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남북한 금융제도 통합과 통일 재원 조성에 대한 방안 마련을 위해 태스크포스(TF)를 조직한다. 금융위원회는 15일 오후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달 중 '통일금융 TF'를 구성해 통일에 대비한 금융의 역할과 정책과제를 정리·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TF는 남북한 금융제도의 통합을 위해 북한의 금융법제와 금융제도 현황을 연구하고 남북 통합 금융시스템 구축방식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다른 국가의 사례조사를 통해 통일에 필요한 소요자금을 추정하고 경제적 투자 등을 위해 민간자금조달 방식에 대한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2020년 남북한이 통일된다는 가정에서 통일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북한지역 노동의 규모와 질 향상을 위한 전략적 남북경제협력이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한국개발연구원(KDI)은 이석 연구위원이 작성한 '전략적 남북경협과 대북정책에의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북한지역 노동투입이 10% 늘면 2020~2045년까지 북한지역 GDP가 총 990조원 증가한다고 밝혔다.연평균 38조원이나 늘어나는 것으로 이 기간 북한지역 평균 GDP 대비 무려 8%에 해당하는 막대한 금액이다. 북한지역 GDP가 증가하면 그 만큼 한국의 통일비용 부담이
남북경협주(株) 등으로 구성된 '통일펀드'가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가장 먼저 출시된 신영자산운용의 '신영마라톤통일코리아펀드(주식형)'에는 지난 13일 기준 총 303억원이 유입됐다. 출시 이후 수익률은 신영마라톤통일코리아C형(4.17%), 신영마라톤통일코리아A형(4.27%) 등으로 나타났다. 최근 3개월동안 국내주식형펀드에서 3조203억원이 빠져나갔고, 평균 수익률이 1.44%라는 것을 감안하면 양호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신영자산운용에 이어 하이자산운용은 15일부터 '하이코리
중소기업은행(024110) (13,550원▼ 50 -0.37%)이 14일 통일금융 관련 사업을 추진할 ‘IBK통일준비위원회’를 발족했다.IBK통일준비위원회는 통일을 대비한 장·단기 경영전략 수립과 중소기업 지원방안 검토 등 통일금융의 전반적인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아울러 IBK경제연구소 내에 'IBK통일금융 전략TFT'를 설치해 독일 통일금융 사례연구, 통일준비 상품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위원회는 김도진 경영전략본부장(부행장)을 위원장으로 기업고객부장, 개인고객부장 등 총 11명으로 구성된다.기업은행 관계자는 “
통일에 대비해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과 경영 안정을 돕는 ‘중소기업 통일대비 전담팀’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조봉현 IBK 경제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13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기업주간 행사로 열린 ‘통일경제시대 대비 중소기업의 역할과 과제’ 토론회에서 “중소기업청, 중기중앙회 등 관련 기관이 모여 중소기업이 통일 경제의 기회 요인을 적극 이용하도록 돕는 전담 기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조 연구위원은 “해외에 진출했다가 국내로 돌아오는 유턴 기업이 북한을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고 내수 시장이 넓어지는 효과가 있다
수출입銀, 연구센터 신설 이어 대규모 컨퍼런스 예정산업銀·정금공, 북한 연구파트·통일금융팀 각각 신설"각 정책기관의 북한연구는 비효율…정리 필요" 지적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정책금융공사, 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들이 ‘통일금융’ 주도권을 잡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올 3월 박근혜 대통령이 독일 드레스덴에서 대북 구상을 밝힌 후 북한 연구에 속도를 내고 있다.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은 지난달 북한개발연구센터를 만든 데 이어 올 7월 북한과 관련한 대규모 국제 컨퍼런스를 준비 중이다. 북한개발연구센터는 박사급
