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남북회담 성사시 5·24조치 문제와 이산가족 상봉과 관련해 북한과 적극적으로 협의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7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정부 고위 당국자는 지난 5일 제주도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정말 (남북)회담이 열리면 5·24조치를 풀기 위한 여러가지 남북 양측간 의견교환이 있을 수 있고 그러면 (5·24조치를) 풀 수 있는 계기를 가질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그는 "이산가족 문제는 우리 국가, 우리 민족 전체가 부끄러워야해야할 문제다. 우리 국가의 권위라던가 품격에 해당되는 문제"라며 "그런 측면에서 이산가
"北의 책임있는 조치 선행돼야 5·24해제""이산상봉-北아시안게임 지원문제 별개" 정부는 7일 추석 명절을 계기로 남북이 이산가족 상봉을 추진할 수 있다는 보도와 관련,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조만간 북한과 추석계기 이산가족 상봉문제를 협의해 나갈 것이라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면서 "이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이 당국자는 "실무적 차원에서 여러 가지 검토는 할 수 있겠지만 현 단계에서 추석계기 상봉을 위해 정부가 구체적으로 준비하고
미국에 사는 한인 이산가족 대표들이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에 북한에 있는 가족들과 상봉할 수 있게 해달라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6일 보도했다.미국의 한인 이산가족 단체인 '전미이산가족상봉추진위원회'(이하 상봉추진위)는 최근 자성남 유엔 북한대표부 대사 앞으로 서한을 보내 북한에 있는 가족과 상봉할 수 있도록 북한 당국이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이 서한에서 상봉추진위는 북한에 있는 가족들을 보지 못하고 눈을 감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80~90대 고령 이산가족들의 고향방문과 가족 상봉을 위한 대화
/출처 - 자유아시아방송 워싱턴-전수일 chuns@rfa.org 60여년 동안 꿈에서만 그리던 북녘의 혈육을 만난 남쪽 이산가족 상봉자들. 생존 이산가족 신청자 7만여명 중에 운이 좋게 뽑혀 지난 2월 하순 금강산에서 북쪽 가족을 만난 4백30여명 중 적지 않은 사람들이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생전에 한 번만이라도 보고 죽으면 여한이 없겠다던 그들이 다시는 혈육을 볼 수 없다는 현실에 허탈감과 무기력 심지어 불면증 등의 심적 고통을 겪고 있다는 사실이 지난 3월 대한적십자사가 처
정부는 7일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를 논의하기 위한 남북적십자 실무접촉 호응을 촉구하는 내용의 통지문을 북측에 보냈다. 통일부는 이날 "우리측은 오늘 오전 대한적십자사 총재 명의 통지문을 판문점 연락관 채널을 통해 북한적십자 중앙위원회 위원장 앞으로 발송했다"고 밝혔다.통일부 당국자는 "우리측은 그동안 이산가족 문제 등 인도적 문제는 남북 적십자간에 논의해 왔을 뿐 아니라 지난달 5일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시 이산가족 상봉행사 개최 이후 남북적십자 실무접촉을 개최해 이산가족 문제에 대한 논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합의했음에도 북측이
지난 20~25일 금강산에서 열린 남북 이산가족상봉 행사는 남측 취재진들이 북측 관계자들을 접촉할 수 있는 흔치 않는 기회다. 이산상봉 행사를 취재하다 보면 북측 행사 관계자들을 자연스럽게 만나게 되고, 그런 과정을 통해 북한 내 소식들을 접하곤 한다.이번 상봉행사에서 국내 취재진과 북측 관계자들 사이에 추가 이산가족상봉 가능성과 최근 북측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남측 언론의 북한 관련 보도 등에 대한 대화 내용이 26일 뒤늦게 알려져 눈길을 끈다.이산상봉 행사 종료 하루 전인 지난 24일 북측의 한 관계자는 남측 취재진과 만난
40개월 만의 상봉행사 끝나北, 24~25일 NLL 3차례 침범… 우리 軍 대응태세 떠본 듯3년 4개월 만에 재개된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25일 끝났다. 이번 행사를 통해 남측에서 이산가족 455명, 북측에서 268명이 헤어졌던 가족을 60여년 만에 만났다. 이 과정에서 경색됐던 남북 관계가 다소나마 풀리는 긍정적 효과도 있었다.그러나 상봉 규모가 작아서 현행 방식대로라면 상봉 대기자 7만2000명이 20년을 기다려도 다 만나기 힘들다는 지적이 나온다. 10년 후에는 같은 세대 간 상봉이 사실상 어렵다는 전망이다.
