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가정에 대한 한국 사회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정부 지원도 늘고 있다. 사회적 취약 계층인 다문화 가정에 대해 지원을 확대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 하지만 다문화 지원 속에 탈북자가 포함되는 것에 대해 탈북 당사자들은 심한 거부 반응을 보인다. 대다수 탈북자는 북한 체제를 반대하여 목숨 걸고 탈출한 자신들과 이민 절차를 거쳐 한국에 살게 된 이주민을 같은 범주로 묶는 것은 자신들에 대한 '모독'이라고 여긴다.생활 현장에서 다문화 가정과 탈북자 가정을 함께 지원 대상에 넣는 것은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양쪽 다 우리
총 15명 이동중, 2명은 도주북한을 탈출해 제3국으로 가려던 탈북자 13명이 15일 중국 남부 윈난(雲南)성 쿤밍(昆明)에서 중국 공안에 체포돼 북송(北送) 위기에 처했다. 13세 청소년도 포함된 이들은 현재 북한과 인접한 중국 북동부 랴오닝(遼寧)성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북한 인권 단체 관계자에 따르면 탈북자 15명은 지난 15일 오전 쿤밍에서 제3국으로 이동하던 중 공안의 검문을 받아 13명이 체포됐다. 함께 있던 2명은 현장을 빠져 나와 제3국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체포 우려 때문에 소규모로 움직이는 탈북
동남아 국가로 이동하던 탈북자 15명이 경유지였던 중국 윈난(雲南)성 쿤밍(昆明)에서 중국 공안에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대북(對北)소식통들에 따르면 탈북자들은 지난 15일 쿤밍에서 동남아의 한 국가로 가는 버스를 타려다 중국 공안에 붙잡혔으며 이들을 안내하던 중국 조선족 2명도 공안에 함께 붙잡혔다.이는 최근까지 외부로 알려진 탈북자 체포 사례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탈북자들의 성별과 연령 출신지역 등은 알려지지 않고 있는데 미성년자나 영유아가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또 쿤밍에서 체포된 탈북자들
강원도는 내년 1월 탈북청소년 직업사관학교 '두드림 아카데미(Do Dream Academy)'를 개교한다고 4일 밝혔다. 민간법인 주도의 두드림 아카데미(이사장 이영우 前 외환은행 부행장)는 올해 7월 사단법인 설립허가를 완료했으며 기숙형 예비직업 대안학교로 춘천시 석사동 소재 317㎡(100여평) 규모의 건물을 임대해 운영된다. 아카데미는 하나원 수료 후 남한사회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북한 이탈자 20대를 대상으로 하며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통해 취업까지 보장한다. 교육대상은 20여명 내외다. 선발된 대상자는 1년 6개
대부분 사회-경제기반 부실…연애해도 결혼은 '주저'결혼 4명 중 3명은 조선족출신이나 같은 북한 사람과남한에 정착한 탈북자가 3만 명에 육박하고 있지만 이들이 남한 사람과 이성교제를 하거나 결혼하는 경우는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 흔히 '남남북녀'를 이야기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탈북자 대부분이 남한에서 깊이 있는 인간관계를 맺거나 인적 네트워크를 조성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들이 우리 사회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결혼 등과 같은 인적 네트워크 안으로 들어오는 게 지름길이지만 북한출신이라는
'당신을 위한 Newstory' 프리미엄조선이 4일 오픈한다. 프리미엄조선은 오픈 기념 특별기획으로 북한을 탈출한 꽃제비들로 구성된 합창단을 주제로 '프리미엄 크로스미디어 1탄 : 와글와글 합창단'을 선보인다. 죽음의 고비를 넘고넘어 남한에 안착한 탈북자들과 꽃제비의 희망 이야기, 그 첫편의 일부를 소개한다./편집자 2013년 8월 8일. 폭염특보라고 했다. 서울 방배동의 기온은 영상 섭씨 33도, 체감온도는 40도를 훌쩍 넘겼다. 에어컨을 아무리 틀어 놓아도 ‘두리하나 국제학교’ 아이들 30명이 내뿜는 열기를 식히기엔 역부
조선일보 프리미엄 크로스 미디어제1탄 '와글와글 합창단' 11월 4일 공개매주 화요일·목요일 공개 프리미엄 크로스미디어 제1탄 ‘와글와글 합창단’은 탈북 여성 및 아동 인권에 관한 보고서이자, 참여의 장이다.조선일보는 지난 2007년부터 최근까지 6년 동안 중국, 라오스, 태국, 한국, 스위스, 스페인, 벨기에 등에서 탈북 여성 및 아동의 인권 문제와 그들의 정착 과정을 밀착취재했다.북한에서 태어난 고아들로 구성된 합창단의 도전기를 중심으로 북한 여성의 인신매매, 국적없는 탈북 2세, 탈북 아동의 해외입양, 탈북자 정착 문제 등
