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전문가
 곽인수 박사 강연:북에서 온 공작원 이야기
 닉네임 : NK조선  2014-05-09 18:02:03   조회: 2215   
/출처 - 북한전략센터




북한전략센터의 강의 시리즈 '변화를 위한 전략: 북한에 대한 강의 시리즈'는 4월 둘째주에 전 남파간첩 출신으로 “아무도 나를 신고하지 않았다: 북에서 온 공작원 이야기”의 저자 곽인수 박사의 강연으로 꾸며졌습니다. 곽박사의 강의는 남파간첩으로서의 경험과 북한의 대남전략에 대한 분석을 중심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곽박사는 1995년 한국에서의 두 번째 임무를 수행하다가 한국 정부기관에 의해 체포되었습니다. 1990년에 처음으로 남파되었을 때, 그는 제주도에 기반을 두며 10년 이상 고정간첩 활동을 했던 이선실씨와 접선하여 북으로 데려갔습니다. 체포된 후, 곽박사는 한국의 국군기무사령부에서 2006년까지 분석관으로 근무했습니다. 2008년에 북한대학원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국가안보전략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강의의 대부분 주요 내용은 북한의 대남전략에 초점이 맞춰졌는데, 곽박사는 북한의 대남전략의 궁극적인 목표는 남한에서의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을 달성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1991년 김정일의 “주체사상의 기치를 들고 남조선 혁명을 더욱 힘있게 밀고 나갈데 대하여”라는 문헌에서 이 목표를 달성할 이념적 구상이 제시되었다고 합니다. 이 문헌에서, 김정일은 남한에 대한 혁명전략을 “목적과 수단, 방법”이라는 3가지 단계 과정으로 구성된 것으로 설명했습니다. 대남혁명의 전취 목표는 당면적으로 첫째, 한반도에서의 주한미군 철수, 둘째, 자주적 민주정부 수립, 그리고 최종적으로 “근로민중이 주인 되는” 사회주의 사회 건설이라고 했습니다. 곽박사는 북한의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는 “권력이 인민이 아닌, 당에 집중되는” 통치 체계라고 했습니다.

곽박사는 북한의 대남 혁명달성전략은 평시 단계와 결정적 시기 단계로 2단계의 행동전략이 있다고 했습니다. 평시 단계는 북한이 대남혁명역량을 보전하는 준비기를 일컫습니다. 결정적 시기 단계는 “(남한)정권전취가 가능한 시기”라고 합니다. 곽박사는 시간이 지나면서, 북한의 대남혁명달성 전략이 변화했다고 했습니다. 과거에는 “폭력을 통해 남한의 정권을 교체하려고 했다면, 최근에는 북한정권은 선거를 통해서도 남한 정권을 교체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는 또한 최근의 북한전략의 초점을 남한에 “합법정당을 건설하는 것”에 두고 있다고 합니다. 강의 후 질의응답 시간에 곽박사는 “한국에 얼마나 많은 북한 간첩이 정부 기관에서일하고 있는지는 정확히 모르지만, 많은 북한 간첩들이 한국 사회에서 자리잡고 있으며, 어떤 북한 간첩들은 국회의원 또는 국회의원 보좌관이며... 그들은 한국에서 보통사람들이지만 권력의 지위에 있다고 했습니다.”

청중들은 곽박사의 대남 공작원 출신으로서의 이력과 훈련, 그리고 남파 공작에 대해 많은 흥미를 보이며, 강의 후 많은 질문을 했습니다. 간첩으로서의 선발과 훈련에 대해서 곽박사는 김정일 정치군사대학에 다닐 때에 선발되었으며, 간첩으로서의 훈련은 695 군부대, 130 연락소에서 받았다고 했습니다. 김정일 정치군사대학은 대략 70-80명 정도의 학생들이 한 반에 있고, 4년제라고 합니다. 곽박사에 따르면, 매년 5-10명의 학생들이 간첩이 되기 위해 선발되며, 졸업생들은 해외에 있는 간첩들을 지도하는 지도관으로 일한다고 합니다. 훈련에 대해서는, 임무를 주기에 앞서 남파되기 전에 6개월에서 1년의 훈련을 시킨다고 했습니다. 그 기간 동안 배경 지식과 임무의 목표를 상세하게 알려주며, 그는 그의 목표에 대하여 명확한 이해를 갖고 각 임무를 수행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참가자들은 북한의 간첩 활동의 범위에 대해서 많은 흥미를 보이며, 북한이 어디로 간첩들을 보내는지에 대해 물었습니다. “북한은 전세계 모든 국가에 간첩들을 보낸다”고 대답했습니다. “주요 타겟 국가는 미국, 일본, 그리고 한국이다”고 합니다. 그는 간첩들은 자주 중국으로 보내지는데,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서 뿐 아니라, 동남아, 남미, 유럽 및 한국이나 미국으로 가기 위해 신분을 세탁하기 위해서 이기도 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마지막으로, 곽박사는 간첩으로 선발된 것에 대하여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누군가 그에게 간첩이 되고 싶었는지 묻는다면, 그는 “나는 간첩이 되기를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대답했습니다. “당이 나로 하여금 강제적으로 간첩이 되게 했다. 만약에 내가 그 결정을 거부하면 나는 처벌을 받았을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그는 또한 체포된 후에 그의 가족이 숙청되었다는 것 외에 다른 소식은 전혀 듣지 못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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