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전문가
 동유럽 체제변환을 통해 본 한반도 미래
 닉네임 : NK조선  2014-05-16 10:23:18   조회: 1737   
/출처 - 자유아시아방송 워싱턴-이진서 leej@rfa.org



-지난해 통일세대 프로젝트에 참여한 탈북청년들과 남한 젊은이들이 독일의 브란덴부르크문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동유럽 많은 나라가 1989년 이후 공산주의에서 민주주의로 체제변환을 합니다. 오는 6월 탈북청년들과 남한 젊은이들이 이들 체제변환에 성공한 나라를 방문해 한반도 미래 통일을 준비한다고 합니다. 이번 여행의 인솔자인 기독교 북한선교회 이수봉 목사를 통해 통일세대 프로젝트는 어떤 것인지 알아봅니다.

기자: 이번 동유럽 여행 일정에 대해 소개를 해주시죠.

이수봉: 네, 이번 유럽여행은 헝가리, 체코 폴란드 이렇게 3개국을 가고 6월 23일 출발해서 7월1일 돌아오는 9박10일 일정입니다.

기자: 이번에 동유럽 3개국을 가는 이유는 뭔가요?

이수봉: 이 세 나라는 동유럽에서 공산주의였다가 체제전환을 한 모범적인 사례가 되는 나라들입니다. 1989년 이후 동유럽에 있는 국가들이 민주주의로 체제전환을 했는데 그 나라들이 모두 체제 전환에 성공한 것은 아닙니다. 이 세 나라는 체제전환 이후 국민들의 만족도가 높고 서유럽과 비슷한 수준으로 올라온 나라들입니다. 북한이 민주화 됐을 때 어떤 모습일까를 비춰볼 수 있는 나라들입니다. 북한주민들은 통일 후 남쪽에 흡수되는 것은 아닐까? 혹은 나라가 망하는 것은 아닐까 하고 걱정할 수 있는데 우리가 방문하는 3개국을 보면 체제전환을 잘했다 변화를 가지면 잘 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나라이기 때문에 선택한 겁니다.

기자: 몇 명이나 참가 합니까?

이수봉: 탈북청년이 5명 남쪽 학생이 18명으로 학생인원은 23명 인솔자와 취재기자들이 동행합니다.

기자: 취재기자가 동행한다는 말은 행사가 현지에서 있다는 말처럼 들리는데요.

이수봉: 취재기자가 가는 이유는 이 통일세대 프로젝트의 목적 자체가 참가자들만을 위한 것이 아니고 이 사람들은 대표로 참석하는 것이고 이 행사의 취지를 전 국민과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행사가 현지에서 있는 것도 있지만 전체의 홍보를 위해 기자가 동행하는 것입니다.

기자: 행사 홍보란 뭘 말씀하시는 겁니까?

이수봉: 제가 홍보라는 표현을 썼지만 일종의 통일교육입니다. 통일의 문제는 젊은이들의 문제만이 아니고 온 국민이 함께해야할 것이고 또 달리 말하면 세계인들이 한반도 분단에 대해 문제의식을 가지고 응원해주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에 9박10일 동안만 아니라 분단의 문제를 전 세계인이 공감한다 라는 것을 전하기 위해 기자가 동행하는 겁니다.

기자: 이번에 참여하는 탈북자 5명은 어떤 사람입니까?

이수봉: 주로 대학생이고요. 청년도 있는데 참가자 중에는 20살에 남한에 와서 10년 살았는데 대학을 졸업하고 남한입국 탈북자의 정착을 돕는 친구가 있습니다. 이 청년은 고등학교 때 친구와 결혼해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이런 청년이 함께 하는 것은 같이 동행하는 탈북자에게도 부러움이 될 수 있고 방송을 듣는 분들에게도 신선한 자극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기자: 남쪽 학생들은 해외여행의 경험이 많을 수 있지만 탈북청년에게는 쉬운 경험이

아닐 것으로 생각이 되는데 행사 참여 자격은 어떤 것입니까?

