들의 연구성과와 경험이
지난달 집중호우로 인한 대규모 수해로 전염병 등 2차 피해 발생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주민들에게 위생을 각별히 강조하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9~10월 위생월간(위생 강조기간)에 즈음해서 온 나라의 거리와 마을, 가정과 일터들에서는 생활환경과 노동환경을 보다 훌륭하게 꾸리기 위한 사업이 힘있게 벌어지고 있다”고 7일 전했다. TV는 이어 “위생월간은 해마다 진행되지만 올해에는 많은 비에 의해서 손상된 생활환경을 전면적으로 복구하고 또 일신시켜야 할 절박한 과제들이 나서고 있다”며 “생활과 건강에 나쁜 영향을 주는 현
북한 조선과학기술총연맹 중앙위원회는 6일 전국생물공학부문 과학기술발표회를 열었다고 평양방송이 전했다. 이 발표회에는 생물공학부문 과학연구기관, 교육기관의 교원, 연구사, 박사원생(석.박사 과정) 등이 참가한 가운데 생물공학 발전을 위해 그동안 이룩된 80여 건의 성과자료들이 발표됐다고 방송은 소개했다. 이들 연구 성과 가운데 ▲다수확 품종의 강냉이와 감자 육성 연구 ▲척수신경줄기와 췌장줄기에서의 세포분리.배양.검증방법 ▲조류독감(조류 인플루엔자) 등 바이러스성 질병 판정과 예방대책 등이 호평을 받았다. 방송은 “이번 발표회에는 새
◇5일 인천항에서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 관계자들이 북한 수재민을 위한 구호품 선적식을 갖고 있다. 천주교 주교회의는 밀가루 200t, 식용유 48t, 분유 17t 등 3억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했다./연합일제시대를 거치며 사라진 독도의 바다사자를 되살리기 위해 남북한과 러시아, 중국의 공동연구가 추진된다. 5일 환경부에 따르면 한국환경생태연구소가 작년 10월부터 동해안 일대에서 해양포유류를 조사하고 과거자료를 분석한 결과 바다사자는 1970년대까지 독도에 서식했지만 이후 완전히 자취를 감춘 것으로 확인됐다. 세계적으로
= 북한판 교육 헌장인 '사회주의 교육에 관한 테제'가 발표된 지 30년만에 국가 학위 소유자가 25배로 느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4일 밝혔다. 1977년 9월5일 발표된 '사회주의 교육에 관한 테제'는 북한식 교육 강령을 담은 김일성 주석의 논문. 북한은 이를 "사회주의 교육발전에서 획기적인 전환을 가져왔다"고 주장하며 매년 9월 5일을 교육절로 정해 기념하고 있다. 중앙통신은 교육 테제가 발표된 지 30년 동안 "210여만명의 지식인 부대가 마련되고 학위학직 소유자가 25배로 장성했다"고 말했다. 통신은 "1
▲전국 대학부문 컴퓨터 모의 실험.실습 프로그램 경연대회가 평양 김책공업종합대학에서 열렸다고 조선중앙방송이 30일 전했다. 이날 대회에는 전국에서 선발된 50여개 260여명의 교수와 연구사들이 참가해 컴퓨터로 생산 현장을 조정하는 방법을 담은 실험.실습 프로그램 180여건을 발표했다. ▲환경보호연구소 창립 30돌을 맞아 조선과학기술총연맹 중앙위원회 주최로 전국 환경보호부문 과학기술발표회가 29일부터 이틀동안 평양 인민대학습당에서 열렸다고 중앙방송이 30일 밝혔다. ▲베트남 국경절을 맞아 대외문화연락위원회와 조선.베트남친선협회가 30
"석.박사 과정을 졸업한 젊은 의사로만 꾸려졌습니다."국제라이온스협회와 한국라이온스협회의 지원으로 2005년 6월 준공된 평양라이온스안과병원이 북한내 최고의 안과전문병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해외동포들을 대상으로 북한이 발행하고 있는 금수강산 8월호는 평양 통일거리에 건설된 이 병원의 건물과 각종 진료장비가 담긴 사진까지 곁들여 자세히 소개했다. 이 잡지는 "병원이 선 지는 얼마 안됐지만 이 곳 의료진은 눈에 먹물이 찬다든가, 출혈로 피가 차서 눈이 보이지 않는 것을 치료하는 유리체 망막수술, 녹내장과 백내장 수술, 사시치료 등
