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31일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을 무산시킨다면 어느 누구도 북한의 진정성을 인정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류 장관은 이날 오전 임진각 망배단에서 열린 제30회 '망향 경모제'에 참석, 격려사를 통해 "북한은 아무 조건 없이 조속한 시일 내에 상봉행사에 호응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류 장관은 "이산가족 상봉 성사는 민족의 첫째가는 요구이며 인륜의 문제이자 천륜의 문제"라며 "이는 그 어떤 정치‧군사적 사안과 연계될 수 없는 인도주의 사안이다"고 강조했다.이어 "남북관계 상황이 어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일 “북남관계의 전도는 남조선 당국의 행동 여하에 달려 있다”며 지난달 16일 ‘중대제안’과 24일 ‘공개서한’에 우리 측이 호응해야 한다고 거듭 요구했다.노동신문은 이날 ‘실천행동에 함께 나서야 한다’는 제목의 ‘정세론’에서 “남조선 당국은 불필요한 의구심과 편견을 버리고 우리의 애국애족적인 호소에 적극적으로 호응해 나서야 하며 실천행동으로 북남관계 개선에 대한 명백한 입장을 보여줘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신문은 “비방중상과 군사적 적대행위를 중지하고 핵재난을 막기 위한 현실적 조치를 취하는 것은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 "남조선 당국이 진정으로 북남 사이의 신뢰를 바란다면 외세의 핵을 끌어들여 동족을 해치는 위험천만한 행위를 중단하는 용단을 내려야 할 것"이라며 최근 국방위원회가 제시한 '중대제안'을 남측이 수용할 것을 재차 촉구했다.노동신문은 이날 '조선반도의 비핵화는 민족공동의 목표'라는 글에서 이같이 밝히고, "외세와 여합해 핵전쟁 연습을 벌이면서 북남관계의 파국을 심화시킨다면 두고두고 매국 반역행위로 역사와 민족의 규탄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신문은 또 북한의 핵무기 개발이 미국의 핵위
대남 삐라 살포 중단 등 일단 진정성 증명 단계한미 합동군사훈련에 대한 북한 반응이 변수 북한이 3일 이달 중순 이산가족상봉을 개최하자는 우리측 제안에 "오는 5일 또는 6일 실무회담을 개최하자"고 응답, 이산가족 상봉 행사 성사 가능성이 높아졌다.북한의 호응은 넓은 시각에서 볼 때 국방위원회가 지난달 16일 남측에 향해 내놓은 '중대제안'의 연장선상에 있다.이런 맥락에서 북한이 최근까지 자신들이 제안한 중대제안에 대해 어떤 실천적 조치들을 취하고 있었는지를 되짚어볼 필요성이 제기된다.북한의 현 평화 공세가 전략적 위장 전술
이산가족 상봉 적색등?…“北, 서해 사격 훈련 중단하지 않으면...”우리 정부의 이산가족 상봉에 북한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지난 16일 북한이 상호비방 행위 중단 등을 제안한데 이어 지난 24일엔 우리 정부의 이산가족 상봉 제의를 받아들여 남북 긴장이 완화되는 조짐을 보였다.그러나 지난 27일 우리 정부의 '2월 중순 이산가족 상봉' 제의에 대해 북한은 아직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한편, 북한은 28일 오후 연평도와 백령도 근해에서의 사격훈련에 앞서 우리 군이 북측에 사전 통보를 한 것에 대해 중단하라고 통지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9일 "(남측이) 군사행동을 끊임없이 벌리는데 어떻게 신뢰할 수 있으며 관계를 개선할 수 있는가"라고 주장했다.신문은 이날 '군사적 적대행위는 북남관계 개선의 장애'라는 제목의 글에서 "북남관계 개선을 위해서는 대화나 분위기 조성도 필요하나 보다 중요한 것은 군사적 적대행위를 끝장내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신문은 2월 말로 예정된 한미합동군사훈련을 겨냥, "남조선에서 외세와 함께 동족을 겨냥해 벌리는 합동군사연습이 중지돼야 한다"며 "한핏줄을 나눈 동족을 화해와 단합의 대상으로가
북한인권시민연합 등, '강제실종협약' 국제회의"한국, 협약 비준·가입…국제사회 연대 강화해야" "북한은 내 아버지의 생사확인과 소재지를 당장 확인하라."1969년 KAL기 납북 피해자 아들 황인철씨는 북한인권시민연합(NKHR)과 비자발적실종반대아시아연합(AFAD)이 21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배움터에서 개최한 공동 국제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KAL기 사건은 1969년 12월11일 낮 12시25분쯤 승객 등 50명을 태운 강릉발 김포행 국내기가 대관령 상공에서 북한 간첩에 의해 강제로 납치돼 북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 남북관계 개선 분위기를 마련하기 위해 먼저 상호간의 비방·중상을 중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노동신문은 이날 '비방·중상 중지는 관계개선의 첫 걸음'이란 제목의 논설에서 "비방·중상은 긴장 격화를 조장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신문은 "북과 남의 불신과 대결로 피해를 보는 것은 우리 민족 뿐"이라며 "북과 남에 서로 다른 사상과 제도가 존재하지만, 그것이 동족끼리 불신하고 적대시해야 할 이유로는 되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이어 "비방·중상의 중지는 북남관계 개선에 대한 의지를