남과 북으로 갈라진 이산가족들이 처음으로 만난 것은 지난 1985년 9월. 분단된 지 30여 년의 세월이 흐른 뒤였습 니다.당시 ‘고향 방문단’이라는 이름으로, 남북에서 각각 서른 가족이 서울과 평양을 방문했습니다. 이산가족 상봉이 본격화된 것은 2000년 남북 정상회담 이후입니다. 정상회담 당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발언입니다.[녹취 : 김정일 국방위원회 위원장] “실향민이라든가 탈북자에 대한 거 많이 소개해서 잘 봤습니다. 그들이 눈물 흘리면서 고향 소식이나 이런 거 전달될 수 있지 않은가, 그 길이 빨라지지 않겠는가”남북 정상간
설계기 남북 이산가족 2차 상봉단이 25일 작별상봉을 끝으로 기약없는 이별을 했다. 60년 기다림의 한을 모두 풀어내기에는 너무나 짧은 2박3일간의 만남이었다. 이날 오전 9시10분부터 10시까지 금강산호텔에서 진행된 작별상봉에서 북측 상봉 대상자 88명과 남측 가족 357명은 그리운 가족들을 다시는 보지 못한다는 생각에 하염없이 눈물을 쏟았다. 늙어버린 형을 등에 업고 마지막으로 배웅하는 동생, 눈물을 흘리며 '고향의 봄'과, '가고파' 등을 함께 부르는 가족, "아이고 언니" , "형님 이제 마지막이에요, 우리는 울
남북 이산가족 1차 상봉단이 2박 3일간의 짧은 상봉 일정을 마치고 22일 귀환했다. 어쩌면 마지막일지도 모를 만남. 이별을 앞둔 금강산 호텔 앞 버스 승차장은 말 그대로 눈물바다가 됐다.[앵커]이별의 슬픔은 금강산 호텔 앞 버스 승차장에서도 계속 됐습니다. 이번 만남이 마지막일 가능성이 높아 이산가족들은 애가 탑니다. 버스 창문을 사이에 두고 눈물로 작별을 고하는 이산가족들의 모습, 바로 분단의 아픔입니다. 강원도 고성 남북출입사무소에서 유혜림 기자의 보도입니다.[리포트]금강산 호텔 앞에서의 고별식은 말 그대로 눈물바다가 됐습니다
남북 이산가족 2차 상봉에 참여하는 우리측 가족 357명이 23일 오후 1시 20분 상봉장소인 금강산 관광지구에 도착했다.이들은 숙소인 외금강 호텔과 금강산 호텔에 여정을 푼 뒤 점심을 먹고 오후 3시 이산가족 면회소에서 북측 상봉단 88명과 첫 단체상봉을 진행할 예정이다.전날 오후 집결지인 속초 한화콘도에 모인 우리측 가족들은 이날 오전 9시 30분 동해안 남북출입사무소(CIQ)에서 간단한 수속을 마친 뒤 민간인통제구역(DMZ)과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북측 지역으로 들어갔다.양측 이산가족은 첫 단체상봉에서 2시간여동안 60년
"내 눈물 부모님 묘소에 떨어져 금잔디 나게 해달라 빌었어""큰형은 국군으로 갔는데 둘째형은 인민군 끌려가…""어머니, 내가 언제 올지 몰라 대문 안잠그고 살았단 말이오" .par:after{display:block; clear:both; content:"";} 남북 이산가족 2차 상봉 행사가 23일 금강산 이산가족 면회소에서 열렸다. 이번에는 북측에서 상봉을 신청한 이산가족 88명이 남측의 가족 357명과 만났다. 남측 가족 중 절반 이상은 이날 만난 북의 가족에 대해 "전쟁통에 인민군에 끌려갔
언제 올지 몰라 대문 잠그지 않고 살았던 어머니의용군 끌려가 죽은 줄 알던 오빠와 누이도 상봉 남북 이산가족 2차 상봉단이 23일 가지각색의 사연을 품고 첫 단체상봉에 나서 60여년만에 가족들을 만났다. 이날 오후 3시7분부터 오후 5시까지 이산가족면회소에서 진행된 이산상봉 단체상봉에는 북측 상봉대상자 88명과 남측 가족 357명이 60여년 만에 만나 혈육의 정을 나눴다.북측 남궁렬(87)씨는 꿈에 그리던 딸 남궁봉자씨를 만났지만 터져 나오는 슬픔에 차마 얼굴을 보지 못하고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다. 북에서 낳은 아들의 부축을 받으며