◇다목적실용위성(아리랑) 1호가 지난 22일 촬영한 평화의 댐 주변 지역 홍수 영상(오른쪽)과 북한 수해 이전 촬영(2001년 9월)된 영상./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다목적실용위성(아리랑) 1호가 지난 22일 촬영한 평화의 댐 주변과 북한 함경남도 원산 주변 지역의 홍수 위성영상을 27일 공개했다. 평화의 댐 주변 영상은 북한 수해 이전 촬영(2001년 9월)된 같은 아리랑 1호 영상에 비해 수위가 크게 높아지고 강물의 탁도가 높아 흙탕물이 유입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 원산 부근 영상에서도 불어난 강물과 흙탕
북한 평안남도 성천군에 27일 오전 6시간 동안 109㎜의 폭우가 내렸다고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이 보도했다. 성천군 이외에도 이날 오전 3시간 동안 평양 51mm, 북창 62mm, 순천 50mm, 삼등 88mm, 력포 55mm, 신평 62mm, 곡산 50mm 등 평안도와 황해도 일부 지방에 많은 비가 내렸다고 방송은 전했다. 이들 지역은 대부분 지난 7일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지역이어서 이번 폭우로 인한 추가 피해가 예상된다. 방송은 "오늘 오전 중부지방에 있는 머문전선(정체전선)의 영향으로 평양, 신의주, 평성, 사리원
▲개황: 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중부지방에 있는 머문전선(정체전선)의 영향을 받아 신의주, 평성, 강계, 혜산, 청진 등에서는 오전에 비와 소낙비. 사리원, 해주, 함흥, 원산 등에서는 오전과 오후에 비와 소낙비. 바람은 남서풍이 3∼6m. 평안남도와 황해남북도, 강원도 등 지방에서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므로 인민경제 여러 부문에서는 폭우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안전대책 요망. 27일 오전 0∼3시사이 숙천 72㎜, 평성 57㎜, 맹산 52㎜ 등의 폭우가 내렸음. ▲평양: 남서풍이 2∼5m로 불고 오전에 비와 소낙비.
북한도 IT(정보기술) 시대에 발맞추기 위해 통신 시설을 현대화하는 작업에 힘쓰고 있다. 북한 내각 체신성 오희덕 부상은 26일 조선중앙방송에 출연, “오늘 세계적으로 볼 때도 체신은 정말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급속히 발전하는 세계적 추세에 맞게 체신의 현대화를 위한 사업을 더욱 줄기차게 벌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체신성은 우선 2000년부터 전국 도.시.군에 ’빛섬유케이블’(광케이블) 통신망을 구축한 데 이어 지난해부터 수천 곳의 리(里) 지역에도 광케이블을 깔고 있다고 오 부상은 전했다. 전화 교환설비와 숫자식 데이터
북한이 올해 수해로 600여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 북한 중앙통계국은 지난 7일부터 150여개의 시.군에 내린 500∼800㎜의 집중호우와 강한 비바람, 산사태로 600여명이 사망 또는 행방불명되고 수천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5일 밝혔다. 중앙통계국의 자료에 따르면 평양시와 황해남북도, 강원도, 평안남도, 함경남도를 비롯해 각지에서 24만여 가구의 주택이 완전 및 부분 파괴되거나 침수돼 10여만명이 한지에 나앉았으며(집을 잃었으며) 90여만명이 피해를 받았다. 이에 앞서 24일 세계
공장 건설 환경영향 평가 등 수행“환경 오염 원천을 체계적으로 조사하고 그 특성을 밝히는 사업과 폐기물을 자원화 하기 위한 사업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북한 국토환경보호성 환경보호연구소 성우철(48) 소장은 최근 연구소 창립 30돌을 맞아 환경보호를 위한 그동안의 연구성과를 소개하며 중점 사업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고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인 조선신보가 24일 전했다. 1977년 ’공해과학연구소’로 설립돼 1986년 현재의 이름으로 바꾼 이 연구소는 가스오염물질 측정기, 물오염 측정기, 중금속 측정장치 등 현대적 측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