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훈〈사진〉 한국수출입은행장이 11일 열린 취임식에서 "통일에 대비해 남북경제협력 로드맵을 세우고 북한 개발 지원 전략을 체계화하겠다"고 말했다.이 행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 본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수출입은행이 통일 시대를 대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수출입은행이 광역 두만강 개발 계획 등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의 추진을 위한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광역 두만강 개발계획이란 유엔개발계획(UNDP)의 지원을 받아 한국 동해안 지역과 북한 나선특구, 중국 동북지
북한이 추진 중인 경제특구 개발 사업의 건설 공사 규모가 약 60조원에 달해 국내 건설업계에 새 '블루오션'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11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한반도 통일 과연 대박인가'란 주제로 연 심포지엄에서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북한의 경제특구 개발에 따른 건설 물량만 약 60조원에 이르는 만큼 국내 건설업계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그는 "북한의 경제특구는 해외 진출 기업이 다시 돌아올 기회를 제공하고, 동북아시아에서 경제적·지리적 전략 요충지를 확보하
정부가 통일 이후 고용·노동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북한의 노동시장 현황을 분석하고 북한의 고용노동 정책을 파악하기로 했다.9일 정부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최근 한국노동연구원에 통일 이후 고용노동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고용노동서비스 전달체계 개편 방안에 대한 연구 용역을 의뢰했다. 그 동안 북한 이탈주민에 대한 고용현황 등에 대한 연구는 많이 이뤄져 왔지만, 통일 이후 시대에 대비해 북한 노동시장과 북한 고용노동정책을 정부 주도로 분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통일을 대박이라고 표현하며 통일 시대를 강조하고 있고, 경제
-北경제 좌지우지하는 중국中, 접경에 대규모 인프라 투자… 통일후 北 개발권 선점 의도北 합작기업 58%가 중국기업-北·中간 정치 관계는 멀어져中은 北핵실험에 불신 커져北, 對中의존 심화되자 경계… 한국과 경협으로 눈 돌려전통적 우방 국가인 북한과 중국은 최근 들어 경제적 예속 관계는 심해지는 반면 정치적 관계는 갈수록 소원해지고 있다. 정치·경제가 따로 가는 두 얼굴의 관계로 변모하고 있는 것이다.◇북한 경제 갈수록 중국에 의존천안함 폭침 이후 5·24 제재 조치로 남북 경협이 막히고 3차 핵실험에 따른
신영증권은 남한과 북한의 통일이 이뤄지면 내수와 의료 관련주가 수혜를 볼 것이라고 10일 분석했다.통일 후 지역 간 부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저소득층이 많이 거주하는 북한 지역으로 자본이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이 과정에서 내수ㆍ의료주가 주목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신영증권은 통일 이후 독일의 주가 변화를 예로 들어 설명했다. 독일 통일 직전인 1990년 9월부터 2000년까지 업종별 주요 독일 기업의 주가 수익률을 비교해본 결과, 의류와 제약 관련주가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는 것이다.예를 들어 독일의 의류 업체인 휴고보스
현오석 부총리·신제윤 금융위장… ALC 연설에서 통일 관련 전망 경제 정책 수장들이 남북통일이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 경제 전체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현오석 경제부총리는 4일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 기조연설에서 "통일은 한반도라는 '오래된 신대륙'을 발견하기 위한 항해의 과정"이라며 "통일된 한반도는 유라시아와 동북아를 연결하는 평화의 심장이 될 것이며 동북아 국가들 역시 통일 한반도에서 새로운 발전의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현 부총리는 "유라시아 지역은 수십년 동안 괄목할
창간 94년 특집… '투자의 神' 짐 로저스 인터뷰-통일한국에 투자해야 할 3대 이유①최고의 南北 인적자원②매력적인 북한 천연자원③물류허브로 최적인 지정학적 위치-東獨 투자할 때도 미친놈 소리 들어통일은 저출산 한국의 탈출구… 휴가 하루라도 내서 아이 만들어라"최고의 인적자원, 잠재력 있는 천연자원, 아시아 물류 허브로 최적인 지정학적 위치…. 이런 경쟁력을 지닌 나라가 지구 상에 또 어디 있는가? '통일 한국'에 투자하지 않는 게 오히려 이상한 일이다. 할 수만 있다면 나 혼자 투자를
