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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공산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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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닉네임 : NK조선 |
2013-10-30 14:46:11 조회: 7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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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5년 4월 서울에서 처음 결성되었다가 1928년 12월 국제당(코민테른, 제3인터네셔널)의 지시로 해체된 뒤, 해방후 재건된 공산주의 정당이다. 일명 재건파 공산당이라고도 부른다.
한국의 공산주의운동은 맑스주의 고전법칙에서 말하는 생산력 발전에 의한 생산관계 변혁이라는 명제와는 관계없이 일본제국주의의 식민지과정에서 반일독립운동자들에 의하여 결성되었다.
한인 공산주의운동의 기원은 일본의 대한제국 병합과 1차대전 후의 민족문제를 둘러싼 국제정치의 제 과정 및 러시아에서의 볼세비키혁명과 코민테른 결성 등, 일련의 정세가 한국의 민족운동으로 하여금 부분적으로 좌파적 항일독립운동으로 나아가게 한 객관적 요인이 되었다.
한편으로는 단순한 애국주의, 무저항주의적 만세시위, 외교방식의 독립청원운동만으로는 독립은 가능할 수 없다는 민족내부의 의지가 좌파적 항일독립을 지향하게 된 주관적 요인이 되었다. 코민테른이 민족독립운동은 계급투쟁과 결합함으로써 가능하다는 결정을 함에 따라 그 결정은 우리 나라에도 영향을 미쳤다.
공산당 조직은, 우선 해외로 망명한 이동휘(李東輝) 등에 의해서 블라디보스톡에서 1918년경 한인사회당(韓人社會黨)이 조직되었고 1921년 4월에는 한명길(韓明吉) 등이 이르쿠츠크에서 공산당을 조직했다. 소위 이르쿠츠크파 공산당이다.
이와는 별도로 상해에서는 1921년 5월 이동휘 등이 고려공산당을 조직했다. 소위 상해파공산당이다. 또한 일본 동경유학생들 사이에도 일본의 좌파 혁명운동의 영향을 받아 연구회, 정치결사 등이 결성되었다.
이와 같은 해외에서의 공산주의 운동은 우리나라에 이식되었으나 국내에서는 대중적인 기반을 굳히지는 못했다. 자유시 사변후, 상해파와 이르쿠츠크파는 모스크바로 무대를 옮겨서 투쟁을 벌이게 된다.
이러한 정세하에 제3인터내셔널은 우리 나라에서의 공산주의 운동을 적극적으로 지도, 원조하게 되어 그 결과 1925년 4월 17일 서울에서 조선공산당을 결성하고 1926년 3월 제3인터내셔널은 조선지부로 승인했다.
조선공산당은 1925년 4월 18일 고려공산청년동맹을 결성하고, 1926년 8월 서울청년회의 청년들을 여기에 가입시켰다. 이리하여 그들은 계급투쟁과 민족독립을 결부시킨 운동을 일제하에서 전개하여 1926년 6·10만세운동을 배후에서 조종하고 신간회를 통해서 전국적 조직을 갖추려 했다.
그러나 그들은 일제의 탄압을 받게 되어 1925년 신의주에서의 제1차 검거사건을 위시해서 1928년 8월의 제4차 검거사건에 이르기까지 4차례에 걸쳐 그 지도부가 수백명 검거됨으로써 조직이 철저하게 파괴되었다.
뿐만 아니라 조선공산당은 소시민적 경향을 띠고 있어 대중적인 기반을 가지고 있지 못했고 파벌적 대립도 격심했다. 1926년 12월 파벌해소를 위한 M·L파 공산당도 출현하였으나 실패하였다. 마침내 제3인터내셔널은 1928년 조선공산당의 해체를 결정하고 12월 재기를 위한 12월테제가 나오게 되었다.
그러나 공산주의자들은 이 테제에 따라 당의 재기를 위해 노력하였으나 해방될 때까지 실현되지 못했다. 8·15해방과 더불어 장안파(長安派)를 중심으로 공산당이 재건되고, 이와는 별도로 소위 재건파(再建派)에 의하여 조선공산당이 재건되었는데 주도권 다툼꿑에 장안파는 재건파에 흡수됐다.
그 후 1946년 11월 23일 재건된 조선공산당은 변화한 정세에 적응하기 위하여 남조선신민당 및 조선인민당과 합당해서 남조선노동당으로 개칭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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