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관계
 국가미사일방어(NMD)체계 - NMD실험 내용과 결과
 닉네임 : NK조선  2013-10-29 17:38:20   조회: 470   
◆ 제1차 실험

제1차 실험은 1999년 10월 2일 오후 7시32분(한국시간 3일 오전 11시32분) 폭탄을 탑재하지 않은 미니트맨 대륙간탄도탄이 발사되는 것으로 시작했다. 이 탄도탄을 태평양상의 마셜제도에서 발사된 요격미사일이 태평양 상공 225㎞ 지점에서 격추시켰다.

가상 적국의 대륙간탄도미사일은 캘리포니아 서부 6880㎞ 지점의 콰잘레인 산호섬에서 발사됐으며, 요격 미사일은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발사됐다. 외기권 요격미사일(EKV)로 불리는 무게 60㎏의 이 미사일은 자체 유도장치를 갖추고 있는 것이어서 스스로 목표물을 추적, 파괴할 수 있었다.

이번 요격은 미국 정부가 테러국가나 불량국가로 간주하는 국가들이 발사하는 탄도미사일을 요격하기 위한 새 미사일 방위시스템의 첫 시험이었다. 3차례의 요격 실험중 2번 이상 성공하면 NMD의 실전배치가 가능해진다.

이런 시험은 새 요격미사일의 실전 배치가 가능한 최소한의 기간인 오는 2005년까지 총 20회 정도 실시될 계획이며, 미국은 1999년 6월과 8월 각각 NMD의 한 단계인 전역고고도지역방어(THAAD)체제 미사일 요격실험에 성공한 뒤 다음 단계의 개발에 나섰었다.

◆ 제2차 실험

NMD 2차 실험은 2000년 1월19일 태평양에서 실시됐다. 미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태평양쪽으로 탄도미사일이 발사된 20분 뒤 태평양 마셜군도 콰잘레인 산호섬에서 요격미사일이 발사됐다. 그러나 미국 공격용으로 가상된 탄도미사일을 맞히는 데는 실패했다.

실험 실패의 원인은 요격미사일의 '눈'역할을 하는 적외선 센서가 작동하지 않았던 것으로 판명됐다. 적외선 센서 2개가 목표물에 접근하는 마지막 6초 동안 눈을 감아버려 목표물을 놓치고 아무런 성과 없이 대기권에 재돌입하면서 불타버린 것이다.

요격미사일의 센서는 위장 탄두와 실제 탄두를 분명하게 구분하는 능력을 갖춰야만 한다. 전쟁이 벌어질 경우 적국은 가짜 탄두가 실린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거나, 가짜 탄두와 실제 탄두가 함께 실린 다탄두 미사일을 발사할 수도 있다. 또 기술수준이 좀더 진전되면 진짜 탄두를 가짜 탄두로 위장하고, 가짜 탄두를 진짜 탄두처럼 보이게 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도 있다.

이럴 경우 요격미사일은 캄캄한 공간에서 시속 5000마일 이상의 속도로 날아가면서 불과 몇 초 사이에 진짜 탄두를 식별해낸 뒤 미니 추진체를 작동시켜 진짜 탄두에 접근해야 한다. 이번 실험에서는 이런 복잡한 상황이 설정되기도 전에 적외선 센서가 고장이 나버렸다.

이런 관점에서 1998년 10월 실시돼 성공작으로 평가됐던 1차 실험도 '우연의 일치'라는 의심을 받고 있다.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요격미사일은 당시 실제 탄두가 아닌 가짜 탄두를 목표물로 선정했는데, 기술적 결함으로 항로를 이탈해 실제 탄두를 맞혀 떨어뜨렸다. 미 국방부 쪽은 이에 대해 "처음 듣는 일"이라고 부인하고 있다.


◆ 제3차 실험

NMD 3차 실험은 2000년 7월 7일 실시됐다. 원래 의도된 실험 내용은 다음과 같은 것이었다.

우선 로스앤젤레스에서 북쪽으로 200㎞ 떨어진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모조탄두와 레이더 교란용 풍선을 실은 로켓이 발사된다. 5분뒤 모조탄두와 풍선은 로켓에서 분리되고, 15분 뒤엔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7000㎞ 떨어진 태평양의 콰잘레인 환상 산호섬에서 모조탄두를 떨어뜨리기 위한 외대기권 요격 미사일이 발사된다. 지상으로부터 220㎞의 상공에서 벌어질 명중 여부는 20분내에 가려지게 된다.

실험의 핵심은 요격 미사일이 고성능 X-밴드 레이더와 다른 감지장치를 통해 비행체의 궤도 데이터를 처리하는 컴퓨터의 인도를 받아 모조탄두와 맞닥뜨릴 수 있느냐와 요격 미사일에 탑재된 적외선 감지장치가 탄두와 교란용 풍선을 구별할 수 있느냐였다.

그러나 결과는 완전한 실패로 끝났다. 미국은 예정시간보다 2시간이나 지연된 이날 오후 1시19분에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모조탄두와 레이더 교란용 풍선을 실은 대륙간탄도 미사일을 발사했다. 전자감응장치의 배터리 이상으로 대륙간 탄도탄 발사가 지연된 것이었다. 게다가 레이더 교란용 풍선은 펼쳐지지 않았다.

더 심각한 것은, 이어 1시40분 태평양의 마셜제도 콰잘레인 기지에서 요격 미사일을 발사했으나, 명중은커녕 요격 미사일이 추진 로켓에서 분리되지도 않았다는 것이다. 태평양에서 발사된 요격미사일은 전자신호를 수신하지 못함으로써 로켓에서 분리조차 되지 않았고 목표물과는 전혀 엉뚱하게 빗나가 버렸던 것이다.

미(美)국방부는 이번 실험에 1억달러의 비용을 지출했다.
2013-10-29 17:3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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