북한과 나이지리아가 정보통신기술(IT)과 무역 등 경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가 9일 보도했다.RFA는 '올아프리카' 등 아프리카 언론을 인용해 "리명산 북한 무역성 부상과 마틴 움뫼비 나이지리아 외교부 장관이 지난 6일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에서 이틀간 열린 '북한-나이지리아 공동위원회 제4차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공동 선언문에 서명했다"고 밝혔다.9개항으로 된 선언문에 따르면 양국은 과학, 기술, 농업, 지질학, 원유, 가스, 산업기술 등 분야에서 공동 연구를 진행키로 하
북한의 4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방산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남북 경협주는 약세다.7일 오전 9시 39분 현재 방산주인 스페코(013810) (5,070원▲ 230 4.75%)는 전날보다 4.96% 오른 5080원을 기록하고 있다. 빅텍(065450) (1,865원▲ 70 3.90%)은 3.34% 오른 1855원에 거래되고 있고, 휴니드와 퍼스텍(010820) (2,240원▲ 0.00%)도 1~2% 상승 중이다.반면 남북 경협주인 에머슨퍼시픽(025980) (7,330원▼ 230 -3.04%)은 전날보다 3.17% 내
북한의 4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방산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남북 경협주는 약세다.7일 오전 9시 39분 현재 방산주인 스페코(013810) (5,040원▲ 200 4.13%)는 전날보다 4.96% 오른 5080원을 기록하고 있다. 빅텍(065450) (1,860원▲ 65 3.62%)은 3.34% 오른 1855원에 거래되고 있고, 휴니드와 퍼스텍(010820) (2,250원▲ 10 0.45%)도 1~2% 상승 중이다.반면 남북 경협주인 에머슨퍼시픽(025980) (7,360원▼ 200 -2.65%)은 전날보다 3.17
25일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 대통령이 북한의 도발에 대한 공조 방침을 재확인한 데 대해 북한이 강경한 목소리로 비난하고 나서자, 남북경협주의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29일 북한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에서 사격 훈련을 하자 이들 업체의 주가는 하락세를 이어가는 중이다.25일 이후 에머슨퍼시픽(025980) (7,750원▼ 90 -1.15%)은 4.5% 하락했다(30일 오전 11시 25분 주가 기준). 이 기간 재영솔루텍(049630) (1,395원▲ 0.00%)은 3.5% 내렸으며 이화전기(024810) (517원▼
7박8 일간의 일정으로 북한방북에 나섰던 최연혜 코레일 사장이 28일 귀국했다.코레일은 최 사장이 평양에서 열린 제29차 OSJD(국제철도협력기구) 사장단 정례회의 참석차 지난 21일 중국을 출발, 22일부터 평양서 머물다 28일 일정을 모두 마치고 귀국했다고 이날 밝혔다.회의기간 동안 최 사장은 2015년 OSJD 물류분야 회의 및 2019년 OSJD 사장단정례회의의 서울 개최를 제안해 OSJD 위원회 전체 회의서 서울 개최를 확정짓는 성과를 거뒀다.코레일은 최 사장이 지난 27일 본회의에서 유라시아 지역의 공동경제발전과 철도협력
최연혜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이 방북 일정을 마치고 28일 오후 귀국했다.최 사장은 북한 평양에서 22일부터 28일까지 열린 29차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사장단 정례회의에 참석했다. 이번 최 사장의 방북은 2010년 5·24 조치 이후 북한이 한국 당국자의 방북을 처음으로 허용한 것이어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최 사장은 방북 기간 한국 정부의 OSJD 정회원 가입이 필요하다고 회원국들에게 요청했다. 현재 코레일은 OSJD 제휴회원이다. 최 사장은 “유라시아 지역의 공동경제발전과 철도협력 강화를 위해서는 한국 정부의 OSJD
북한이 핵 개발을 강행하겠다는 뜻을 밝히자 방산주가 일제히 오르고 있다.28일 오전 9시 57분 현재 스페코(013810) (5,180원▲ 285 5.82%)는 전날보다 5.41% 오른 516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빅텍(065450) (1,945원▲ 60 3.18%)은 3.7%, 두산인프라코어(042670) (13,050원▲ 300 2.35%)는 2.8% 상승하고 있다.북한은 최근 열린 한미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대남기구인 조평통 대변인 성명을 통해 원색적으로 비난하고 나섰다. 북한은 박근혜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 발언에 대해 “북
