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환 전환기정의워킹그룹(TJWG) 대표가 지난달 24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센터포인트 회의실에서 열린 '2023 통일과 나눔 긴급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지난달 중국에서 강제 북송된 탈북민 김철옥씨의 언니 김규리씨와 전환기정의워킹그룹(TJWG) 등 대북 인권 단체들이 9일 윤석열 대통령 앞으로 공개 서한을 보내 “영국·네덜란드 국빈 방문 때 중국의 탈북민 강제 송환 정책 및 관행의 개혁을 공개적으로 촉구해달라”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달 20~23일 영국, 다음 달 12~13일 네덜란드를 차례로 방문
1976년 8월 18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내에서 미루나무 가지치기 작업을 감독하던 주한미군 장교 2명을 북한군이 도끼를 휘둘러 살해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사진은 당시 유엔군 관측소에서 촬영한 참사 현장./조선일보DB6·25전쟁 이후 비무장지대(DMZ) 인근에서 북한군 공격으로 전사한 주한 미군이 101명으로 확인됐다. 6·25 기간 미군 5만4000여 명이 전사한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으나, 휴전 이후에도 한반도에서 군 복무 도중 북한군의 적대적 행위로 숨진 주한 미군이 100명이 넘는 사실은 이번에 처음 확인됐다.한미동맹재단과
박진 외교부 장관(오른쪽)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9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열린 한미 외교장관 공동기자회견이 끝난 후 악수하고 있다. /장련성 기자박진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9일 “국제 정세가 불안한 이럴 때일수록 동맹이 더 강력해져야 한다”며 글로벌 현안에 대해 보조를 맞췄다. 북한과 러시아 간 불법 군사 협력에 대해 “전 세계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고 중단시키기 위해 압력을 가할 것”이라 했고,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무력 충돌을 놓고는 “하마스의 무차별적인 공격을 규탄한다”고 했다. 중국을 향해선 탈
지난달 8일(현지 시각)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 대원이 북한제 F-7 로켓발사기로 추정되는 무기를 들고 있는 모습/AP 연합뉴스가자지구의 이슬람 무장 단체 하마스 고위 간부가 이스라엘과 벌이는 전쟁에 북한이 개입해 미국을 함께 공격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5일(현지 시각) AP·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인접국인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 주재하는 하마스 고위 간부 알리 바라케는 지난 2일 레바논 언론 인터뷰에서 “(이스라엘과 벌이는 전쟁에) 북한이 개입할 날이 올 수 있다”며 “결국 우리 동맹의 일부이기 때문”이
해리 해리스 전 주한미국 대사는 5일(현지시간) “9ㆍ19 군사합의 폐기에 대해 100%찬성한다”며 “트럼프ㆍ문재인 정부는 북한에 대해 과도하게 낙관적이었다”고 했다. 해리스 전 대사는 “한국이 북한의 기습공격에 노출되면 이스라엘보다 훨씬 큰 피해를 볼 것”이라고 했다. 해리 해리스 전 주한미국 대사가 5일(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 소재 자택에서 신경수 한미동맹재단 사무총장과 한반도 군사안보 상황에 대한 견해를 나누고 있다. /한미동맹재단 제공해리스 전 대사는 5일(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 자택에서 신경수 한미동맹재단 사무총장을 만
북한인권 문제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모으고 북한인권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창립된 ‘북한인권 현인 (賢人)그룹’이 7년만에 활동을 재개한다. 2016년 6월 28일 박근혜 당시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열린 북한인권 현인그룹 인사 접견에서 로버트 킹 미국 북한인권 특사와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이정훈 통일미래기획위원장은 5일 본지 통화에서 “오는 29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지난 7년간 진행된 북한인권 관련 국제적 논의 상황을 공유하고 구체적 액션 플랜 방안 등에 대한 논의하는 현인그룹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라며 “현인그룹 활동 재개
김영호(왼쪽) 통일부 장관이 지난 8월 3일 취임 후 첫 대외 일정으로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납북자, 억류자, 국군 포로 단체 대표·가족들을 초청해 면담을 하고 있다./뉴스1북한이 장기 억류 중인 선교사 3명과 탈북민 3명의 가족에게 통일부가 최고 2000만원씩 위로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실질적인 납북 피해자로 공식 인정한 것이다. 이들은 북한 감옥에서 복역하는 등 반인권적 억압 상태에 몰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북한의 김정은 정권은 이들의 생사조차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 북한은 미국·캐나다 등 외국 국적 억류자들은 일
