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긴장 고조] 6·25전쟁 납북 피해자 가족들은 18일 북한과 최고책임자인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이하 한변)'은 6·25전쟁 70주년이 되는 오는 25일, 가족들을 대리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이럴 경우 '피고 김정은'을 상대로 재판이 열리게 된다. 납북자 가족이 김정은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내기는 처음이다.6·25전쟁 납북인사가족협의회 등에 따르면 전시(戰時)에 납북된
KBS, 헬기 촬영 영상 공개/KBS 캡처북한이 16일 폭파한 개성공단 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의 현재 모습을 촬영한 영상이 공개됐다. 뼈대만 남은 앙상한 모습이었다.KBS는 17일 오후 헬기 촬영 영상을 보도했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로부터 직선으로 16㎞ 떨어진 파주 장단콩마을 2000m 상공에서 촬영한 영상이다.4층 높이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건물은 온전한 형태가 남아있지 않았다. 몇몇 기둥이 간신히 잔해를 버텨내고 있는 모습이었다./KBS 캡처바로 옆에 위치한 15층 높이의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도 외벽이 크게 상한 모습이었다. 창문이
북한이 개성공단 인근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16일 오후 경기도 파주 대성동 자유의 마을에서는 개성공단쪽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이 목격됐다. 대성동 주민들은 "폭음과 함께 불난 것처럼 연기가 났다"고 전했다. 16일 오후 경기도 파주 대성동 자유의 마을에서 바라본 개성공단,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연합뉴스대성동 마을 주민 신모씨는 "오후에 갑자기 '펑'하는 소리와 함께 개성공단 쪽에서 연기가 피어올랐다. 마치 가스 폭발이 난 듯싶었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인근 통일촌 마을 박경호
북한이 16일 오후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면서 인근 기상청 관측소 3곳에서 폭발을 추정하게 하는 음파가 관측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관련 음파 관측소 위치와 음파 시작 추정지역. /기상청기상청은 이날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관련 인천 강화군 교동도, 경기 파주, 경기 연천 등에 있는 공중음파관측소 3곳에서 유효한 음파가 탐지됐다고 밝혔다. 공중음파관측소는 공기 중 음파를 관측하는 시설로 접경지역 군 부대 내에 위치한다. 유효 음파는 지진이나 폭발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기상청은 이들 관측소에서
참여연대는 16일 북한의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에 대해 “정부는 어떤 일이 있어도 남북 합의를 지키기 위해 모든 수단을 강구해야 한다”며 “특히 ‘북한 군사도발 감행 시 강력 대응’등 군사적 태세를 앞세우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북한에 대해서는 “더 이상 상황을 악화시킬 조치는 해서는 안 된다”며 “북한은 남북 간의 소통을 단절하고 긴장을 조성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참여연대 홈페이지 캡처참여연대 평화군축센터는 이날 오후 7시 40분쯤 홈페이지에 공개한 성명에서 "북측이 남북 교류와 협력의 상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이 16일 북한의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에 대해 "포(砲)로 폭파하지 않은 게 어디냐”고 해 논란을 빚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대체 뭔 소리를 하는가. 건물 해체하는 데 대포를 쏘는 나라도 있나"고 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뉴시스, 연합뉴스진 전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 송 의원의 발언을 전한 기사를 올리며 "송 의원의 낙관적 생활 태도와 창조적 개그 감각만은 높이 평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송 의원 발언대로 북한이 대포