남북 이산가족 상봉 북측단장인 이충복 적십자 북측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은 23일 "장장 70년 가까이 우리 민족을 갈라놓고 있는 장벽을 허물 때가 왔다"고 강조했다. 이충복 부위원장은 이날 오후 북한 금강산 호텔에서 열린 남북 이산가족 2차상봉 우리측 초청 만찬에서" 오늘의 상봉을 시작으로 북과 남은 마음을 합치고 뜻을 모아 대결과 분렬의 골을 메우고 통일의 봄을 앞당겨와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이어 "지금 금강산에는 흰 눈이 두텁게 쌓여 있지만 우리들 마음 속엔 따뜻한 봄기운이 흘러넘치고 있다"며 "(상봉)
설 계기 1·2차 이산가족 상봉행사에 참석한 북측 가족들은 평양과 개성 등 부자동네에 살거나 북한 사회에서 중산층 정도의 대우를 받으며 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지난 20일부터 진행된 이산상봉 행사에서 북측 가족들은 자신이 북에서 받았던 훈장을 주렁주렁 펼쳐놓고 자랑하거나 공훈증을 가족들에게 보여주기도 했다. 또 북측 가족 중 다수가 대학과정을 마친 고학력이거나 교수나 농장 지도원 등 소위 '잘 나가는' 주민들인 것으로 전해졌다.23일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진행된 2차상봉단의 단체상봉에서 남측 이산가족 최고령자인 이오순(9
남북 이산가족 2차 상봉 첫날인 23일 남측 기자 1명이 북측 출입사무소(CIQ)에서 9시간 가량 입경을 거부당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북측은 남측 취재진의 노트북 안에 있던 북한인권법 관련 파일을 문제 삼았고, 해당 기자는 오후 1시께 수속을 밟다 입경을 거부당했다. 북측은 우리측 카메라기자를 상대로도 신고하지 않은 외장 하드와 USB를 가져왔다며 한때 소동을 피운 것으로 전해졌다. 북측은 "CIQ 내부만 알면 넘어갈 수 있으나 평양에 보고돼 어쩔 수 없다"고 주장하며 남측 취재기자 억류가 불가피함을 강조했으나, 결국 남측과
설계기 남북 이산가족 상봉 2차 상봉이 금강산에서 진행 중인 가운데 양측 가족들은 24일 오전 개별상봉을 시작으로 2일차 일정을 소화한다.개별상봉은 우리측 가족들이 북측 상봉단이 머물고 있는 금강산호텔로 이동해 비공개로 각 방에서 진행되며 미리 준비한 선물도 개별상봉을 통해 교환하게 된다.양측 가족들은 2시간여 동안 개별상봉을 통해 못다한 이야기를 나눈 뒤 정오에 금강산호텔에서 역시 2시간 동안 공동중식을 진행할 예정이다.이후 오후 4시부터는 이산가족 면회소에서 2번째 단체상봉을 진행한다.2번째 단체상봉은 통상 과거에는 숙소 인근에
금강산 관광지구에서 진행 중인 남북 이산가족 2차 상봉 이틀째인 24일. 남북 이산가족들의 뜨거운 혈육의 정은 금강산의 매서운 추위도 녹이는 듯 했다.이날 오전 9시로 예정됐던 개별상봉은 조금 미뤄진 오전 9시 25분에 시작됐다. 예정보다 행사시작이 조금 지연됐다.당초 알려진대로 우리측 가족이 북측 상봉단의 숙소로 방문하는 것이 아니라 각 팀별로 새로운 방을 배정해 양측 가족들이 그 방에서 만나는 방식으로 개별상봉이 진행됐기 때문이다.또 금강산호텔 내 전력공급 차질로 엘레베이터 가동에도 시간이 걸리며 시간이 지체된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남북관계는 동서독관계 같이 될 것 같다."설계기 남북 2차 이산가족 상봉에서 북측 가족 리임순(81)씨를 만난 이연숙(79·여) 전 국회의원이 24일 금강산호텔에서 진행된 개별상봉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 전 의원은 이번 2차 상봉에서 간호사 일을 하다 북으로 끌려간 언니 리임순씨를 만났다. 언니는 전쟁 당시 시립간호고등학교에 재학 중이었지만 인민군이 후퇴할 때 북으로 잡혀갔다. 당시 언니는 고등학교 2학년인 18살, 이 전 의원은 중학교 2학년인 15살이었다. 이 전 의원은 이산상봉 소감에 대해 "
2014 설 계기 남북이산가족 2차 상봉 이틀째인 24일 오전 북한 금강산 호텔에서 개별상봉이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