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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북철도 - 도라산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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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닉네임 : NK조선 |
2013-10-30 17:52:57 조회: 3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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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강을 철교로 건너 비무장지대(DMZ)를 불과 300m 남겨놓은 곳에 설치된 경의선 남측구간(총 12㎞)의 마지막 역. 위치가 파주시 장단면 도라산리여서 '도라산(都羅山)역'으로 이름을 붙였다.
철도청은 2002년 2월 12일 설 망배객 644명을 태운 특별열차를 도라산역까지 처음 운행했지만, 경의선의 도라산역 연장 운행은 2002년 4월 11일에 시작됐다. 경의선이 일반 승객을 싣고 민통선 지역까지 운행된 것은 1953년 중단 이후 49년만의 일이다. 과거의 경의선 종점인 문산역에서 임진강역까지는 6.1㎞, 임진강역에서 도라산역까지는 3.7㎞이다.
열차는 임진강역 기준으로 오전 10시 43분, 오후 2시 43분 두차례 도라산역으로 출발하며 1회 승차 인원은 300명으로 제한하고 있다. 이용객들은 경의선 각 역에서 승차권을 구입한 뒤 1시간 전에 임진강역에 도착, 민통선 출입 수속을 거쳐 승차하게 된다. 이용객들은 도라산역에 1시간 30분 가량 머물면서 역 구내와 주변 민통선 지역을 구경할 수 있다. 역 경계에는 철책과 감시 카메라 등이 설치돼 역 밖으로는 나갈 수 없다.
도라산이라는 이름은 고려 시조 왕건에게 나라를 넘긴 신라의 마지막 왕 경순왕에서 유래됐다. 경순왕과 결혼한 왕건의 딸 낙랑공주는 남편의 시름을 덜어주기 위해 산 중턱에 암자를 지어줬고, 경순왕은 매일 이곳을 찾아 신라의 도읍을 생각하며 시름에 젖곤 해 도라(都羅)로 이름지어졌다고 한다. 지금 이 자리에는 도라산 전망대가 있다.
한편 도라산역은 2002년 2월 설날과 부시 미국 대통령 방한 당시 실향민과 김대중 대통령을 태운 망배특별열차와 경복호가 한차례씩 임시 운행돼 세계적인 이목을 끌기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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