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국가과학원이 온실의 온도와 습도 등을 자동으로 조절해주는 장치를 개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4일 보도했다. 과학원 산하 산림과학분원이 개발한 이 장치는 화초와 나무모 재배에 가장 좋은 환경으로 온실의 온도와 습도, 빛의 세기 등을 조절해 준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이 장치를 설치하면 나무모를 1년에 3번씩 재배할 수 있으며, 물과 전기, 노동력도 절약하게 된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통신은 “이 장치의 과학성과 경제적 효과성은 각지 나무모 생산단위들과 화초 온실에서 오랜 기간 충분히 검증됐다”며 온실 조절장치가 생산현장에 도입되고
조선적십자병원, 평양의학대학병원과 함께 북한의 ’3대병원’으로 꼽히는 평양 김만유병원의 의료진이 상이군인의 피부 이식수술을 하면서 자신의 피부를 제공해 화제가 되고 있다고 평양방송이 24일 소개했다. 김만유병원의 김효환 과장은 이날 평양방송에 출연, 지난 3일 김만유병원 정형외과에서 황해남도 신흥군에 살고 있는 김영광.정성복 특류영예군인(상이군인)에 대한 피부 이식수술을 했다며 “새해 첫 출근의 아침...수술을 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우리 과의 의사.간호사들은 물론 병원의 수많은 의료일꾼들이 달려와서 스스로 자기 피부를 서슴없이 바
◇평양 만경대구역 선내동에 있는 조선컴퓨터센터의 연구사들./청와대사진기자단북한에서도 컴퓨터 이용률이 높아지고 인트라넷 사용이 증가하면서 컴퓨터 범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1일 입수된 북한의 정치.법률전문 계간지 '정치법률연구' 최근호(2007.4호)는 "현 시기 우리나라에도 컴퓨터가 대중화되고 국내 컴퓨터망이 실현돼 널리 보급되고 있다"며 "일반적으로 컴퓨터 범죄란 컴퓨터를 비롯한 정보처리기술 및 그 수단을 이용해 국가 또는 개인의 정보 및 그 체계에 침입하거나 그것을 파괴, 손상, 위조, 변조시킴으로써 정보의 생산 및
북한의 중앙식물원연구소는 지난해 북한 각지의 식물자원에 대한 조사를 전면적으로 실시, 4천여점의 식물 표본을 채집했다고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 최근호(1.4)가 보도했다. 18일 입수된 민주조선은 중앙식물원연구소가 식물자원에 대한 전면 조사를 위해 “현지 조사역량을 전국 각지에 파견”한 결과 4천여 점의 식물표본을 채집하고 이를 토대로 ’조선의 고유한 특산식물’, ’누구나 알아야 할 식물상식’ 등을 펴냈다고 전했다. 량강도 북부 고산지대에 파견된 연구진들은 삼지연과 대홍단지구에 통꽃잔대, 큰꽃노랑냉이를 비롯한 1천500여 종의 식물이
◇북한의 김책공업대학이 최근 개발했다는 수중날개 배. 이 배는 강과 호수에서 택시나 유람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연합북한의 김책공업대학이 최근 강과 호수에서 택시나 유람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수중날개배’를 개발,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판매와 합작 제의에 나섰다. 9일 북한의 해외투자 유치용 인터넷 웹사이트인 ’천리마(www.dprk-economy.com)’에 따르면 이 ’수중날개배’는 길이 5.25m, 너비 1.85m, 기관출력 40마력에 최대 5명을 태우고 수면 위 18cm에서 30~40노트의 속도로 “수면 우(위)로 떠
◇평양 김책공업종합대학 전자도서관에서 컴퓨터 도서검색 중인 북한 대학생들./연합자료사진북한의 명문 김책공업종합대학에서 “정보기술교육의 질 향상”을 목표로 삼고 화상.음성처리를 비롯한 정보처리 기술교육을 강화하고 있다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7일 전했다. 조선신보는 북한이 최첨단 과학기술에 기초한 경제부흥을 지향하고 있다며 기술인재 양성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김책공대가 정보기술 실천.실기교육을 강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또 대학이 컴퓨터와 결합한 CPLD(복합 프로그램 가능 논리소자) 등 첨단
기상청은 1일 오전 6시33분 함경남도 장진 남남서쪽 21㎞ 지역에 리히터 규모 3.0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진앙지와 위ㆍ경도 상의 거리가 멀기 때문에 피해규모 등을 상세히 분석중"이라고 말했다./연합
