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북한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관련국들의 움직임이 빨라지는 가운데, 유럽 외교 수장들이 북한에 대한 제재를 유지할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북한과의 대화에 앞서 북한 비핵화를 향한 진전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페데리카 모게리니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19일(현지 시각) 벨기에 브뤼셀에서 EU는 북한에 대한 경제 제재를 유지할 것이란 입장을 강조했다. 모게리니 대표는 EU 외무장관과 강경화 외교장관의 회동에 앞서 “EU는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한반도 비핵화를 강력히 지지하고 대북 압박을 계속할 것”이
북한이 매달 8만7400달러(약 1억원) 이상을 '비트코인'으로 확보해 왔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3일 보도했다. 전자 가상 화폐인 비트코인은 거래 익명성이 보장되고 자금 추적이 어려워 테러·범죄단체에 의해 악용될 가능성이 지적돼 왔다.인터넷 보안전문업체인 '하우리'는 지난 2013년 4월 개성공단 가동 중단 직후 북한이 해커를 동원해서 한국의 비트코인을 강탈해 간 사건 이후, 2015년까지 북한의 비트코인 관련 해킹 활동을 추적했다. 하우리의 최상명 실장은 "(2013년) 당시 북한은
코스닥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기관은 순매도를 지속했지만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강했다.4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68포인트(0.39%) 오른 683.62를 기록했다. 이날 기관은 코스닥시장에서 366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50억원, 212억원을 순매수했다.방위산업체들의 주가가 대부분 상승했다.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준비 중이며, 이에 우리 군이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이날 국방부는 북한이 서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주변에서 발사를 준비하는 정황을 포착했다
북한 신의주 압록강 연안에 중국인 관광객이 하루 동안 무(無)여권·무(無)비자로 면세 쇼핑과 북한 음식·공연을 즐길 수 있는 '연안 관광특구'가 문을 열었다고 중국신문망이 30일 보도했다. 북·중 간에 여권이 필요 없는 관광특구가 생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중국신문망은 이날 "신의주 연안 관광구는 압록강 대교가 연결되는 지점에 위치했고, 북한 당국과 단둥의 여행사가 공동 개발했다"고 전했다. 관광특구 면적은 13만㎡이며 지난 4월 착공 이후 5000만위안(약 90억원)이 투입됐다. 이 매체는 "관광특구는 북한 식당과 국제
반 총장 서울대 후배 관련 기업 일야 191% 넘게 주가 상승【서울=뉴시스】 한상연 기자 = 2017년 대통령 선거까지는 2년 남았지만 대선주자와 관련된 테마주에 대한 관심이 벌써부터 뜨겁다. 무엇보다 차기 유력 대권후보로 거론되는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최근 방북 의사를 밝히면서 반기문 테마주가 연일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반 총장과 직·간접적 인연을 맺고 있는 사람들이 운영하거나, 관련 있는 보성파워텍, 삼보판지, 일야 등 회사의 주가가 연일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뉴시스가 반기문 테마주로 엮인 8곳을
[轉役 연기 장병 88명 스토리]28사단 입대 동기 8명 함께 전역 연기하기로연평해전 영화보고 결심도"우리끼리 내부에서 싸우면 결코 적을 이길 수 없어"북한의 비무장지대 지뢰 도발과 최전방 포격 도발 이후 북한과 맞서 싸우겠다며 전역 연기 의사를 밝힌 장병은 25일 현재 총 88명으로 집계됐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24일 조사된 54명보다 34명이 늘어난 것이다. 25일 남북 고위급 협상이 마무리되면서 이들은 대부분 원래대로 전역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들은 "북한이 또다시 도발을 하면 재입대를 해서라도 맞서 싸우겠다"고
