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인권정보센터(이사장 김상헌)와 독일의 기독NGO 한스자이델 재단은 19일 서울 연세대 새천년관에서 ‘북한인권 사건기록과 인권운동’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기독교활동을 하다 박해를 받은 북한 주민들의 피해사례를 공개했다. 독실한 기독교 가정에서 1940년 태어난 리왕국씨는 북한의 대표적인 종교박해 사례다. 보일러공이었던 리씨는 평양의 기독교인들과 함께 전국적으로 퍼져있는 지하교회 교인들을 지원한 죄로 97년 체포됐다. 조사를 받던 중 기독교를 계속 믿겠다고 대답했고, 이에 격분한 보위부원이 쇠망치로 뒷머리를 때려 그 자리에서 즉
전남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6·25전쟁 당시 북한에 강제 납북돼 억류나 거주하게 된 전시 납북자의 명예회복과 진상규명을 위해 다음 달 31일까지 피해신고를 접수한다고 19일 밝혔다.납북피해 신고대상은 6·25전쟁 당시 남한에 거주하던 대한민국 국민(군인제외)으로 전쟁 중인 1950년 6월25일부터 1953년 7월27일 군사정전에 관한 협정 체결 전까지 북한에 강제로 납북된 경우다.신고는 피해자와 친족관계에 있으면 누구나 가능하며 신고접수는 신고인의 신안군청 행정지원실에 구비서류를 지참해 반드시 방문 신청하여야 한다.구비서류는 납북
다문화 가정에 대한 한국 사회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정부 지원도 늘고 있다. 사회적 취약 계층인 다문화 가정에 대해 지원을 확대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 하지만 다문화 지원 속에 탈북자가 포함되는 것에 대해 탈북 당사자들은 심한 거부 반응을 보인다. 대다수 탈북자는 북한 체제를 반대하여 목숨 걸고 탈출한 자신들과 이민 절차를 거쳐 한국에 살게 된 이주민을 같은 범주로 묶는 것은 자신들에 대한 '모독'이라고 여긴다.생활 현장에서 다문화 가정과 탈북자 가정을 함께 지원 대상에 넣는 것은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양쪽 다 우리
총 15명 이동중, 2명은 도주북한을 탈출해 제3국으로 가려던 탈북자 13명이 15일 중국 남부 윈난(雲南)성 쿤밍(昆明)에서 중국 공안에 체포돼 북송(北送) 위기에 처했다. 13세 청소년도 포함된 이들은 현재 북한과 인접한 중국 북동부 랴오닝(遼寧)성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북한 인권 단체 관계자에 따르면 탈북자 15명은 지난 15일 오전 쿤밍에서 제3국으로 이동하던 중 공안의 검문을 받아 13명이 체포됐다. 함께 있던 2명은 현장을 빠져 나와 제3국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체포 우려 때문에 소규모로 움직이는 탈북
동남아 국가로 이동하던 탈북자 15명이 경유지였던 중국 윈난(雲南)성 쿤밍(昆明)에서 중국 공안에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대북(對北)소식통들에 따르면 탈북자들은 지난 15일 쿤밍에서 동남아의 한 국가로 가는 버스를 타려다 중국 공안에 붙잡혔으며 이들을 안내하던 중국 조선족 2명도 공안에 함께 붙잡혔다.이는 최근까지 외부로 알려진 탈북자 체포 사례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탈북자들의 성별과 연령 출신지역 등은 알려지지 않고 있는데 미성년자나 영유아가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또 쿤밍에서 체포된 탈북자들
6·25전쟁 중 납북된 피해자 가족들이 오는 20일 국제형사재판소(ICC)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 등에 대한 수사를 요청하는 고발장을 제출한다. 전시(戰時) 납북자 가족들의 ICC 제소는 이번이 처음이다. 6·25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이사장 이미일·이하 가족회)는 북한 김정은과 장정남 인민무력부장(우리의 국방장관에 해당), 김원홍 국가안전보위부장(국정원장에 해당), 최부일 인민보안부장(경찰청장에 해당) 등 4명을 6·25 전쟁 중 납북된 인사를 억류하고, 납북자의 소식을 알려주지 않은 채 방치한 혐의로 오는 20일 ICC에
