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과학
 관개수로(물길) - 대표적 공사
 닉네임 : NK조선  2013-10-25 16:55:31   조회: 671   
◆ 서해갑문-과일군간 물길공사

농업용수 확보를 목적으로 한 대표적인 수로공사로는 '서해갑문-과일군간 물길공사'가 꼽힌다. 1991년 10월 김일성의 지시로 시작된 이 공사는 황남 과일군의 과수밭 관개뿐 아니라 은율군에 개간된 약 3200정보의 간석지와 이 지역의 논과 밭에 농업용수를 공급하자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 수로는 남포 서해갑문의 물을 남포특급시 와우도 구역에서 끌어올려 은율군의 서해리·철산리 등 3개 리를 거쳐 과일군의 과수밭으로 연결하는 것으로 현재 1단계 기본수로 공사가 끝난 상태이다.

총 연장은 208㎞, 1단계 기본수로는 140㎞, 전체 수로내 구조물은 모두 762개가 건설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 태천수로-압록강 물길연결 공사

이 공사는 평안북도 서해안 지역의 농업용수 확보에 목적이 있는데, 북한은 이 공사가 완공될 경우 "이른 봄에는 태천수로의 더운물을,여름에는 압록강 수로의 찬물을 공급해 물갈이를 자주 함으로써 논벼 소출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이 수로공사는 곽산군 이남 지방과 철산반도 이북지역의 농업용수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인데 지난 89년 11월 착공된 태천수로구역의 총연장은 116.5㎞에 이르고 있다.

이 태천수로는 태천5호 수력발전소에서 운전-정주-곽산을 지나 대계도 간석지까지이고 공사가 진행중인 1단계 구간은 태천-곽산간 58㎞로 잡혀있다.

◆ 대동강 1000리 물길

1990년대 이후 완공된 가장 대표적인 수로에는 '대동강 1000리 물길'이 있다.1961년 입안된 대동강종합개발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돼 왔던 이 수로의 길이는 본수로가 417.9㎞, 가지수로까지 포함하면 800㎞에 이르고 있고 평안남북도,황해남북도,평양시 등의 평야지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대동강종합개발계획은 대동강에 갑문을 설치, 관개 및 공업용수 확보와 내륙수로를 개발한다는 것으로 1986년 6월 대동강 하구 남포시에 세워진 서해갑문과 대동강 1000리 수로, 그리고 대동강 운하건설 등이 모두 이 계획에 따른 것이다.

◆ 개천-태성호 물길

1999년 11월 9일 착공하여 2002년 10월 18일 준공된 북한 서부지역 최대규모의 관개시설이다. 북한은 심각한 경제난 속에 전부문이 부족에 시달리는 상황에서도 이 수로의 조기건설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것은 북한이 개천-태성호 수로의 완공을 통해 농업용수의 원활한 수급, 전력확보 및 절전, 홍수 예방, 공업용수 및 식수원 확보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공사의 준공으로 북한은 현재 평안남도와 남포시 등지에 설치되어 있는 380여 개의 양수장과 530여 대의 양수기를 사용할 필요가 없게 되었으며, 해마다 양수동력으로 쓰이던 6만kW 이상의 전력을 절약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개천-태성호 수로가 지면 경사도를 이용하는 '자연흐름식'으로 건설되었기 때문이다.

이 수로는 대동강 갑문과 400리(160㎞)의 지상수로 및 90개의 소형 터널로 이뤄져 있으며 초당 수십t의 물을 취수해 평남도의 개천·순천시와 숙천 - 평원 - 대동 - 증산군 등을 거쳐 남포시 강서구역의 태성호까지 흘려보낸다.

북한은 이 과정에서 태성호를 비롯해 수로 주변 21개 저수지에 총 수만 정미(1정미=1만㎥)의 물이 채워지게 되며 이는 평남도, 평양시, 남포시 등지의 15개 시(구역)·군·구역 농경지 9만9000여 정보를 적실 수 있는 양이라고 밝히고 있다.