하마스 고위 간부 알리 바라케/연합뉴스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이슬람 무장 단체 하마스의 고위 간부가 북한은 하마스의 동맹이며 언젠가 미국을 함께 공격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5일(현지 시각)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에 따르면 레바논 베이루트에 주재하는 하마스 고위 간부 알리 바라케는 지난 2일 레바논 뉴스 채널 ‘스폿샷’과 인터뷰에서 “(이스라엘 하마스 전쟁에) 북한이 개입할 날이 올 수 있다. 왜냐하면 결국 (우리) 동맹의 일부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날 미국의 모든 적, 또는
지난해 10월 14일 강호필 당시 합동참모본부 작전부장(육군 소장)이전투복 차림으로 대북 경고설명을 발표하고 있다. 그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바탕으로 확고한 군사 대비 태세를 지속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KTV지난 9·19 남북 군사합의 위반 등 북한의 잇딴 도발에 당시 합참 작전부장으로서 강경한 대북 경고 메시지를 냈던 현 육군 중장 강호필 제1군단장이 6일 합참 작전본부장으로 발령난 것으로 알려졌다.국방부는 이날 중장 이하 장성급 장교 인사를 발표했다. 다만 핵심 작전 보직인 합참 작전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6일 북한이 10월에 쏘겠다고 공언한 3차 정찰위성 발사가 지연되는데 대해 “러시아로부터 기술지원을 받는 것과 연결되어 있는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딸 김주애의 지속적인 등장과 관련해선 “후계자설 가능성을 열어놓고 봐야 한다”고 했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 /뉴스1김 장관은 이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의 3차 정찰 위성 발사와 관련해 “러시아로부터 (정찰위성 발사 관련)기술지원을 받고 있는 정황은 있는것으로 보인다”며 “2차 발사 실패 이후 러시아로부터 기술지원을 통해 보완이 이뤄졌
북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발사 장면. /조선중앙통신북한이 러시아에 대남 타격용 무기 중 하나인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수출한 정황을 군이 포착한 것으로 2일 알려졌다. 122mm 방사포탄과 152mm 포탄뿐 아니라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 대상이자 전술핵 탄두 탑재가 가능한 탄도미사일을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에 넘겼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북한은 러시아에 우크라이나에서 노획한 서방 무기를 달라고도 요구했다고 한다. 미국, 영국, 독일 등 서방 무기는 한국군 무기 체계와도 유사한 점이 있기 때문에 노획 무기를 분해
통일부는 2일 우리 해군이 지난달 동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에서 열흘간 표류하던 북한 선박을 구조한 일과 관련해 북한에 남북 간 통신 연락채널 정상화를 촉구했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 /뉴스1통일부는 이날 남북 연락채널 복구에 대한 통일부 입장문을 통해 “올해 4월 7일 북한의 일방적인 통화 불응 이후 남북 간 통신·연락 중단 상황이 210일째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며 “북한은 긴급 상황들에 대한 상호 조치를 해 나갈 수 있도록 하루빨리 연락채널을 복구하고 정상화 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통일부 구병삼 대
정부가 북한에 억류중인 우리 국민 6명의 가족도 납북피해자로 보고 이들에 대해 위로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지난 9월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귀환 국군포로 및 납북자·국군포로 피해자 가족들과 만나 대화를 나누는 모습. /연합뉴스통일부는 2일 ‘납북피해자 보상 및 지원 심의위원회’를 열고 북한에 억류중인 우리 국민 6명의 가족들에게 위로금 지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피해 위로금은 한 가족 당 1500만~2000만원 정도 금액이다. 지급결정 당시 월 최저임금액 36배 범위에서 월 최저임금액에 납북기간을 곱한 금액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의 철도 교차로에서 포격이 발생해 탱크 차량에 불이 붙었다. /로이터 뉴스1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올해 들어 최대 규모의 포격을 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포격은 북한이 러시아에 포탄 100만발을 지원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직후 이뤄졌다. 일각에서는 최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 전쟁에 국제사회의 이목이 쏠린 것을 틈타, 북한이 지원한 무기로 군사적 움직임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이호르 클리멘코 우크라이나 내무장관은 1일(현지 시각)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낮 동안 적군이 10개 지역 118개