'삼림욕하는 기분으로 컴퓨터를 사용하자.'북한이 숲속 공기와 비슷한 음이온을 내서 전자파를 차단하는 보호막을 개발했다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21일 소개했다. 이 제품은 보건성 산하 건강합영회사의 리금철 김호림 부원이 개발한 컴퓨터용 '건강 보호막'으로, 지난 8월 북한에서 특허등록됐으며 평양의 컴퓨터 부속품 판매소에서 구입할 수 있다. 이 보호막은 컴퓨터를 사용할 때 나오는 자외선 대역(310㎚, 1㎚=10억분의 1m)의 전자파를 차단하고 미기후(주변 물체의 영향을 받는 좁은 공간의 기후) 상태를 변화시켜 건강을
충남 태안 앞바다 원유 유출사고로 인한 기름띠가 북방 해안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 조선중앙방송이 10일 ’유조선 충돌사고’ 소식을 간략하게 보도했다. 북한 주민 대상 대내방송인 중앙방송은 이날 ’KBS 방송’을 인용해 “7일 충청남도 태안 앞바다에서 항해 중이던 유조선과 기중기선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유출사고 이후 첫 소식을 전했다. 방송은 “유조선에서 8천t에 달하는 기름이 바다로 유출돼서 사고 해역에는 길이 3.6㎞, 너비 500m의 거대한 기름띠가 형성돼 있다고 한다”며 피해 상황을 소개했다. 방송은 또
북한 국가과학원이 최근 나노기술을 이용한 ’공기 무균화 정화기’를 개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6일 소개했다. 이 정화기는 나노빛(光) 촉매재료를 이용해 각종 병원성 균(菌)과 유독성 가스를 멸균.분해하는 기능을 갖고 있으며 나노기술을 응용해 만든 정화재료도 거의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이 정화기는 성능 시험에서도 “30분만에 수십㎥의 방안 공기가 완전히 정화됐고 정화기를 가동하는 동안 무균상태가 유지됐다”고 통신은 전했다. 통신은 “이 정화기의 원가는 종전의 것에 비해 훨씬 낮고 전력소비는
북한이 내외의 후원금으로 운영중인 환경보호기금으로 재생 에너지 마을을 세우는 등 다양한 친환경 사업을 벌이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2005년3일 설립된 ’조선자연환경 보호기금’으로 재생에너지를 이용하는 시범주택 마을의 건설을 지원하고 있으며, 청소년을 대상으로 환경교육을 벌이는 ’환경지식 보급센터’ 설립도 후원중이라고 6일 전했다. 북한이 공익적 목적에 사용하기 위해 같은해 1월 만든 조선교육후원기금에 이어 두번째로 설립한 이 기금은 북한 내외의 환경보호 단체와 개인 등의 기부를 받아 운영되고 있다. 이 기금은 호주와 뉴질랜드, 러
매년 빈번한 수해를 입고 있는 북한이 전역의 수자원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전자도서(e-book) ’조선의 물자원’을 펴냈다. 북한 평양방송은 5일 평안남도 기상수문관측소가 각지 수 백 개의 ’기상관측망’ 자료를 종합해 강수량, 물 흐름량, 하천과 저수지 수문자료 등 “헤아릴 수 없는 물자원 실태자료”를 편집해 넣었다며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도서 편찬에 “감사”를 보내기도 했다고 전했다. 평남 기상수문관측소의 최경남 소장은 방송에 출연, ’조선의 물자원’이 “나라의 물자원을 적극 보호하고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데 귀중한 자료”라
최근 광주에서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병하면서 이 바이러스가 북한까지 유입될 수 있다는 우려가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등 국제기구들에서 제기되고 있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일 보도했다. FAO 전염병.동물질병국의 후안 루브로스 국장은 RFA와 인터뷰에서 아직 북한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발병했다는 보고는 없지만 “병원균을 지닌 야생조류가 남한에서 북한으로 조류인플루엔자를 옮길 가능성이 있다”며 “특히 겨울철새 중 물새가 병원균을 잘 옮긴다”고 말했다. 유엔의 조류인플루엔자 수석조정관인 데이비드 나바로 박사는