개천-태성호 수로의 완공으로 그 동안 평안남도 일부 지역에 농업용수를 공급해 온 연풍호(넓이 15.22㎢, 둘레 89.3㎞)가 평남 지역의 안주시와 문덕·숙천군 일대 10만여 정보에 농업용수를 자체 공급할 수 있게 됨으로써 만성적인 농업용수 부족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개천-태성호 수로와 함께 갑문과 수로 곳곳에 중소형발전소 조성사업도 진행하여 대형 발전소 규모의 전력생산을 꾀하고 있다.

개천 - 태성호 수로의 완공으로 사리원시와 신천·재령·안악·은천·은율·황주군을 비롯한 황해남북도 및 남포시 곡창지대의 홍수 예방은 물론 집중호우 발생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게 되었다. 평안남도와 남포시는 상습침수지역으로서 수로의 완공에 따라 대동강 치수가 손쉬워졌고 따라서 곡물수확량도 증가할 것으로 북한은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비교적 오염이 적은 대동강물을 식수로 이용할 수 있게 되어 평안남도와 남포시내의 식수문제도 어느 정도 해결될 전망이다.

북한은 2002년 완공된 개천-태성호 수로공사가 규모면에서 평남관개의 5배, 남포시 기양관개의 4배에 해당된다면서 "우리 당의 현명한 령도와 전당, 전군, 전민의 일심단결된 위력에 의하여 건설된 로동당시대의 자랑스러운 대기념비적창조물"이라고 지적했다.

◆ 백마-철산 물길

백마-철산 물길은 평안북도 피현군 삼교천에서 철산군에 이르는 총연장 273㎞의 자연흐름식 수로로 2003년 5월에 착공했다(2003.5.1, 조선중앙방송).

완공시 평안북도내 피현군, 용천군, 염주군, 동림군, 천산군 및 신의주 일부지역 등 총 4만 6000여 정보의 농경지에 관개용수를 공급, 연간 10만여 톤의 곡물증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북한은 주장하고 있다(2003.5.8, 노동신문).

공사는 2004년 8월 중순에 총 공사량의 73%가(2004.8.26 평양방송) 진행되었으며, 12월에는 4개의 대형 용수잠관 공사가 끝났(2004.12.26, 조선중앙TV)으며 2005년 4월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2005.4.19, 조선중앙통신).

북한은 백마저수지 둑 쌓기를 끝냈으며 2005년부터 저수지에 농업용수를 채우고 있으며 전체 공정 가운데 물길굴 굴진은 90% 이상, 콘크리트 치기는 80% 이상 마무리됐다고 밝혔다(2005.4.19, 조선중앙통신).

총연장 280㎞에 달하는 흙물길은 90% 이상 완공돼 2005년 4월 현재 물길연결 작업이 한창이다.

백마-철산 관개수로는 2003년 5월에 완공된 개천-태성호 관개수로에 비해 관개면적은 1/2 이하, 곡물증산 효과는 1/3 수준이다.

북한은 백마-철산 수로를 통해 주변 농경지 4만6000여㏊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한편 6000㎾의 전력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완공될 경우 개천-태성호 물길과 함께 북부 서해안 곡창지대인 평안남북도의 관개체계가 완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 미루벌 물길

미루벌은 황해북도 곡산, 신계, 수안군의 3개 군에 걸친 드넓은 평야지대로서 리상-미루벌 관개수로의 총 연장은 220km, 2만6천여 정보의 모든 밭과 논(35개의 협동농장이 소속)을 적시게될 공사로 2006년 3월 말에 착공하였다.

이 공사는 2005년 12월 평안북도의 백마-철산 물길을 시찰하면서 자연흐름식 관계시설을 미루벌을 비롯한 모든 지대에 건설하라는 지시에 따른 것이다.(2006.1.16, 조선신보 인터넷판)

자연흐름식 물길은 전기를 사용하지 않고 표고차를 이용하여 자연적으로 물이 흐르게 하는 방법을 말한다.

