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이 재가동 된 지 두 달여가 지난 가운데 입주 기업 대표들이 여전히 얼어붙은 남북 관계와 거래선 회복 지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부에 신속한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개성공단 정상화 촉구 비상대책위원회는 26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입주기업 대표회의를 개최하고 “지난 8월 14일 정상화가 합의된 지 103일이 지났지만 여전히 공단이 활성화되지 못하고 불확실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호소했다.입주기업들은 우선 최근의 경색된 남북 관계로 인해 ‘3통(통행·통신·통관)문제’ 해결 등 주요과제에 대한 개선이 제대
북한이 오는 29일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3통(통행·통신·통관) 분과위 회의를 개최하자는 우리 정부의 제의에 동의해왔다.통일부는 26일 "북측이 이날 개성공단 사무처를 통해 우리측의 제의에 동의한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양측은 지난 9월 13일 이후 중단됐던 3통 분과위 회의를 약 두달 보름여만에 재개하게 됐다.앞서 정부는 전날 개성공단 사무처를 통해 북측에 오는 29일 3통 분과위 회의를 재개하자는 우리측 3통 분과위원장 명의의 통지문을 전달한 바 있다.양측은 지난 13일과 14일 3통을 제외한 나머지 분과
개성공단 재가동 103일째, 입주기업들이 "정부와 북한 당국이 개성공단을 안정적으로 유지 발전시킬 의지가 있는지 묻고 싶다"며 정부에 공단 정상화를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한재권 개성공단 정상화 촉구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입주기업 대표회의를 열고 "개성공단 활성화에 불확실한 상황이 이어지면서 기업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입주기업들은 이날 공통적으로 개성공단의 입출입만 가능해졌을 뿐 정상화는 요원한 상태라는 입장을 반복적으로 피력했다.정부는 통일부, 관세청
정부는 25일 북한에 개성공단 3통(통행·통신·통관) 분과 회의를 29일 재개하는 방안을 제의했다고 밝혔다.이날 제의는 개성공단 남북공동위 3통 분과위원회 위원장인 홍진석 통일부 관리총괄과장 명의의 통지문 형식으로 개성공단 사무처를 통해 전달됐다.지난 9월 26일 이후 개성공단 관련 논의를 공전시키던 양측은 지난 13일과 14일 '투자보호 및 관리운영', '국제경쟁력 분과위', '출입·체류' 분과위 회의를 개최하며 개성공단 '발전적 정상화' 논의를 50여일만에 재개한 바 있다.그러나 북측은 3통 분과위 회의와 관련해선
'3통' 문제 해결 지지부진...연내 구체안 최종 합의 힘들 듯외국기업 대상 투자설명회도 난항...국제화 일정 차질지난 4월 가동이 중단됐던 개성공단의 재가동이 이뤄진지 두달이 지난 16일에도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 구체안의 최종 합의를 위한 논의는 지지부진하다.양측은 지난 13일과 14일 이틀간 50여일간 중단됐던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분과위 회의를 재개했으나 별다른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개성공단 공동위 회의는 지난 9월 21일 북한의 이산가족 상봉 일방 연기 통보로 인해 같은달 26일 이후로 공전해 왔다.그러나 1
남북이 9월 26일 이후 50여일간 중단됐던 개성공단 관련 협의를 13일 재개한다.남북은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의 구체안을 연내 최종 합의하기로 했으나 지난 9월 21일 북한의 이산가족 상봉 행사의 일방적 연기로 인해 9월 26일 '출입·체류' 분과위 회의 이후 논의를 공전시켜 왔다.이후 정부는 지난달 22일과 지난 6일 두차례 조속한 회의 재개를 요구하는 우리측 김기웅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장 명의의 통지문을 개성공단 공동위 사무처를 통해 북측에 전달했다.북측은 지난 8일 회의 재개에 동의해오며 13일과 14일 양일에
북한이 한달 보름가량 지연시키던 개성공단 공동위원회 분과위별 회의 재개에 8일 동의하고 나옴에 따라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 구체안의 연내 최종 합의 여부가 주목된다.북한은 이날 오후 공동위 사무처장간 회의를 요청해 오는 13일과 14일 양일에 걸쳐 '투자보호 및 관리운영', '국제경쟁력', '출입·체류' 분과위 회의를 열자고 제의해왔다.양측은 지난 9월 21일 북측의 이산가족 상봉 행사 일방 연기통보로 인한 남북관계 경색으로 지난 9월 26일 출입·체류 분과위 3차 회의를 마지막으로 그간 4개 분과위 및 공동위
통일부는 8일 북한이 개성공단 공동위원회 사무처를 통해 3통(통행·통신·통관)등 공동위 분과위 별 회의 재개에 동의해왔다고 밝혔다.앞서 정부는 지난 6일 역시 사무처를 통해 북측에 "지난 9월 26일 이후로 공전하고 있는 공동위 분과위별 회의를 조속히 재개하자"는 내용을 담은 김기웅 공동위원장 명의의 통지문을 전달한 바 있다.