'새로운한국을위한국민운동' 등 보수 시민단체 관계자 30여명이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원우식 기자정부가 대북 전단을 살포한 2개 탈북자 단체를 고발하고, 여당이 ‘대북전단 살포 금지법(가칭)’를 추진하자, 보수 시민단체들이 “반대 서명운동을 벌이겠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대북전단 살포를 막는 것은 표현의 자유를 명시한 헌법에 위배된다”고 주장했다.12일 오후 보수 시민단체 ‘새로운한국을위한국민운동’ 등 22개 보수 시민단체 관계자 30여명은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얼었다. 이
정부가 허가취소 검토중인 '큰샘'… 이대로면 하반기 지원예산 끊겨 12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일원동 한 건물의 33㎡(10평) 남짓한 사무실에서 학생들이 학습지를 풀고 있었다. 학생들은 직사각형 책상에 서로 마주 보고 앉아 문제를 풀다가 모르는 게 있으면 직원을 불러 질문하기도 했다. 이들은 탈북·다문화·저소득층 청소년들이다. 탈북자 단체인 '큰샘'은 2012년 7월부터 이곳에서 맞벌이 취약계층 청소년을 위한 '큰샘 방과 후 교실'을 운영해왔다. 탈북민 자녀 7명을 포함해
전라북도 선거관리위원회가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글의 한 대목. "북한은 민주주의 국가"이며 "일당 독재라고 흔히 여겨지지만, 놀랍게도 3개씩이나 되는 정당이 합법적 승인을 받아 활동하고 있다"고 썼다/인터넷 캡처전라북도 선거관리위원회가 2018년 공식 블로그에 “북한은 민주주의 국가” “우리와 비슷한 (선거)원칙을 가졌다”고 썼다가 논란이 되자 글을 내렸다. 전북선관위 관계자는 “북한을 찬양하거나 옹호하려는 것은 아니었고, 형식적 민주주의를 갖추고 있다는 내용을 설명하려다 오해가 생긴 것”이라고 해명했다.‘먼 국가 이웃국가
김포·고양·파주·연천 접경지역 대상'재난안전관리법' 적용해 전단살포자 출입금지쌀 넣은 페트병도 폐기물로 간주 단속탈북민 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에 정부가 강경 대응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가 접경 지역 일부를 ‘위험구역’으로 지정해 대북전단 살포자의 출입을 원천 금지하는 등 대북전단 살포 금지조치에 나섰다. 경기도는 또 해양을 통해 살포되는 전단지나 페트병에 든 쌀에 대해서도 각종 법령을 적용해 강력하게 단속하고 고발조치를 할 방침이다.이재강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12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대북 전단 살포 행위
‘야한 옷차림의 리설주(북한 김정은 아내)와 그 무릎을 베고 누운 고(故) 노무현 대통령’10일 온라인과 카카오톡 등에서는 이런 모습을 담은 합성 사진 등이 ‘최근 탈북자 단체가 북한에 날려보낸 삐라’라는 제목으로 유포됐다.이 유포물은 최근 대북 전단을 계기로 터져나오는 북한과 여당의 과격 행태를 두둔하는 의미로 해석됐다. 실제로 이 유포물을 본 네티즌 사이에선 “북한이 화낼만하다” “탈북자 단체가 잘못했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하지만 확인 결과, 이 유포물 속 대북 전단은 7년전 살포된 것이며, 최근 상황과는 무관했다. 친여(親與
국가보훈처가 6일 열릴 현충일 추념식 참석자 명단에 천안함 폭침과 제1·2 연평해전, 연평도 포격 도발 전사 유가족과 생존자를 제외했던 것을 놓고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작년 6월 청와대가 전사 유족과 유공자에게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포함된 사진을 나눠줘 유족들이 반발했던 일까지 다시 오르내리고 있다. /전준영 페이스북전준영 천안함 생존자 예비역전우회장은 5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일 현충일 행사에 독립유공자 가족과 코로나 희생된 가족만 불러 행사 치르고 우리 포함 모든 같이 참석했던 연평, 천안함, 6·25참전용사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왼쪽)와 인천 강화도 주민이 강화군 삼산면 석모리 한 해안가 진입로에서 말다툼을 벌이고 있다./연합뉴스한 탈북민 단체가 쌀을 담은 페트(PET)병을 바다에 띄워 북측에 보내는 행사를 개최하려다 주민 반발에 부딪혀 실패했다.큰샘과 자유북한운동연합 등 탈북민단체 회원 일행은 쌀을 담은 페트병을 바다에 띄워 북측에 보내는 행사를 개최하기 위해서 8일 오전 11시쯤 인천시 강화군 삼산면 석모리 바닷가를 찾았으나 해안가 입구에서 이들을 막는 주민들의 저지에 밀려 행사 개최에 실패했다.승합차 2대에 쌀 1㎏과 마스
