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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성대국론 - 등장배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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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닉네임 : NK조선 |
2013-10-30 16:32:47 조회: 18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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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강성대국론을 내놓은 배경에는 대내적으로 김정일시대의 출범에 즈음하여 주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새로운 정치적 구호가 절실히 필요했다는 것이 중요한 근거의 하나로 제시된다.
또한 대외적으로 북한체제가 붕괴할 것이라는 비관적 인식을 불식시킴으로써 정권의 건재를 과시해야 할 필요성 등이 작용했다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다.
사회주의권 붕괴, 김일성 주석 사망, 잇따른 자연재해 등으로 북한경제는 침체일로를 걸었고 민심은 극도로 악화됐으며 이는 김위원장의 권위저하를 야기했다. 북한은 위기극복을 위해 '고난의 행군정신', '장군님의 한식솔론', '강계정신' 등 다양한 주민동원 구호를 제시하며 안간힘을 기울였으나 이렇다할 실효를 거두지는 못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김정일시대 개막을 앞두고 민심 수습을 위한 분위기 쇄신과 경제회생을 위한 새로운 비전제시가 절실해 졌으며 바로 이러한 필요가 강성대국 건설이라는 적극적이고 공세적인 구호로 나타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분석이다.
또한 북한은 사회주의권 붕괴이후 국제적으로 고립무원의 처지에 놓였고 자본주의 국가들 특히, 미국으로부터 체제붕괴 위협을 느껴왔기 때문에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할 필요도 있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김정일 위원장은 경제난으로 인한 권위 약화를 강성대국이라는 공세적이고 적극적인 용어를 빌려 희석시킴과 동시에 내부통합을 이룩, 이를 대외에 과시함으로써 난국을 극복해 보려는 의도를 드러낸 것으로 북한 연구자들은 파악하고 있다.
요컨대 북한이 강성대국론을 제기한 것은 김정일시대를 맞아 김위원장의 지도력에 의존해 북한이 정치사상 군사적으로 강성대국의 수준에 올라섰음을 과시하는 한편 내부적으로 김위원장의 정치적 정통성 획득과 주민통합을 이룩하려는데 그 목적이 있다는 것이다.
참고 자료 :
'노동신문' 1997년 7월 22일자 사설, "위대한 당의 령도따라 사회주의건설에서 앙양을 일으키자"
'노동신문' 1998년 8월 22일자 정론, "강성대국"
'노동신문' 1998년 9월 9일자 사설, "위대한 당의 령도따라 사회주의 강성대국을 건설해 나가자"
'노동신문' 1998년 11월 30일자 논설 "주체의 강성대국은 위대한 사회주의 사상강국이다"
1999년 새해 공동사설 "올해를 강성대국건설의 위대한 전환의 해로 빛내이자"
2000년 새해 공동사설 "당창건 55돌을 맞는 올해를 천리마대고조의 불길속에 자랑찬 승리의 해로 빛내이자" |
2013-10-30 16:32:47
203.xxx.xxx.2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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