북한 도발로 코스피 지수 1900선이 붕괴됐다.21일 9시 2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7.64포인트(2.02%) 내린 1876.36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25.40포인트(3.85%) 급락한 631.31을 나타냈다.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2.70% 내린 1862.79,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4.74% 내린 625.56에 개장했다.중국 증시 폭락, 미국 금리 인상 전망 등 악재가 가득한 시장에 북한 도발 소식까지 전해지며 시장이 얼어붙었다. 북한은 전날 오후 경기 연천군 중면과 비무장지대(DMZ)내 군사분계선
'8·18 도끼 만행' 39주기 맞아 故 보니파스 소령 부인 글 보내DMZ 지뢰매설 도발에 경고 18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경비부대 '캠프 보니파스'에서 북한의 판문점 '8·18 도끼 만행 사건' 희생자인 고(故) 아서 보니파스(Bonifas) 소령과 고 마크 버렛(Barret) 중위의 39주기를 추도하는 행사가 열렸다.당시 JSA 경비부대 한국군 중대장이던 김문환(68)씨가 추모사를 읽었다. "사랑하는 가족이 전사했다는 통지를 받은 가족이 겪는 고통과 공포는 경험하지 못한 사람이 어찌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요
대통령 직속 통일준비위원회에서 제안...정부 현지 조사러 진출 한국 기업이 북한 노동력 사용 방안도 검토남북한이 러시아에서 농축산 공동 생산을 추진한다. 30일 정부 고위 관계자는 “러시아 연해주에서 남한∙북한∙러시아가 공동으로 농축산 분야에서 협력하는 방안을 놓고 청와대와 정부가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0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통일준비위원회 민간위원 집중토론회에선 남∙북∙러가 농축산물을 합작 생산하고 가공 수출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박 대통령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나눔, 통일의 시작입니다] [4]96곳 중 12곳만 활동… 잇단 北도발에 교류 막혀 북한 주민들을 돕는 민간 단체 중 상당수가 사실상 개점 휴업 상태에 놓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부에 따르면 현재 정부 등록 대북 민간 지원 단체는 96개다. 이 중 북한 주민에게 지원 물품을 실제로 보낸 단체는 올 들어 5월 말까지 12곳이다. 나머지 84개 단체는 얼어붙은 남북 관계로 사실상 대북 지원사업을 접거나 잠정 중단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북 지원 단체 대부분이 몇 년 내 고사(枯死) 상황에 놓일 수도 있다고 전망한다.연 1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7일 제공한 사진으로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함경남도 룡성기계연합기업소내 '2월11일' 공장을 시찰하면서 관계자의 보고를 받고 있다. 김 제1위원장은 "공장을 둘러보고 낡은 설비들을 현대적으로 개조해 효과적으로 이용하는데 전국의 본보기"이라면서 "다른 공장도 이 공장의 경험을 적극 따라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5.05.08
'그랜드 코리아 인프라 구축' 대한토목학회 심포지엄 .par:after{display:block; clear:both; content:"";} 대한토목학회(회장 김문겸) 주최로 7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린 '그랜드 코리아 인프라 구축 심포지엄'에서 전문가들은 "통일에 대비해 북한 인프라 개발 계획과 전략을 미리 짜놓고 북한도 호응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김학수 국제유라시아철도연합 공동위원장은 "아시아 경제공동체의 시작은 육로 교통망 연결 등 인프라 구축에 있다"며 "아시아 교
카타르 건설회사가 북한 건설노동자 90명을 무더기 해고한 것으로 드러났다.카타르의 유명 건설회사 CDC(Construction Development Company)가 최근 북한 건설노동자 192명 중 90명을 4일(이하 현지시각) 해고했다고 대북전문매체 미국의소리(VOA)가 CDC와 카타르 주재 북한대사관 관계자들의 회의록을 인용 6일 보도했다. 해고 이유는 ‘노동규정 무시’였다.이 회의록는 지난 2일과 3일 회의 뒤 작성됐으며, 북한 감독관들이 노동자들에게 하루 12시간 이상 노동을 강요하고 안전 절차를 무시하는 등 노동규정을 준
지난해 남북교역 규모가 사상 최고액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30일 발간된 2015년 통일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남북교역은 5·24조치에도 불구하고 개성공단 관련 교역액 증가로 전년도 11억3585만 달러(1조2132억여원) 대비 106.2% 증가한 23억4264만 달러(2조5021억여원)를 기록했다. 이는 남북교역 사상 최고 실적이다.우리측으로의 반입은 전년 대비 96.1% 증가해 12억620만 달러(1조2883억여원)를 기록했다. 우리측으로부터의 반출은 11억3644만 달러(1조2138억여원)로 전년보다 118.3% 증가했다. 이