정부는 북한이 지난 16일 '중대 제안'을 통해 오는 30일 음력설을 계기로 상호간의 비방·중상을 중단하자고 제의한 뒤 연일 관영매체를 통해 정부의 수용을 촉구하고 있는 것과 관련, 20일 "비방·중상을 하고 있는 것은 북한"이라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에 대한 정부의 입장은 북한의 '중대 제안' 이후 정부가 지난 17일 공식적으로 밝힌 입장과 마찬가지"라며 이같이 말했다.김 대변인은 "북한이 특히 우리측 언론의 정상적인 보도활동에 대해서도 비방·중상이라고 주장하는 것
정부는 17일 북한이 전날 상호 비방·중상 전면 중지 등을 제안한 것과 관련, “북한이 사실을 왜곡하고 터무니없는 주장을 계속하면서 여론을 호도하려는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사실상 거부 입장을 밝혔다. 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남북간 ‘비방·중상 중지’ 합의를 위반하면서, 그동안 비방·중상을 지속해 온 것은 바로 북한”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북한은 불과 2주 전 신년사를 통해 비방중상 중단을 주장했으나 그 이후에도 우리에 대한 비방·중상과 위협을 계속해 왔다”며 “북한은 남북간의 신뢰는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4일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분위기 마련을 재차 강조하며 "북남관계 개선에 대한 입장과 태도는 애국과 매국을 가르는 시금석"이라고 주장했다.신문은 이날 '북남관계 개선의 분위기를 마련해야 한다'는 제목의 글에서 "북남관계가 개선되는가 아니면 악화되는가 하는 것은 전적으로 남조선당국의 태도 여하에 달려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신문은 "북남관계 개선을 위한 분위기를 마련하는 것은 겨레의 지향과 염원으로 보나, 민족의 화해와 단합, 통일과 번영을 하루빨리 앞당겨야 하는 현실적 요구로 보나 절박한
"이산상봉 위해선 우리가 제기했던 문제도 같이 논의" 주장어수선한 北 정국도 영향… 회담 끌려다니지 않겠다는 뜻북한은 9일 설맞이 이산가족 상봉 제안을 거부하면서 한·미 합동군사훈련과 남측의 '무엄한 언동'을 직접적인 이유로 언급했다. 그러나 "표면적인 이유와는 달리 이산가족 상봉과 금강산 관광 재개를 연계하려는 의도가 깔린 것 같다"는 게 우리 정부 분석이다. 장성택 처형 이후 북한 내부 분위기가 아직 남북 대화 테이블에 나올 만큼 안정적이지 못한 것 같다는 관측도 있다.◇북, 연례 군사훈련 또 문제 삼아북
북한이 우리 정부의 이산가족 상봉 재개 제안을 받아들고 사흘째 답을 주지 않고 있다. 북측이 늦어도 8일 중으로는 답을 보내올 것으로 기대됐으나 사흘째 무응답으로 일관함에 따라 북한이 '장고'에 들어간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6일 새해 기자회견에서 설을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을 재개하고 제안했다. 통일부는 즉각 북측에 전통문을 보내 "상봉 재개를 위한 적십자 실무접촉을 10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진행하자"고 구체적인 일정을 제시했다. 당초 정부 안팎에서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가 신년
정부는 북한이 우리 정부의 설 계기 이산가족 상봉 재개 제안을 거부한 것에 대해 9일 "북한은 말로만 남북관계 개선을 이야기할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진정성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오후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서기국의 상봉 제안 거부 의사 발표 이후 기자들과 만나 "북측은 이산가족 상봉 재개를 위한 우리측의 제의에 성의있게 나오기를 촉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당국자는 조평통 서기국이 최근 서해에서 진행된 우리 군의 연례 군사훈련을 언급하며 상봉 행사 개최가 어렵다고 밝힌 것에 대해