아시아와 세계경제 전망-쿠퍼 하버드대 교수"韓·中·日 젊은 인구 유독 급감… 동아시아 경제 위험요소 될 것"-노벨 경제학상 프레스콧 교수"독일같은 통일비용 안 치르려면 北경제 더 끌어올린뒤 통일해야" .par:after{display:block; clear:both; content:"";}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ALC)에 참여한 경제 전문가들은 4일 세계경제가 최악 위기에서는 벗어났지만 확실한 새 성장 동력을 아직 찾지 못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하나 될 한국'이 활기를 잃은 세계경제에 불을
北 주민의 삶 다룬 소설로 퓰리처상 받은 애덤 존슨 애덤 존슨(Johnson·사진) 미국 스탠퍼드대 영문과 교수는 4일 본지 인터뷰에서 "북·중 국경 지대에 사는 북한 주민들은 서구 세계에 대해 상당한 지식을 갖고 있었다"며 "이들이 북한 변화의 축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 주민의 삶을 다룬 소설 '고아원 원장의 아들(The Orphan Master's Son)'로 지난해 퓰리처상을 받았다.존슨 교수는 "국경 지대 북 주민 중에는 영화 '타이타닉'을 즐기고 한국 노래를 부르면서 다른 나라 사람들과
북한의 잇단 미사일 발사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방위산업 관련 종목들은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5일 증시에서 퍼스텍은 전날보다 0.25% 오른 2005원에 거래되고 있다. 휴니드는 2.09% 오른 4880원을 가리키고 있다.반면 스페코(-1.28%)와 빅텍(-0.29%)은 내려가고 있다.남북 경협주는 북한 미사일 발사에도 조금씩 오르는 추세다. 남해화학(1.09%), 에머슨퍼시픽(0.77%), 광명전기(0.23%) 이화전기(0.74%) 등이 상승했다.북한은 전날 동해상으로 방사포 7발을 발사했다. 북한은 3일과 지난달 27일에도 동해상
3일 조지 W 부시(67) 전 미국 대통령은 조선미디어그룹이 주최한 ‘제5회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에 기조연설자로 참석해 국제관계전문가인 함재봉 아산정책연구원장과 질의응답 방식으로 북한과 통일 문제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먼저 부시 전 대통령은 한국 사회가 통일의 목표를 구체적으로 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통일은 좋은 것이지만, 목표를 명확하게 하지 않으면 달성하기 어렵다”며 “한국 정부와 기업이 이 주제에 대해 개방적으로 논의하고, 전문가들을 한 자리에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민주주의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
3일 이언 브레머 유라시아그룹 회장은 조선미디어그룹이 주최한 ‘제 5회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에 연사로 나와 “2008년~2013년까지는 금융위기로 인한 경제적 리스크가 가장 컸지만, 올해부터는 정치적, 지정학적 취약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유라시아그룹은 미국의 정치·경제 컨설팅 전문업체로, 전세계 100여개 국가에 정치적 리스크 관련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유라시아그룹은 세계 정치 위험을 지수화한 세계정치위험지수(GPRI)를 개발했으며, 정치 발전과 국가 안보가 세계 시장과 투자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심층적으로 연구하고
“앞으로 5년 안에 남북 통일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통일된 한국은 10~20년 사이에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될 겁니다.”수백억대 자산을 굴리는 세계적인 투자자 짐 로저스(Rogers·72) 로저스홀딩스 회장은 조선미디어그룹이 주최한 ‘제5회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의 연사로 나서 ‘왜 북한에 투자하는가’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로저스 회장은 앞으로 중국이 계속해서 성장할 것이란 전망과 함께 통일된 한국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강대국으로 부상하는 과정은 순탄치 않겠지만,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라며 “한국