대북 비료지원, 15t 규모의 비료 반출 승인…남북 관계 개선 '기대'정부는 27일 지난 2010년 '5·24 대북 제재 조치' 이후 5년 만에 처음으로 민간단체의 대북 비료 지원을 허용했다. 최근 남측 인도적 지원품 수령을 거부하던 북한도 이번 비료 지원은 수용키로 하면서 얼어붙은 남북관계가 풀릴지 주목된다.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재단법인 에이스경암의 황해도 온실 조성 사업과 관련해 15t 규모의 비료 반출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임 대변인은 "(지난해) 드레스덴 선언 이후 농·축산 분야 등 북 주
[2015 韓·中 평화통일포럼]"지역별 경제 통합 시대에 東北亞만 안보 문제로 '주춤' 관광지·농촌 개발 시작으로 南·北·中 국경 투자 확대해 철도·에너지망 구축해야" .par:after{display:block; clear:both; content:"";} 중국 옌지에서 22일 열린 '한·중 평화통일 포럼'에서 가장 활발하게 논의된 주제는 남·북·중 간의 경제 협력 비전과 방안이었다. 참석자들은 우선 통일을 주제로 한 국제 콘퍼런스가 북한 바로 앞에서 처음으로 열린 것을 높이 평가했다. 김흥규 아주대 교수는 "
북한의 금강산댐과 남한의 평화의 댐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강원 화천 백암산 로프웨이 공사가 가속도를 내고 있다.16일 화천군에 따르면 평화·생태특구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지고 있는 남북물길 조망지구 조성 공사가 한창 이뤄지고 있다.지난해 3월 첫삽을 뜨고 공사에 들어간 이번 사업은 지난해까지 137억원을 들여 화물삭도 및 하부승강장 설치 등을 완료하는 등 현재 17%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어 늦어도 내년 연말 준공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올해부터 내년까지는 177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로프웨이(2.12㎞), 정상 전망대, 생태학
“북한도 하는 원격의료를 우리나라는 왜 못하는 것입니까? 외딴 섬에 사는 주민이 병원에 가려면 하루에 한두번 오는 배를 타고 힘들게 육지로 나가야 합니다.”의료정보기업인 비트컴퓨터 조현정 회장은 지난 10년간 300여곳의 원격의료 시범사업을 진행하면서 의료취약지 주민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해왔다. 그는 병원에 가기 힘든 환자들이 진료를 받기 위해 상당한 시간과 비용을 들이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병원 방문을 포기해 혈압과 혈당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환자들도 많았다. 원격의료 시범사업은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으로 환자의 평소 건강을
러시아 국영 전력회사가 북한 나선특구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대규모 풍력발전소 건설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미국의 북한전문매체 '자유아시아방송'은 11일 "러시아 국영 전력회사인 '라오 에스 보스토크(동부 라오 에너지시스템)'는 북한의 나선 경제특구에 풍력발전소 건설을 추진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고 보도했다.알렉세이 카플룬 라오 에스 보스토크 총괄 부사장은 나선 풍력발전소 건설 예정 부지 타당성 조사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카플룬 부사장은 "나선지역의 기후조건이 풍력발전에 적합할 것으로 보이지만
5·24조치로 수입이 중단된 북한산 수산물이 중국을 거쳐 국내로 반입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윤인주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전문연구원은 3일 'KDI 북한경제리뷰'에 기고한 '5·24 조치 이후 남·북·중간 수산물교역 변화'란 논문에서 "5·24 조치 이전에 남한에 반출됐던 북한산 수산물 주요 품목은 대부분 중국으로 교역선이 대체되고 있는 정황이 확인됐다"고 밝혔다.윤 연구원은 "남·북·중 수산물 교역 구조를 연결시켜 본 결과 북한산 수산물은 대부분 중국을 우회해 국내로 수입되고 있을 가능성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