31일 원주한지테마파크 회의실에서 '2013년 하반기 북한이탈주민 취업설명회'가 열렸다.강원도는 북한이탈주민과 유관기관 간의 취업정보 공유를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지역 내 구성원으로서 동질감을 회복하고 사회적응을 돕고자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취업설명회에는 북한이탈주민 및 관계 공무원 약60여명이 참석했으며,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취업강좌, 이미지메이킹 프로그램, 구인처 자사소개 등이 이뤄졌다.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김재숙 차장의 '성공적인 취업이야기' 강좌에 따르면 현재 강원도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은 527명이며, 연령
"아버지는 북한 수용소에서 고문을 받아 사망했고, 언니는 식량을 구하러 중국에 갔다 인신매매를 당했습니다. 어린 남동생은 분유가 없어 내 품에 안긴 채 굶어죽었습니다."30일(현지 시각) 미 워싱턴 D.C.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에서 열린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공청회에 증인으로 참석한 탈북 여성 조진혜(26·사진)씨는 눈물을 흘리며 처참한 북한 실상을 소개했다. 함경북도 무산이 고향인 조씨는 어머니, 여동생과 함께 1998년부터 4차례에 걸쳐 중국으로 탈출을 시도했으나 붙잡혀 북한으로 송환되기를 반복한
"아버지는 북한 수용소에서 고문을 받아 사망했다. 언니는 지난 1990년대 대기근 때 식량을 구하러 중국에 갔다 인신매매를 당했다. 할머니와 어린 남동생 두 명은 모두 굶어죽었으며 유아이던 한 명은 분유가 없어 내 팔에 안겨 목숨을 거뒀다."재미 탈북 여성 조진혜는 30일 워싱턴에서 열린 유엔 북한 인권 청문회에서 눈물을 흘리며 이같이 증언했다. 이번 청문회는 북한에 반인도 범죄를 적용할 수 있을지 조사하는 전세계적 노력 가운데 가장 최신에 열린 것이다.호주의 마이클 커비 위원장이 이끄는 유엔 위원회는 지금까지 수집된 정보만으로
28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NK지식연대 주최로 열린 제4회 월례 북한실상 정보 브리핑에서 북한 군수동원 총국 해주 제련소 직장장 출신인 탈북자 김경호(가명) 씨가 북한의 경제상황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2013.10.28.
탈북자들이 북한의 인권 탄압에 대해 조사하고 있는 유엔 인권위원회에서 구타와 기와, 강제낙태 등 북한에 의해 자행되고 있는 인권 유린에 대해 증언했다고 영국 IB 타임스가 23일 보도했다. 김성주라는 탈북자는 "북한에는 인권이란 단어조차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수용소에서 사망한 그의 모친은 실험에 쓰이기 위해 가족들에게 시신조차 인도되지 않았다고 말했다.그는 또 수용소의 방들은 수감자들이 서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앉기조차 힘들 정도로 낮고 좁으며 그런 곳에 40∼50명이 함께 지내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수용소측은
인천 삼산경찰서는 22일 최근 남·북한 관계가 경색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탈주민, 보안 협력위원회, 신변보호경찰관 등이 충남 천안시 독립기념관 등 안보견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들은 일제강점기 때 우리 조상들이 얼마나 일본 등 외세세력의 억압과 착취를 당하였는지와 얼마나 잘 이겨냈는지를 현실감 있게 볼 수 있는 독립기념관을 방문했다.북한이탈주민 최모(43·여)씨는 "말로만 듣고 북한에서는 절실히 알지 못했던 일제 강점기의 아픈 현실을 직접 와서 영상과 전시물로 보니 감회가 새로웠다"고 말했다.삼산경찰서 보안계장은 "보안협력위원
함경북도에 은덕에서 서울까지 생사를 넘나든 9년간의 탈북 이야기 1997년 6월 22일, KBS의 이란 방송은 본 국민은 경악했다. 그동안 말로만 들어오던 북한의 대기근 현실이 생생한 영상을 통해 안방에 전해졌기 때문이다. 강변에서 탈진한 채 쓰러진 어머니와 그 품을 파고드는 젖먹이 아이, 영양실조로 금방이라도 쓰러질듯한 깡마른 꽃제비들이 장마당의 더러운 시궁창에서 떨어진 밥알을 주워 먹는 모습, 이들을 철저히 외면하는 주변 사람들, 한 바가지의 옥수수 가루와 나뭇잎으로 목숨을 이어가는 식구들, 그리고 살기 위해 두만강
21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북한이탈주민 기초생활물품 지원사업 MOU 체결식에서 신용삼(왼쪽부터) LG유플러스 사장, 이경준 이랜드복지재단 이사장, 박원순 서울시장, 이선구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부회장, 한병희 롯데하이마트 대표이사가 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3.10.21.
