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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의주특구 전망 불투명...의미는 크다'
 닉네임 : nkchosun  2002-09-25 08:54:55   조회: 2219   
신의주 경제특구 설치와 양빈(楊斌) 어우야(歐亞)그룹 회장의 행정장관 임명 등 최근 북한이 발표한 경제개혁 조치의 전망은 불투명하지만 매우 의미있는 움직임인 것은 분명하다고 월 스트리트 저널이 24일 보도했다.

저널은 평양발 기사에서 북한의 이같은 조치가 전체주의적 통치와의 항구적 결별을 의미하는 지는 불분명하며 북한은 과거에도 나진ㆍ선봉 경제특구 설치 등을 통해 개혁에 대한 희망을 불러 일으켰으나 무위로 그친 적이 있다고 지적했다.

신의주 특구 설치 계획은 경제난에 직면한 북한이 지난 2년간 추진해온 더 광범위한 개방 움직임의 한 부분인 것으로 보이지만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다 하더라도 이 사업이 성공을 거두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이 신문은 전망했다.

저널은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신의주 특구가 중앙정부로부터 완전한 자율을 보장받을 것이라고 공언했지만 전통적으로 기업을 억압해온 관료들이 구태를 답습할 가능성이 높고 전력과 인터넷, 용수 등 기초여건도 좋지 않다는 점을 비관적 전망의 근거로 제시했다.

이 신문은 또 중국 당국에 의해 조세포탈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양 회장이 신의주 특구의 초대 행정장관으로 임명된 배경도 모호하다고 밝혔다.

저널은 그러나 신의주 사업이 국제사회로부터 은둔해온 북한이 본격적인 변화의 길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주는 또하나의 징표라고 평가했다.

10년이상 평양에 거주했던 한 아시아 국가의 관리는 '신의주 경제특구의 설치는 북한의 건국 이래 가장 중요한 개혁조치'라고 지적했다./뉴욕=연합
2002-09-25 08:5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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