-中, 시안을 실크로드 허브로시내 곳곳엔 '중국의 꿈' 깃발10% 고속성장… 서부개발 거점70억달러 삼성반도체 공장 준공-한국 '양다리 전략'중국·시베리아횡단철도 모두 이용, 북한 통과하면 물류비 30% 절감… 개방의 출발점도 될 수 있어 세계 육지 면적의 36%를 차지하고, 세계 인구의 71%가 살고 있는 유라시아(유럽+아시아)를 하나의 경제권으로 묶는 초대형 프로젝트를 둘러싸고 아시아 주요국 간 주도권 다툼이 치열하다. 우리나라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주도적인 제안)', 중국은 '신(新)실크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상승했다.(원화가치 하락) 북한 핵 실험, 우크라이나 사태 등 대외 리스크로 인해 지난 15일 이후 8거래일만에 1040원을 넘겼다.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2.3원 오른 1041.5원에 거래를 마쳤다.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2.2원 내린 1037원에 출발했다. 전날 유로존의 제조업지수 호조로 인한 글로벌 달러 약세가 계속된 영향이다.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전날(1042원)보다 2.95원 내린 1039.05원에 거래됐다.환율은 오전 중 월말 수출업체의
통일 후 10년간 남한은 매년 11% 안팎의 경제성장을 하고, 10년이 경과한 후에는 남북한 주민의 1인당 GDP(국내총생산)가 6만5000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자유경제원이 24일 서울에서 연 '통일은 경제문제다' 세미나에서 신창민 중앙대 명예교수는 "통일 후 북한에 필요한 실물(實物) 자본의 80%를 남한에서 생산·공급하면서 남한의 GDP가 5.6% 정도 늘어나고, 여기에 병력·국방비 감축에 따른 생산증가율 등을 합하면 남한에서 매년 11% 안팎의 경제성장률 달성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런 추세라면 통일 시
/출처 - 자유아시아방송 서울-노재완 nohjw@rfa.org 지난 2010년에 내려진 5.24 대북조치로 남북교류는 사실상 중단된 상태입니다. 남북교역은 그나마 개성공업지구가 있어 유지되고 있는데요. 오늘은 북한경제 전문가인 한국무역협회의 성백웅 박사를 만나 남북교역과 북중무역의 동향을 알아보겠습니다.기자: 안녕하세요.성백웅: 네, 안녕하세요. 기자: 지난해 남북교역 규모는 어느 정도 됐습니까? 전년도와 비교해서 설명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성백웅: 지난해 남북교역은 대북 반출과 반입을 합하여 11억 4천만 달러로, 전년대비 43%
남·북한이 통일되면 2050년에는 중공업과 서비스업의 부가가치 비중이 90%를 넘어설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특히 서비스업에서 창출되는 부가가치의 비중은 68.6%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23일 '성장회계로 본 산업의 구조적 변화'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통일한국에서는 북한의 중공업과 서비스업 부분이 빠르게 성장하겠다"며 "통일한국의 산업별 부가가치 증가율은 중공업과 서비스업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이는 2015년에 통일이 된다는 가정 아래 산업 구조의 변화 양상을 연구원이 분석한
한국철도시설공단은 21일부터 남북 및 대륙철도사업을 전담하는 '유라시아 철도추진단(T/F)'을 구성해 가동한다고 이날 밝혔다.철도공단 관계자는 이날 "G20 한·러 정상회담에서 제안한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실현과 지난달 독일 드레스덴에서 선언한 남북 공동번영을 위한 민생 인프라 구축을 뒷받침하기 위해 유라시아 철도추진단을 조직했다"고 말했다.철도추진단은 유라시아철도 추진전략과 중장기 마스터플랜 수립으로 한반도 철도(TKR)와 대륙철도(TSR·TCR 등)와의 연계운행을 위한 실크로스 익스프레스(SRX) 실현방안 제시를 주 업무로
통일 이후 한반도 경제력이 유라시아 지역까지 확대될 경우 2050년 통일한국의 실질GDP는 7358조원에 달해 세계 7위 경제대국으로 발돋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015년 한국 경제가 통일될 경우를 가정했을 때 나온 분석이다.현대경제연구원은 20일 발표한 '통일 한국의 경제적 잠재력 추정' 보고서에서 "남북이 통합되면 내수시장 확대, 한반도 경제권 확대에 따른 경제적 이익 증가로 남북 모두에 획기적인 성장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렇게 분석했다. 2012년 기준 남한의 실질GDP는 1326조원이고, 북한 실질GDP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