앵커: 미국 인권단체 북한인권위원회는 6일 북한 정치범수용소의 참혹한 인권유린을 고발하는 대규모 인권회의를 미국의 대도시 시카고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했습니다.양희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미국의 로버트 킹(Robert King) 북한인권특사는 6일 워싱턴에 기반을 둔 북한인권위원회(NKHR)와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홀로코스트 박물관(Illinois Holocaust Museum and Education Center) 즉 나치의 유대인 학살 박물관이 공동으로 개최한 인권행사(The Heart of Darkness: North Korea’s
북한 네 임산부과 영유아를 인도주의 차원에서 지원하기 위한 법률 제정안이 5일 국회에 제출됐다. 민주당 심재권 의원이 전날 대표발의한 '북한주민 모자보건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안에는 인도주의와 동포애 차원에서 북한 임산부와 영유아를 지원해 이들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고 생존권 향상에 이바지한다는 내용이 담겼다.제정안에는 남북간 정치·군사적 상황과 연계하지 않고 인도주의와 동포애 차원에서 북한 임산부와 영유아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또 북한 당국, 민간단체 및 국제기구와 협력을 통해 북한 임산부와 영유아 지
강원도는 내년 1월 탈북청소년 직업사관학교 '두드림 아카데미(Do Dream Academy)'를 개교한다고 4일 밝혔다. 민간법인 주도의 두드림 아카데미(이사장 이영우 前 외환은행 부행장)는 올해 7월 사단법인 설립허가를 완료했으며 기숙형 예비직업 대안학교로 춘천시 석사동 소재 317㎡(100여평) 규모의 건물을 임대해 운영된다. 아카데미는 하나원 수료 후 남한사회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북한 이탈자 20대를 대상으로 하며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통해 취업까지 보장한다. 교육대상은 20여명 내외다. 선발된 대상자는 1년 6개
대부분 사회-경제기반 부실…연애해도 결혼은 '주저'결혼 4명 중 3명은 조선족출신이나 같은 북한 사람과남한에 정착한 탈북자가 3만 명에 육박하고 있지만 이들이 남한 사람과 이성교제를 하거나 결혼하는 경우는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 흔히 '남남북녀'를 이야기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탈북자 대부분이 남한에서 깊이 있는 인간관계를 맺거나 인적 네트워크를 조성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들이 우리 사회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결혼 등과 같은 인적 네트워크 안으로 들어오는 게 지름길이지만 북한출신이라는
'당신을 위한 Newstory' 프리미엄조선이 4일 오픈한다. 프리미엄조선은 오픈 기념 특별기획으로 북한을 탈출한 꽃제비들로 구성된 합창단을 주제로 '프리미엄 크로스미디어 1탄 : 와글와글 합창단'을 선보인다. 죽음의 고비를 넘고넘어 남한에 안착한 탈북자들과 꽃제비의 희망 이야기, 그 첫편의 일부를 소개한다./편집자 2013년 8월 8일. 폭염특보라고 했다. 서울 방배동의 기온은 영상 섭씨 33도, 체감온도는 40도를 훌쩍 넘겼다. 에어컨을 아무리 틀어 놓아도 ‘두리하나 국제학교’ 아이들 30명이 내뿜는 열기를 식히기엔 역부
조선일보 프리미엄 크로스 미디어제1탄 '와글와글 합창단' 11월 4일 공개매주 화요일·목요일 공개 프리미엄 크로스미디어 제1탄 ‘와글와글 합창단’은 탈북 여성 및 아동 인권에 관한 보고서이자, 참여의 장이다.조선일보는 지난 2007년부터 최근까지 6년 동안 중국, 라오스, 태국, 한국, 스위스, 스페인, 벨기에 등에서 탈북 여성 및 아동의 인권 문제와 그들의 정착 과정을 밀착취재했다.북한에서 태어난 고아들로 구성된 합창단의 도전기를 중심으로 북한 여성의 인신매매, 국적없는 탈북 2세, 탈북 아동의 해외입양, 탈북자 정착 문제 등
31일 원주한지테마파크 회의실에서 '2013년 하반기 북한이탈주민 취업설명회'가 열렸다.강원도는 북한이탈주민과 유관기관 간의 취업정보 공유를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지역 내 구성원으로서 동질감을 회복하고 사회적응을 돕고자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취업설명회에는 북한이탈주민 및 관계 공무원 약60여명이 참석했으며,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취업강좌, 이미지메이킹 프로그램, 구인처 자사소개 등이 이뤄졌다.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김재숙 차장의 '성공적인 취업이야기' 강좌에 따르면 현재 강원도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은 527명이며, 연령
