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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 장마당 쌀값 3배까지 폭등
 닉네임 : nkchosun  2002-09-06 19:30:00   조회: 6300   

◇북한 주민이 혜산시 장마당에서 옥수수를 팔고 있다. /SBS TV

북한 장마당(민간시장) 물가가 심상치 않다. 「7.1 물가·임금 인상 조치」이후 안정될 것으로 기대됐던 식량가격이 치솟고 있으며, 일반 공산품 가격도 덩달아 상승세를 타고 있다. 북한 원화에 대한 달러의 환율도 계속 오르고 있다.

경제조치 이전 백미가격은 1kg에 50~60원 정도였으나 7월15일 이후 95원까지 올랐다. 최근 평북 신의주 장마당의 백미가격은 종전의 세 배에 가까운 최고 155원까지 폭등했다고 한다. 쌀값이 다른 물가의 동반 상승을 부추겨 강냉이 값은 두 배이상, 북한산 운동화와 양복천 등도 평균 1.5배 정도 올랐다. <표 참조>

달러 가치도 많이 올라 8월 말 현재 신의주와 함북 무산 암시장에서는 1달러가 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평양의 고려호텔 등에서 외국인들에게 바꿔주는 환율이 1달러에 150원 수준임을 고려하면 엄청난 오름세다.

지난 8월 중순 신의주를 방문했던 재중동포 김상길(가명)씨는 『신의주의 쌀 판매소(옛 쌀공급소)에서는 쌀이 떨어져 거의 판매하지 못했고, 옥수수마저도 사기 힘들어졌다』고 전했다. 판매소에 쌀이 떨어지자 장사꾼들의 쌀 사재기까지 가세해 쌀값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는 것이다.

경제조치 이후 북한당국은 장마당에서 공산품과 더불어 쌀 판매를 불허했지만 주민들의 불만이 쏟아지자 허용하는 쪽으로 방향을 돌렸다. 판매소에서 쌀을 팔지 못하는 현실에서 장마당에서마저 쌀을 팔지 못하게 하는 것은 주민들에게 굶어죽으라는 것과 다름 없기 때문이다.

쌀값이 오르자 강냉이와 일반 공산품 가격도 덩달아 춤을 추고 있다. 경제조치 시행으로 근로자들의 월급도 함께 인상됐지만 실제로 월급을 제대로 탄 사람들이 별로 없어 주민들은 경제조치 이전보다 오히려 살기 힘들어졌다고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게다가 농산물 이외의 모든 물품에 대한 장사행위를 금지시켜 장사에 의존하던 많은 주민들의 생계가 막막해졌다. 가지고 있는 물건들을 국영상점에 수매하려고 해도 인기품목이 아니면 물건값도 제대로 받지 못해 이래저래 어려움만 가중되고 있다.

최근 장마당에서 쌀값을 비롯한 전반적인 물가가 하루가 다르게 치솟고 있는 것은 북한당국이 물량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서둘러 경제조치를 단행했기 때문인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게다가 북한당국이 농산물 이외의 모든 물품에 대한 개인 장사행위를 금지하면서 곳곳에서 품귀현상이 빚어진 것도 한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북한당국은 당초의 기대와 달리 혼란이 가중되자 지금의 어려운 상황이 『미국과 그를 추종하는 제국주의자들의 경제봉쇄 때문』이라는 식의 상투적인 사상교양으로 대응하고 있지만 이에 귀를 기울이는 주민은 거의 없다고 한다. /姜哲煥기자nkch@chosun.com

 

7.1일 이후가격~8.15(평균)

8.15이후
(함북무산)

(평북 신의주)

식용유(1병0.5ℓ)

옥수수(11g)

돼지고기(11g)

운동화
(1켤레 신의주신)
테트론 양복천(1벌감)

자전거(일제중고)

계란

화장품(중국산로션)

70~95원

90원

20~25원

130원

300원

700원

7000~8000원

8~9원

40원

95~100원

140원

50~55원

150원

400원

900~1000원

15000원

15원

60~70원

95~155원

150원

60원

180원

500원

1000~1200원

17000~20000원

13원

70원

2002-09-06 19:30:00
203.xxx.xxx.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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