부산경찰청 보안과는 북한이탈주민의 경제적 자립 기반 조성과 조기정착을 위해 지역 고용센터와 연계한 맞춤형 취업알선과 직업훈련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북한이탈주민은 꾸준한 취업알선 지원에도 적성에 맞지 않아 직장생활에 어려움을 겪거나 기술습득 부족으로 퇴사율이 높은 실정이다.이에 부산경찰청은 부산고용센터와 협력해 최근 탈북해 정착 중인 북한이탈주민 185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취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경찰서 신변보호관의 기초상담을 통해 취업 희망자를 확보하고 고용센터와 연계해 취업이 바로 가능한 사람은 바로 취업, 기술 및 기능이
서울시가 이제 막 서울살이를 시작하는 북한이탈주민들에게 가전제품과 의류 등을 지원한다.서울시는 이랜드 등 민간기업과 함께 '북한이탈주민 기초생활물품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 신청사 시장 집무실에서 이경준 이랜드복지재단 이사장, 신용삼 ㈜LG유플러스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협약을 체결한다.협약에 따라 이랜드복지재단은 연 5000만원 상당의 의류상품권을, ㈜LG유플러스는 이동전화 단말기 및 유선전화·인터넷 요금 50% 할인을 지원한다. ㈜롯데하이마트는 TV 원가 구매를, 서울사회
KBS가 사회 공헌사업의 하나로 마련한 다문화·북한 이탈주민 합동결혼식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동 KBS홀에서 열렸다.함께 산 지 5년이 넘도록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서안복·리디등 부부 등 다문화가정 37쌍과 북한이탈주민 17쌍 등 모두 50쌍이 함께했다. 하객 1000여명이 참석했다.이날의 주례인 길환영 KBS 사장은 "국경과 문화를 초월해 가정을 이룬 다문화가정 부부들과,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터에 정착한 북한이탈주민 부부의 주례를 맡게 돼 기쁘다"며 "우리 사회 일각에 남아 있는 편견을 해소하고 대한민국 번영의
한국YMCA 사회적기업 '카페티모르'는 취업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바리스타 무료 직업 교육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교육프로그램은 커피 바리스타(식음료) 부문으로 취업이나 창업하려는 사람을 선발해 무료로 한국커피협회 2급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과 취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교육 대상은 북한이탈주민, 다문화이주민,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업취약계층 10명이며, 교육생 서류접수는 23일에 마감된다. 교육은 28일부터 11월29일까지 서울 광진구 어린이공원 내 피스커피 3층 북카페에서 실시되다. 교육은 매주 월, 수, 금 오전10시부
북한 이탈 주민의 조기정착을 돕기 위한 '힐링 워크숍'이 18일과 19일 충북 충주시 수안보에서 열린다.충주하나센터가 마련한 이번 워크숍에는 북한 이탈 주민 40여 명이 참여해 탈북과 지역사회 정착과정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치유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프로그램은 글로벌NLP코칭아카데미 권종희 대표 등 전문강사의 사례별 특강과 함께 사과 따기, 레일바이크 체험 등을 진행한다.충주하나센터 관계자는 "소통과 공감, 정서 안정을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참가자 모두가 정신적·신체적 스트레스를 없애고 역량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