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7~8일 개최된 미중 정상회담의 결과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미국 언론은 대체로 회담 결과에 불만족스러운 분위기이다. 오바마 대통령이 많은 시간을 할애해 중국의 지적재산권 침해, 사이버 안보 문제에 공을 들였지만, 특별한 합의를 도출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강한 듯하다. 반면 중국 언론은 시진핑 주석이 미국과의 새로운 대국관계를 구축하는데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내놓으면서 대체로 만족스러운 모습이다. 그러나 이러한 상반된 평가는 그다지 큰 의미가 없을 수 있다. 애초에 회담이 무엇에 대한 합의를 도출하고자 개최된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