지진발생 위치. /기상청 제공4일 오전 2시 21분 1초 북한 황해북도 송림 동북동쪽 5km 지역에서 규모 2.5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밝혔다.진앙은 북위 38.75도, 동경 125.69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6km로 추정된다.이번 지진의 계기 진도는 1로 관측됐다. 계기 진도 1은 대부분의 사람이 느낄 수 없으나 지진계에는 기록되는 수준이다.이 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한 것은 올 들어 두 번째다. 지난 4월 3일 오후 7시 44분 송림 동북동쪽 8km 지역에서 규모 2.2의 지진이 발생한 바 있다.기상청은 “이 지역은 원래
4일 오전 2시 21분쯤 북한 황해북도 송림 동북동쪽 5㎞ 지역에서 규모 2.5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 제공기상청에 따르면 진앙은 북위 38.75도, 동경 125.69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6㎞다.이번 지진의 계기 진도는 1로 관측됐다. 대부분의 사람이 느낄 수 없으나 지진계에는 기록되는 수준의 진동을 말한다.송림에서 지진이 발생한 것은 올해 들어 두 번째다. 지난 4월 3일 오후 7시 44분 송림 동북동쪽 8㎞ 지역에서 규모 2.2의 지진이 발생한 바 있다.기상청 관계자는 "이 지역은 원래 지진이 잦은 곳으로 자연지진으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 5·18 민주화운동 당시 북한에 특수부대 파견을 요청했다고 주장한 탈북 작가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조선DB2일 서울서부지법은 이날 오전 형사3단독 진재경 판사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탈북 작가 이모씨에 대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징역 1년을 구형한 바 있다.법원은 “피고인은 5·18운동이 북한군과 김 전 대통령이 결탁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기존 대법원 판결이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을 근거로 판단할 때 이는 허위사실”이
SRT시청자제보/TV조선SRT 광주행 열차 안내방송화면 오류로 김정은 위원장 모습만 1시간 내내 송출되는 사고가 벌어졌다.지난 24일 오전 7시40분 수서역∼광주송정역 SRT 603 열차 안에서 평택 지제역부터 익산역까지 안내 방송 화면이 멈춰 김 위원장 모습만 1시간 가량 전송됐다.이날 화면은 김 위원장이 당 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제4차 확대회의를 여는 모습으로, 같은 날 오전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것이다. 안내 방송 오류화면은 오전 8시50분쯤부터 정상 작동 됐다.SRT 관계자는 이에 대해 TV조선에 “MBC 뉴스 송출
22일 북한 황해남도 옹진 남서쪽에서 발생한 지진의 위치 정보. /기상청 제공 기상청은 22일 오후 9시 18분쯤 북한 황해남도 옹진 남서쪽 43km 해역에서 추정규모 2.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진앙은 북위 37.67도, 동경 125.00도이며 경기, 강원 등 전 지역의 예상 진도는 1이다. 진도 1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느낄 수 없으나 지진계에는 기록되는 정도다.기상청은 지진의 발생 깊이는 11㎞이며 자연지진으로 분석됐다고 발표했다.
윤미향 정의기억연대 대표(오른쪽)와 그의 남편 김모씨. /페이스북중국 닝보(寧波) 류경식당 지배인 출신이자 2016년 여종업원 12명과 함께 탈북한 허강일씨는 20일 본지에 “윤미향 전 정의기억연대(정의연) 대표의 남편 김모씨가 2018년 12월 나와 탈북 여종업원 3명을 초대해 방문한 안성쉼터에서 ‘장군님’ ‘수령님’ 등 단어를 수시로 쓰면서 북한의 혁명가요를 불렀다”고 말했다. 여행 전날에는 “혹 담배 피는 걸 좋아하느냐. 북에서 나온 ‘아침’이란 좋은 담배가 있다”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한다.윤미향 전 대표의 남편인 김씨는 19
조선일보 자료사진 11일 오후 7시 45분쯤 발생한 강원 평강군 진앙지. /구글 캡처11일 오후 7시 45분쯤 북한 강원 평강 북북서쪽 32㎞ 지역에서 규모 3.8의 지진이 발생했다. 해당 지진은 당초 규모 4.0으로 알려졌으나, 기상청은 규모를 재분석해 3.8로 하향조정했다.기상청은 “진앙은 북위 38.68도, 동경 127.18도, 발생 깊이는 16㎞”라고 밝혔다. 군사 분계선으로부터 약 40여㎞ 떨어진 지점으로 추정된다. 기상청은 “인공지진과 자연지진은 파장이 다르며, 분석 결과 이번 지진은 자연 지진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