북한 평양에서 중국의 인식표를 찬 소쩍새가 잡혀 북한 조류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0일 전했다. 중앙통신은 “최근 평양시 룡성구역 일대에서 표식가락지(인식표)가 있는 접동새(소쩍새)가 발견됐다”며 “새의 발목에 있는 표식가락지에는 중국 표식가락지센터(PRC-NBBC)라는 글 밑에 I02-9263이라는 번호와 함께 BJP.O.BOX 1928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다”고 밝혔다. 통신은 또 “접동새가 국경을 넘어 조선에 날아온 것은 처음 있는 일로, 전문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며 조선자연보호연맹 동물보호협회가
남과 북이 비무장지대(DMZ)의 평화적 이용에 합의하더라도 남북간 경제격차나 안전문제 등을 감안하면 일부구간에 제한되고 나머지 구간은 상당기간 여전히 민간인의 출입이 통제된 채 남북간 경계선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고경빈 통일부 정책홍보본부장이 28일 전망했다. 고 본부장은 동국대 북한학연구소 주최 'DMZ 평화.생태포럼'에서 "상호 경제적 격차가 해소되지 않는 한 남북간 경계는 여전히 이어질 필요가 있으며, 특히 비무장지대는 전 세계 분쟁지역 중 대인지뢰가 가장 많이 매설된 것으로 꼽혀 당분간 안전 확보를 위해 격리지대로 특별
북한의 조선고려약(한약)기술센터가 콩에서 추출한 단백질 성분으로 한약 알약에 피막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재일본 조선인 총연합회 기관지인 조선신보가 26일 보도했다. 이 기술은 두부를 만드는 방식으로 콩에서 단백질을 추출, 한약을 피막하는 방법으로, 합성 첨가제를 사용할 필요가 없으며 물에도 잘 녹는 성질을 띄게 돼 인체에 부작용없이 쉽게 흡수된다고 조선신보는 설명했다. 조선고려약기술센터 김익길(45) 연구사는 “고려약을 진액화하는 성과를 거둔 데 이어 알약 형태의 피막화 기술이 완성돼 고려약을 상비약품, 대중약품으로 널리 활용할 수
북한이 처음으로 국제 컴퓨터 프로그래밍 대회에 대학생팀을 출전시키는 등 국제무대에서 정보기술(IT)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김책공업종합대학과 IT 교류를 추진해온 미국 시라큐스대학의 스튜어트 토슨 교수는 24일 미국의 소리(VOA) 방송과 전화통화에서 김책공대를 포함한 북한의 3개 대학팀이 이달 초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제32회 국제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시대회 아시아 예선에 참가했다며 "북한이 세계 컴퓨터 프로그래밍 대회에 출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아시아지역 예선은 내년 4월 캐나다
◇북한의 유명한 만화영화들. ‘소년장수’는 북한 최고의 인기작이다.북한이 3차원 컴퓨터그래픽(3DCG)으로 만든 만화영화를 잇따라 내놓아 영상 기술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23일 조선4.26아동영화촬영소가 “3차원 화상처리 기술(3DCG)”을 전편에 도입한 아동영화(만화영화) ’쏠치형제들’을 제작했다고 소개했다. 쏠치(쏨뱅이), 쥐치, 보가지(복어), 낚지(오징어) 등이 주인공으로 등장해 칼고기(검어)와 맞써 싸운다는 줄거리의 이 영화는 3DCG 기술을 적용해 바닷속 풍경과 물고
북한에서 4차원 가상현실 기술을 응용한 컴퓨터 우주탐험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 인터넷판이 22일 전했다. 조선신보에 따르면 평양정보센터(PIC)에서 개발한 '가상우주탐험체계'라는 이름의 이 프로그램은 우주에 관한 지식을 제공하면서 놀이의 요소를 더해 "학생들의 각별한 관심"을 받고 있다고 한다. 이 프로그램은 개인용 컴퓨터를 통해 태양계와 행성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도록 ▲녹화(영상)강의보기 ▲별자리보기 ▲태양계 탐험의 3편으로 구성돼 있다. 먼저 '녹화강의보기'에서는 우주에서 지구의
◇첫 눈이내린 20일 북한 평양시 보통강구역에서 학생들이 눈싸움을 하고 있다./연합◇눈 내린 21일 오전 판문점에서 바라본 북한 최남단 기정동 선전마을의 모습. 트럭 한대와 북한 주민들의 모습이 눈에 보인다./연합◇눈 내린 21일 오전 판문점에서 바라본 북한 최남단 기정동 선전마을의 모습. 뒤로 보이는 개성공단의 모습이 대조적이다./연합◇밤새 눈이 내린 21일 오전 판문점에서 바라본 북한 최남단 기정동 선전마을의 모습. 160미터 높이의 인공기 철탑이 눈에 들어온다./연합◇눈 내린 21일 오전 판문점에서 바라본 북한 최남단 기정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