김정은 신년사서 "관계 개선"朴 "말이 아니라 행동이 중요" 지원·교류 확대 의지 보여줘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8·15 광복절 기념사에 이어 올 신년사에서도 이산가족 상봉을 거듭 제의한 것은 남북 관계 개선에 대한 굳은 의지를 북한에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적극적인 관계 개선 메시지를 통해 북한의 태도 변화를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박 대통령은 민족 동질성 회복을 위해 대북 인도적 지원, 민간 교류 확대도 추진하겠다고 했다.◇올 남북 관계 '試金石'은 이산가족 상봉박 대통령은 6일 "작년 이산가족 상봉이 갑자기
정부는 북한이 이산가족 문제와 금강산 관광 문제를 연계하고 나오더라도 분리해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통일부 당국자는 7일 "북한이 우리의 (이산가족 상봉) 제의에 대해 어떻게 반응을 하는지 지켜보는게 우선"이라며 "(금강산) 관광 회담과 같이 제의할 경우 별개로 분리해서 대처하겠다"고 밝혔다.북한은 지난해 8월 우리 정부가 추석을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 행사 개최를 제안한데 대해 이산상봉을 수용하면서 금강산 관광 재개 회담을 함께 열자고 역제안한 바 있다. 정부는 설 이산상봉 행사 제의와 관련해 7일부터 지난해 9월 추
북한은 5일 우리 군이 최근 벌인 훈련을 언급하며 “남측이 남북관계 개선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며 한국 정부를 맹비난했다.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에서 최근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신년사를 통해 남북관계 개선 의지를 밝혔지만 “남조선에선 그와 정반대되는 상서롭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조평통 대변인은 우리 군이 지난 2일 경기도 연천군 일대에서 ‘신년 적 전면전 격멸훈련’을 벌인 데 대해 “'응징'이니 '격멸'이니 하는 대결광란 속에 괴뢰 육·해·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6일 박근혜 정부가 '반통일적 원칙론'에 매달려 있다며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 기조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신문은 이날 '조국통일의 새로운 전진을 추동하는 고무적 기치'라는 제목의 글에서 "남조선 당국은 동족을 적대시하고 대결분위기를 고취하는 대북정책을 추구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신문은 지난해 남북관계가 정체된 원인이 우리 정부가 '외세'와 손을 잡고 '반공화국 모략과 대결책동'을 벌인데 있다며 "통일문제 해결에서 외세를 배격하고 우리 민족끼리의 입장을 확고히 견지하는 것은
정부는 3일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신년사를 통해 북남 관계 개선으로 나와야 한다고 요구한 데 대해 "북한이 신뢰를 쌓기 위한 진정성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며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진지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반박했다.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신년사와 관련한 우리 정부의 입장 발표를 통해 "올해 신년사에서도 남북관계 개선 분위기를 언급했으나 그 진정성에 대해서는 의구심을 가질 수 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대변인은 " 북한은 이번 신년사에서 한편으로는 '비방중상을
새누리당은 1일 남북관계 개선을 강조한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신년사와 관련, "대화의 문은 열려있다"는 입장을 밝혔다.유일호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우리도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대화 확대를 원한다"면서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의 원칙은 한번도 변한 적이 없고 이를 토대로 대화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유 대변인은 다만 "오히려 북한이 자극적으로 도발을 하지 않았냐"고 반문하면서 "남남갈등 부추기기, 대통령에 대한 험한 소리 등 쓸데는 도발을 그쳐야 한다"고 말했다.앞서 28일 북한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