한국의 정치적 상황을 고려했을 때 개성공단에 외국자본을 유치하는 것이 어려울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제기됐다.AFP통신은 6일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서 볼 때 전쟁 상태에 있는 한국과 북한, 두 나라에 의해 운영되고 있는 개성공단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것보다 더 안전한 투자 방법이 많다며 이같이 내다봤다.북한의 핵선제공격, 전면전 위협을 받은 지 수개월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한국은 북한과 함께 운영하고 있는 개성공단에 해외투자자들이 참여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개성공단은 남북 간 긴장이 고조되면서 북한이 지난 4월 5만30
정부는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와 관련된 남북공동위원회의 회의가 한달 넘게 미뤄지는 것과 관련, 6일 북측에 조속한 회의 재개를 요구하는 전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이날 오후 3시경 개성공단 공동위 사무처를 통해 우리측 김기웅 공동위원장 명의의 통지문을 전달했다"고 말했다.이 당국자는 "지난 9월 26일 '출입·체류' 분과위 회의 이후로 공전하는 4개 분과위 및 공동위 전체회의의 조속한 재개를 요구하는 내용"이라며 "구체적인 회의 일정을 제안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정부는
지난 9월 개성공단이 재가동됐지만 경영난에 시달리는 일부 입주기업들이 자산을 매각하고 공단에서 철수하기로 한 것으로 나타났다.5일 통일부와 개성공단기업협회에 따르면 개성공단이 재가동된 지난 9월16일 이후 섬유업종 1곳, 전기·전자업종 1곳 등 2개사가 공단 내 법인 자산을 매각하는 계약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이들 기업은 조만간 개성공단관리위원회와 통일부에 매각과 관련된 정식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개성공단기업협회 관계자는 "부지는 매각을 했어도 운영하는 회사 건물을 매각 했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다른 2~3개 업체도
지난 4월 개성공단 폐쇄 사태 이후 123개 입주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국제실크유통이 철수하기로 했다고 동아일보가 5일 보도했다.국제실크유통의 모(母)회사인 한중실크유통 관계자는 동아일보와 인터뷰에서 “지난달 중순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에 철수 신고를 했다”며 “이산가족 상봉과 금강산관광 재개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북한을 한 번 더 믿어볼까 생각했는데 못 믿겠더라”라고 말했다. 개성공단 재가동 후 북측의 태도가 돌변하는 것을 보고 공단이 언제 또 폐쇄될지 모른다고 생각했다는 것이다.1981년 설립된 한중실크유통은 실크 원사(原絲)를 수입
개성공단 입주기업 근무 북측 근로자 중 입주기업의 사정으로 출근하지 못하고 있는 북측 근로자들에게 11월부터 '휴업수당'이 지급된다.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은 4일 정례 브리핑에서 "남북간 합의에 따라 11월부터 '휴업수당'의 지급 사유가 발생할 시 이를 지급하도록 돼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휴업수당'이란 우리 입주기업들의 사정으로 공단 출근이 불가능해 진 개성공단 북측 근로자에게 해당 입주기업들이 북한 근로자들에 지급하는 돈이다. 북측에서는 이를 '생활보조금'이라 부른다.휴업수당은 현재 개성공단 북측 근로자의
개성공단이 재가동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입주기업 10곳 중 9곳이 공장 가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전체 123개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한 50개 기업의 90%가 '공장 재가동 이후 가동률이 이전보다 못하다'고 답했다고 30일 밝혔다.'공장가동 정상화에 가장 어려운 점'으로 응답 기업의 52%가 '거래선 단절'을 꼽았고 '남북관계 경색 우려'라고 답한 응답도 29.8%에 달했다. 공장가동과 관련, '이전 보다 못하다'고 답한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개성공단 현장 방문에 대해 환영의 뜻을 전했다.개성공단정상화촉구비상대책위원회는 24일 발표한 성명에서 "이번 방문을 계기로 개성공단이 조속히 발전적 정상화를 이룰 수 있길 바란다"며 "지난 5개월 간 잠정폐쇄로 어려움에 처한 입주기업들이 경영정상화를 이룰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해달라"고 밝혔다.아울러 "개성공단이 재가동됐지만 남북이 이미 합의한 사항들에 대한 논의의 진척이 없다"며 "이 같은 불확실성 증가로 이탈했던 바이어들이 돌아오지 않고 있기 때문에, 개성공단