이수봉: 이 행사에 참여하는 사람의 자격은 한국에 살고 한국을 조국으로 살고 있는 이 시대의 젊은이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공개모집하고 있습니다. 저희 목적에 공감하는 사람은 누구나 올 수 있는 겁니다. 혹자는 저희가 20여명을 뽑는데 무슨 신문광고까지 필요하냐? 라고 말할 수 있는데 모집 자체에 목적을 두는 것이 아니고 이런 행사를 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많은 분들이 문제의식을 느끼도록 하는 겁니다. 그리고 응모하는 학생들은 내가 왜 응모하는지 우리나라가 분단됐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이러한 것에 답을 해야 하는 구비서류가 있습니다. 참여자가 그냥 들떠서 행사에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하는 기회를 주고 또 면접을 통해서 아이들의 생각을 점검해 주고 하면서 선발이 되기 때문에 이 땅의 젊은이들에게 분단과 통일의 문제를 생각하게 하고 자기의 역할에 대해 생각하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 가능합니다. 탈북자나 한국 학생이나 같습니다.

기자: 이번이 4회 째인데 성과는 뭐라고 보십니까?

이수봉: 네, 제가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두 가지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첫째는 통일에 대해 무관심한 세대에게 통일에 대한 문제의식을 갖도록 일깨우는 목적이 있고

또 하나는 통일과 북한선교에 대해 관심이 많은 그런 학생들이 더 깊이 있는 인식에

이를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겁니다. 4번째 행사를 하고 있는데 지난 행사를 통해 그것을 확인했습니다.

남한 학생들은 행사에 참여하기 전에는 통일은 자신과 상관이 없는 일이고 탈북자를 한 번도 만나본 적이 없는데 행사 기간 동안 북한에서 온 학생들과 생활하면서 자신과 별 다를 것이 없다는 것을 알고 우리도 남북이 얼마든지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체험하는 모습을 봤습니다. 통일세대로서 책임감도 느끼고 통일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는 학생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것을 통해 통일세대 운동에 적극 참여하고 우리가 하는 북한 선교에 계속 적극 참여하는 학생도 있습니다.

기자: 탈북 청년들의 반응은 어땠습니까?

이수봉: 탈북청년들은 남측 학생들과 만나는 모임에 상당히 익숙해 있습니다. 오히려 선별해 참여하는 정도입니다. 남한에 온 탈북자 수가 2만 6천 명 정도로 알려졌지만 많은 수는 아닙니다. 여기 사람들은 태어나서 탈북자를 한 번도 만나보지 못한 사람이 많습니다.

대신 탈북자들은 남쪽 사람들과 하는 행사에 불려 다니기도 하고 해외 여행하는 기회도 많거든요.

기자: 학생들이 여행을 가지전에 일정 교육을 받고 가는 것으로 아는데요.

이수봉: 네 그렇습니다. 이 여행은 놀러가는 것이 아니고 통일 세대를 만들어가는 목적이 있는 여행이기 때문에 가서 보고, 느끼고, 배울 수 있는 안목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거칩니다. 참가 학생들은 작년 12월에 선발이 됐고 올 1월 2박3일 북한체험 캠프를 통해 훈련을 받았고 한 달에 한 번 정도 만나서 분단이 무엇인지, 북한의 상황은 어떤지, 통일은 무엇인지, 통일세대의 우리에게는 어떤 역할이 주어져 있는지를 배웠습니다. 그리고 동유럽의 역사와 체제전환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무엇인지 배우고 공유하는 작업을 합니다.

기자: 동유럽 3개국 방문에서 가보는 곳은 어떤 곳들인가요?

이수봉: 일정은 우선 폴란드에 바르샤바에 있는 민중봉기 박물관이라고 갑니다. 2차 세계대전 때 독일의 폭격을 받고 어떻게 저항했고 재건설이 됐는지를 보여주는 박물관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역사의식의 중요성을 배우고 체코에 가서는 현대기아 자동차 공장 방문을 합니다. 공산주의 국가였던 곳에 우리나라 대기업이 진출해 그 나라 변화에 어떻게 기여하고 있는지 보는 겁니다. 현대자동차, 엘지 전자, 삼성, 한국 타이어가 동유럽에서 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현지에 가서 우리나라 기업들이 돈만 버는 것이 아니라 그 나라 사람들이 민주주의와 자본주의를 체험하게 하고 건강한 사회인으로 세워지는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것은 통일이 됐을 때 또는 북한이 남한 기업에 대해 안정적인 기업 활동을 보장해 줄 때 얼마나 큰 역할을 할 수 있는지 현지공장 방문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이죠. 헝가리에 가서는 헝가리 부다페스트로를 쓴 저자를 만나 증언을 듣습니다. 이 책은 1956년 헝가리에서 반공산주의 운동이 일어나면서 소련이 들어가 진압합니다. 당시를 배경으로 한 보고서 형식인데 이 당시는 북한의 상황이 어려워서 동유럽 수교국으로 유학생을 많이 보냈습니다. 그런 이야기를 들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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