- 朴대통령 개막식 축사칠흑 같은 어둠에 휩싸인 한반도 북쪽 사진 언급하며 "마치 바다처럼 보여 착잡""통일은 대박이라는 의미엔 南·北韓이 인류와 함께 하는 번영의 가치가 모두 함축돼" 박근혜 대통령은 3일 제5회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ALC) 개막식 축사에서 "백두산에서 한라산까지 골고루 평화와 번영을 누리는 새로운 한반도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더 나아가 한반도 통일이 동북아에 '공동 번영'의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역설했다.◇"북한 동포 고통 해소해야"박 대통령의 축사는 최근 언론이 보도한 한
챕터 2 - 北 개혁·개방 가능성천영우 前수석·문정인 교수 "北 내부적 필요로 門 열 것"그린 美 전략문제硏 부소장 "中 계속 요구… 北엔 안통해" 3일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의 첫 번째 '조선 디베이트'에서는 마이클 그린 미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부소장과 천영우 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문정인 연세대 교수 등이 김정은 정권의 개혁·개방 가능성, 과거 햇볕정책의 유효성, 6자회담 재개 문제 등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문 교수가 "장성택은 북이 발표한 것처럼 부패 척결 차원에서 희생양이 됐다"고 말
[하나의 한국, 더 나은 아시아(One Korea, New Asia)]챕터 1 - 통일의 과제와 효과파네타 前 美 국방장관 - 아태지역에 NATO와 같은 다자간 안보기구 만들어야하토야마 前 일본 총리 - 동아시아 공동체 설립 위해 日은 전쟁범죄 사죄 표명해야데메지에르 前 동독 총리 - 통일, 다가올 현실 될 것… 이산상봉 보며 그걸 느껴3일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ALC) 첫 번째 토론(챕터 1)에선 일본·독일·호주의 전직 정상들이 통일 한국을 만들기 위한 과제와 통일 한국이 가져올 효과, 정상 재임 당시 경험 등에 대해
김정은, 폭력적이고 예측불허김정은의 친화욕구독재자의 휴브리 증후군 “김정은의 뇌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요?”3일 조선일보가 주최한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에서 ‘김정은의 뇌를 들여다보다’란 주제로 강연한 뇌과학자 이언 로버트슨 트리니티칼리지대 교수(아일랜드)가 던진 질문입니다. 김정은의 머릿 속을 파헤치는 로버트스 교수는 논문 250편과 책 10권을 쓴, 뇌과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입니다.뇌과학으로 권력자들의 성향을 분석한 그의 저서 ‘승자의 뇌’는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꽤나 인기를 끌었습니다.로버트슨 교수는 왜 김정은의 뇌
[하나의 한국, 더 나은 아시아(One Korea, New Asia)]문답 형식으로 기조연설"시리아서 나온 원자로 설계도, 北이 개발한 것과 똑같더라… 이런 핵기술 수출부터 막아야"2002년 北核위기 일화 말하며 "中에 한목소리 내자고 설득… 지금도 통일 위해 中역할 중요" "언제쯤 한반도가 통일될 것 같으냐고요? 나를 곤란에 몰아넣는 질문을 하시네요. 나는 내가 죽기 전에는 통일이 꼭 이뤄지길 소망합니다."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은 3일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에서 "내가 살아 있는 동안 통일
[하나의 한국, 더 나은 아시아(One Korea, New Asia)]챕터 3 - 통일과 亞太번영 전략-로저스 회장獨 주변국은 자본력 약했지만 한국 인근 中·러는 여력 충분-핏수완 前 아세안 사무총장北核 6자회담 교착 상태 계속… 아세안 활용해 돌파구 열 수도-라운스키-티펜탈 UN 사무차장정부 통합보다 주민 통합 먼저… 유엔 통한 꾸준한 지원도 방법 .par:after{display:block; clear:both; content:"";} 3일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ALC)의 셋째 토론(챕터3)은 '
“이제 통일은 한반도를 넘어 아시아 경제를 위해서도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자 필수 과제가 됐다. 통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국제 사회의 관심과 신뢰가 꼭 필요하다.”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5회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ALC)에서 한반도 통일을 위한 국제 사회의 관심을 주문했다.이날 현 부총리의 기조연설 주제는 ‘하나의 한국, 더 나은 아시아(One Korea, New Asia)’였다. 그는 “아시아는 지난 수십년간 하나의 경제공동체로 진화해 왔다. 남북한이 통일되면 한반도는 아시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