"단수 조치 없었다는 정부 설명과 달라"통일부 "정·배수 시설 北에 위탁관리...단수 없었다" 반박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기춘 민주당 의원은 24일 "수자원공사(수공)가 지난 4월말 개성공단에서 우리 인력이 최종 철수시 공단에 대한 단수조치를 했다"며 "정부가 국민과 야당이 모르게 단수조치를 했다"고 주장했다.박 의원은 이날 배포한 국정감사 보도자료에서 "수공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29일 수공은 위기대응메뉴얼에 따라 개성공단에 대한 단수조치를 했다"며 "그러나 철수 이후인 5월 6일 류길재 통일부
북한이 지난 4월 개성공단 철수 당시 한국측이 단수를 위해 조치한 봉인을 무단 해제하고 70여 일간에 걸쳐 114만1000톤의 물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기춘(민주당) 의원은 24일 한국수자원공사 국정감사에서 “수공이 위기 대응 매뉴얼에 따라 4월 29일 단수조치를 했다고 의원실에 보고했다”고 공개했다. 그 동안 정부는 단수·단전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류길재 통일부장관은 단수 조치가 이뤄진 지 1주일 후인 5월 6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출석해 “아직 정부가 개성공단에 대한 단전·단수 결정
"공단만 열렸다 뿐이지, 실질적인 가동율은 50%도 안됩니다."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한숨이 날로 깊어지고 있다. 공단이 재가동된지 한 달이 지났지만, 운영자금 부족과 거래선 미회복 등으로 어려움만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한재권 개성공단정상화촉구 비상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은 22일 서울 여의도 비대위 사무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업종별 차이는 있지만 실제로 정상가동을 하는 업체는 손에 꼽힌다"며 "문만 열렸을 뿐이지, 매출은 없다"고 토로했다.공장이 돌아가는 곳도 123개 입주기업 중 40%를 가까스로 넘는다. 그렇다고
- 北, 국감기간 방문 거부감…날짜 변경해 방북 성사될 가능성도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개성공단 방문계획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국회 차원의 방문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던 정부가 추진 쪽으로 가닥을 잡았기 때문이다. 국회 역시 북한 측이 국정감사 기간 중에 개성공단 방문에 난색을 표하는 것과 관련해 국감 이후에라도 개성공단 정상화 격려 차원에서 방문할 수 있다는 유연한 입장으로 선회해 외통위의 개성공단 방문은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22일 국회 외통위 관계자는 “10월30일로 예정돼 있는 통일부 현장시찰을 위해 최소
개성공단이 재가동된 지 한 달이 지난 가운데 한국산 초코파이가 다시 북한 장마당에서 인기를 되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최근 중국에 나온 한 북한 무역업자는 "며칠 전에 평양 장마당에 나가보니 한국산 초코파이가 700원에 팔리기 시작했다"고 17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말했다.이 무역업자는 "개성공단 가동이 중단된 뒤 북한 장마당에는 중국에서 생산된 것으로 보이는 초코파이가 500원에 팔리지만 인기를 끌지 못했다"고 전했다.한국산 초코파이는 지난 10년 동안 북한 주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장마당에서 높은 시장 점유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