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상
 김일성배지(초상휘장)
 닉네임 : NK조선  2013-10-30 16:14:20   조회: 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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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에 참석한 남측 수행원들이 모두 양복 상의 좌측에 2x3cm2크기의 태극기 배지를 착용하고 있었던 것과 대조적으로 북한의 당ㆍ정ㆍ군 고위 간부들과 연도에 늘어서서 남측대표단을 환영한 60만 평양시민들은 모두 김일성배지를 부착하고 있었다.

김일성 주석의 초상을 도안한 김일성 배지는 1970년 11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지시로 제작 보급하기 시작한 것으로 김일성 개인우상화를 위한 중요한 수단이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배지가 처음 제작되었을 때 자신의 가슴에 맨 먼저 달았다고 하는데 이 때 김일성 배지는 오른쪽 가슴이 아니라 왼쪽 가슴의 심장위에 달아야 한다고 지시했다(조선중앙통신, 99.10.27).

북한에서는 통상 고등중학교 학생 이상의 모든 주민들은 김일성배지를 달고 다녀야 한다. 따라서 김일성배지는 당ㆍ정 간부, 군인, 일반주민 등 신분에 따르거나 해외용 및 조총련용 등 용도에 따라 20여 종의 다양한 도안과 규격으로 제작 배포되고 있다.

배지는 노동당 중앙위원회 선전선동부의 철저한 통제하에 만수대창작사에서 김일성 김정일 부자의 형상작품을 일컫는 이른바 '1호작품' 전담 미술가들에 의해 제작된다.

신분을 나타내는 배지는 노동당기를 배경으로 김일성 모습을 담은 중앙당 지도원급 이상의 고위간부들이 패용하는 '당기상'(黨旗像), 군복을 입고 있는 김일성을 도안한 국가안전보위부 및 사법 감찰요원용의 '군상'(軍像: 군복입은 모습의 김일성상), 지방의 당지도원급 이상이 패용하는 '원형큰상', 그리고 일반주민들용으로 제작된 '원형작은상' 등이 있다.

용도별 배지로는 해외 무역요원용과 조총련 동포들을 대상으로한 '공화국 기상'(旗像) 등이 있다. 김일성 사망 이후 김정일 배지가 일부 패용되고 있으며 1997년부터는 김부자가 함께 들어 있는 배지도 패용되고 있다.

새로 제작 배포되어 1993년 7월 1일부터 착용되고 있는 해외 무역요원용 배지는 직경 1.5cm의 크기에 신사복을 입고 있는 김일성 초상이 도안되어 있다. 구형은 직경 2.5cm 크기에 인민복 차림의 김일성이 도안되어 있다).

김일성 배지 착용과 관련해 일부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는데 이 배지가 상징적으로나마 신분을 나타냄에 따라 일반주민들 사이에서 중앙당 간부들이 착용하는 당기상 배지를 암거래로 불법 구입, 간부 행세를 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행태이다.

이러한 현상은 신분의 수직상승이 불가능한 북한체제하에서 신분상승 욕구를 달래보려는 것으로서, 주로 당간부 자식들에 의해 유출되며 교환가치는 배지 1개당 테트론 바지 1벌 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400-500원(노동자 월급이 100원 정도)을 호가한다는 증언도 있다. 말하자면 배지는 희소 가치에 따라 정가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암거래되고 있는 셈이다. 지방별, 종류별, 발행시기에 따라 상당한 가격차가 난다. 가령 평양은 희소성이 덜한 이유로 가장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곳이다.

김 주석 사후에도 배지(초상휘장)의 중요성은 강조되고 있는데 1999년 10월 27일 조선중앙통신은 "주석께서 서거하신 지 5년 세월이 지난 오늘에도 조선인민 누구나 다 자기 몸의 한 부분과도 같이 언제나 가슴에 정중히 모시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지난 해 3월 어느 한 혁명사적지에 뜻밖에 산불이 났을 때 구호나무들을 구원하고 희생된 17명의 공화국영웅들과 지난 해 11월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다가 풍랑속에서 최후를 마친 15명의 공화국영웅들처럼 자기들은 비록 죽으면서도 주석의 초상휘장만은 불에도 타지 않고 물에도 젖지 않게 안전하게 보위한 그러한 실례들은 허다하다"고 밝히고 "이것은 오늘의 김일성주석이신 김정일령도자를 목숨바쳐 옹위하려는 조선인민의 절대불변의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해설한 바 있다. 여전히 김일성 우상화의 도구로서의 기능이 유지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1997년부터는 김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함께 담은 배지도 만들어지고 있다.

참고자료:
내외통신, '북한용어 400선집', 1998.
2013-10-30 16: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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