"아버지는 북한 수용소에서 고문을 받아 사망했고, 언니는 식량을 구하러 중국에 갔다 인신매매를 당했습니다. 어린 남동생은 분유가 없어 내 품에 안긴 채 굶어죽었습니다."30일(현지 시각) 미 워싱턴 D.C.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에서 열린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공청회에 증인으로 참석한 탈북 여성 조진혜(26·사진)씨는 눈물을 흘리며 처참한 북한 실상을 소개했다. 함경북도 무산이 고향인 조씨는 어머니, 여동생과 함께 1998년부터 4차례에 걸쳐 중국으로 탈출을 시도했으나 붙잡혀 북한으로 송환되기를 반복한
"아버지는 북한 수용소에서 고문을 받아 사망했다. 언니는 지난 1990년대 대기근 때 식량을 구하러 중국에 갔다 인신매매를 당했다. 할머니와 어린 남동생 두 명은 모두 굶어죽었으며 유아이던 한 명은 분유가 없어 내 팔에 안겨 목숨을 거뒀다."재미 탈북 여성 조진혜는 30일 워싱턴에서 열린 유엔 북한 인권 청문회에서 눈물을 흘리며 이같이 증언했다. 이번 청문회는 북한에 반인도 범죄를 적용할 수 있을지 조사하는 전세계적 노력 가운데 가장 최신에 열린 것이다.호주의 마이클 커비 위원장이 이끄는 유엔 위원회는 지금까지 수집된 정보만으로
28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NK지식연대 주최로 열린 제4회 월례 북한실상 정보 브리핑에서 북한 군수동원 총국 해주 제련소 직장장 출신인 탈북자 김경호(가명) 씨가 북한의 경제상황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2013.10.28.
숄티 북한자유연합 대표 근황 전해“미군포로 귀환 호소 대북전단 계획”“강제 북송된 탈북 청소년 9명은 현재 여전히 평양 시내 보육원에서 학업을 계속하며 지내고 있다.”동아일보 기사에 따르면 올해 5월 라오스에서 강제 북송된 탈북 청소년 9명의 탈북 준비 과정을 2년여에 걸쳐 도왔던 수잰 숄티 북한자유연합 대표(54·사진)는 23일 동아일보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이들의 근황을 이렇게 전했다. 숄티 대표는 “강제 북송 탈북 청소년 9명은 그나마 국제사회의 커다란 관심이 계속됐기 때문에 최악의 결과를 면했다”고 말했다. 지방의 보육원과 달
탈북자들이 북한의 인권 탄압에 대해 조사하고 있는 유엔 인권위원회에서 구타와 기와, 강제낙태 등 북한에 의해 자행되고 있는 인권 유린에 대해 증언했다고 영국 IB 타임스가 23일 보도했다. 김성주라는 탈북자는 "북한에는 인권이란 단어조차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수용소에서 사망한 그의 모친은 실험에 쓰이기 위해 가족들에게 시신조차 인도되지 않았다고 말했다.그는 또 수용소의 방들은 수감자들이 서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앉기조차 힘들 정도로 낮고 좁으며 그런 곳에 40∼50명이 함께 지내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수용소측은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가 2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북한인권 실태에 대한 공개 청문회를 열었다고 AFP가 보도했다.앞서 지난 3월 제22차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채택한 북한 인권결의에 따라 구성된 조사위는 지난 8월 서울과 일본 도쿄에서 공청회를 열어 북한의 인권유린 실태에 대해 청취하기도 했다.이번 청문회에는 북한에서 고문을 당하거나 인신매매 등 피해를 겪은 탈북자 4명과 영국인 지원단체 멤버 등 총 5명이 참석했다.1998년 가족과 함께 중국으로 탈출했다는 박지현씨는 "중국에서 인신매매단이 돈으로 사왔기 때문에 하라는 대로
납북자 국군포로 가족 여러분들의 사연과 소식을 기다립니다. 가슴에 담아두었던 사연, 가족을 찾는 애타는 마음을 적어 보내 주십시오. 오가는 발길에 실려 여러분의 사연이 북에 있는 가족에게도 전해지기를 바랍니다. 보내실 곳 우 편 : (100-756) 서울특별시 중구 태평로 1가 61번지 조선일보사 동북아연구소 담장자 앞 팩 스 : 02-724-5709 이메일 : nkchosun@chosun.com보내실 내용납북자/국군포로 성명, 생년월일, 납북 또는 억류 경위, 사건발생일, 장소, 외모/성격, 생사확인 여부, 한국의 가족소식,가족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