/한국국제교류재단·한독협회한국과 독일의 우호 증진을 위해 2002년 출범한 한독포럼이 2일 부산에서 21번째 연례 모임을 가졌다. 정치·경제·사회·언론 등 각계를 대표하는 양국 인사 50여 명은 장기화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안보 불확실성을 증폭시킨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기존 국제통상 질서를 무너뜨린 미·중 간 기술패권 경쟁 등 복합 위기 속에서 양국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김황식 전 국무총리는 “두 나라 모두 미·중의 선택적 압력을 받고 있고 제조업이 강하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양국이 상호 보완·협력해 나가면 기술협
국가정보원은 1일 북한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올 8월 이후 100만 발 이상의 포탄을 지원하고, 방사포 전문가를 러시아에 파견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100만 발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에 두 달 이상 사용 가능한 포탄 양이라고 국정원은 분석했다.국회 정보위원회 간사인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은 이날 국정원에 대한 비공개 국정감사를 마친 후 가진 브리핑에서 “북한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원하기 위해 8월 초부터 러시아 선박과 수송기를 활용해 포탄 등 각종 무기를 10여 차례 이상 수송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6·25전쟁 때 북한에 잡혀가 탄광 등에서 수십 년간 강제 노역을 하다 탈북한 국군 포로 김성태(91)씨가 1일 별세했다. 북한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승소한 지 반년 만이다.김씨는 6·25 당시 부상당한 전우를 업고 이동하던 중 박격포 파편을 맞고 북한군에 포로로 붙잡힌 뒤 탄광 등에서 수십 년간 강제 노역을 하다가 2001년 탈북했다. 탈북 이후 2020년 다른 국군 포로들과 함께 북한 정권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32개월 만인 지난 5월 1심 승소 판결을 받았다. 지난 5월 법원은 “북한은 김씨 등에게 강제 노동을 시키
국내외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전을 계기로 북러 관계가 밀착하고 있으나 “정략결혼 관계”에 불과하며 북한이 러시아에 포탄을 넘겨주고 받는 대가는 3억~6억달러 규모일 것으로 추정했다. 1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통일부 주최, 통일연구원 주관으로 '북한경제 대진단:북핵문제 해결과 북한경제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 참석한 국내외 전문가들. 맨 왼쪽부터 김천식 통일연구원장, 김병연 서울대 경제학과 석좌교수, 트로이 스탄가론 한미경제연구소 선임국장, 안드레이 란코프 국민대 교수, 니시노 준야 게이오기주쿠대 교수,
남북 간 통신연락선이 복원된 2021년 7월 군 관계자가 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활용해 시험 통화를 하고 있다. /국방부북한이 지난 29일 동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에서 열흘간 표류하다 우리 해군에 발견된 북한 선박을 당일 밤늦게 예인해 갔다. 합참이 사건 당일 유엔사와 국제상선통신망뿐 아니라 국내 언론을 통해 북 선박이 귀순 의사가 없다는 사실을 공개하면서 북한이 뒤늦게나마 조난 선박을 구조할 수 있었다.우리 군과 정부는 북한과 언제든 직통할 수 있는 군 통신선과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채널 통신선을 각각 운용하고 있다. 그러나 북한
“미국 내 친북(親北) 단체들이 해를 거듭할수록 영향력을 확대하고 추종자들을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거짓 평화’를 앞세워 현직 고위 관리, 현직 의원, 유명 인사들을 포섭하고 있습니다.”미국의 북한 인권 단체 북한자유연합(NKFC)의 로렌스 펙 고문은 최근 본지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NFKC(대표 수전 숄티)는 전 세계 70여개 북한인권 단체 및 개인들이 모인 단체로, 펙 고문은 지난 30년간 북한 인권 및 미국 내 친북 단체들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왔다. 지난달엔 워싱턴DC 연구소 및 대학에서 친북 단체들에 대해 잇따라 강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