자연흐름식 물길공사는 개천-태성호, 백마-철산 물길에 이어 3번째 공사이다.

이번 공사에는 강재 1천톤과 콘크리트 3만톤이 투입될 예정이다.

리상-미루벌 관개수로가 완공되면 농업 용수 해결 외에도 다양한 경제적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미루벌에 설치돼 있는 105개의 양수기 가운데 80대가 철거되어 연간 2,700만kw의 전기를 절약할 뿐 아니라 표고차를 이용한 발전기의 설치로 전기도 생산하게 된다.

북한이 리상-미루벌 수로 공사를 국가적 사업으로 추진하는 이유는 전력부족으로 농업용수를 끌어 올리지 못해 농사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기 때문이다.

북한은 1957년부터 미루벌 관개공사를 추진, 양수기를 이용해 남강과 예성강으로부터 농업용수를 퍼 올려 농사를 지었으나 1990년대 이후 전력난이 심화되면서 양수기를 제대로 돌리지 못해 농업을 제대로 짓지 못했다.

리상-미루벌 자연흐름식 관개수로의 물은 임진강으로 흘러드는 지류의 물을 이용하게 되는데 이를 위해 저수지를 새로 건설, 물을 가두게 된다.


◆ 기타 90년대 이후 완공된 주요 수로들

△서해갑문-평남 간석지 수로(57㎞) △평양시 수로(41.6㎞) △남강-미루벌 수로(37.2㎞) △서해갑문-재령강-장수호 수로(9.7㎞) △서해갑문-옹진강령 수로(1백32.4㎞) △예성강 수로(기본수로 82㎞, 보조수로 76㎞) 등이 꼽히고 있다.
2013-10-25 16:55:31
203.xxx.xxx.242


닉네임 :  비밀번호 :  자동등록방지 :    


번호
제 목
작성자
첨부
날짜
조회
222
  공업소유권(산업재산권) - 특허제도   NK조선   -   2013-10-25   312
221
  공업소유권(산업재산권) - 상표제도   NK조선   -   2013-10-25   417
220
  공업소유권(산업재산권) - 향후 전망   NK조선   -   2013-10-25   323
219
  공업소유권(산업재산권) - 남한기업의 대북 출원   NK조선   -   2013-10-25   385
218
  공작기계새끼치기운동   NK조선   -   2013-10-25   443
217
  공채 - 개요   NK조선   -   2013-10-25   286
216
  공채 - 내용 및 배경   NK조선   -   2013-10-25   241
215
  공채 - 현황   NK조선   -   2013-10-25   276
214
  과학기술발전계획   NK조선   -   2013-10-25   365
213
  과학기술축전   NK조선   -   2013-10-25   273
212
  과학원   NK조선   -   2013-10-25   432
211
  과학자·기술자돌격대 - 출현 배경   NK조선   -   2013-10-25   259
210
  과학자·기술자돌격대 - 전개과정   NK조선   -   2013-10-25   315
209
  과학자·기술자돌격대 - 구조와 특징   NK조선   -   2013-10-25   316
208
  과학자·기술자돌격대 - 성과   NK조선   -   2013-10-25   291
207
  과학자·기술자돌격대 - 한계   NK조선   -   2013-10-25   277
206
  관개수로(물길) - 개요   NK조선     2013-10-25   262
205
  관개수로(물길) - 사업 목적   NK조선   -   2013-10-25   276
204
  관개수로(물길) - 대표적 공사   NK조선   -   2013-10-25   671
203
  관세   NK조선   -   2013-10-25   382
제목 내용 제목+내용 이름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  Tel : (02)724-6650,6523  |  E-mail : nkchosun@chosun.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SITE_MANAGER
Copyright © 2013 NKchosun.com.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 for mor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