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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로자 월급 현금 대신 '증서'발급
 닉네임 : nkchosun  2002-09-03 17:53:36   조회: 3677   

지난 7.1일 물가·임금인상 조치 이후 첫 월급을 받은 북한 주민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공무원, 학자 등 국가관련 종사자들은 2000~3000원 정도의 월급을 정확히 받았지만 일반 공장ㆍ기업소 근로자들은 월급이 기대수준에 미치지 못했고, 일부 기업소에서는 돈이 없어 월급대신 「약속증서」(월급액수와 지급을 증명하는 증서)를 발급하기도 했다.

7월 말 첫 월급이 지급된 이후 북한을 나온 한 탈북자는 『평안남도 내 일부 기업소에서는 월급대신 약속증서를 주었으며 이 때문에 생계가 막막해진 주민들의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다』고 전했다. 그도 종래 110원의 월급에서 10배 인상된1100원을 받게 돼 있었지만 월급대신 약속증서를 받았다고 한다.

공산품을 독점한 화교들에게 막대한 내화가 집중되자 이를 끌어내기 위해 단행한 1992년 의 화폐개혁 직전에도 내륙지방의 많은 기업소들이 현금 부족으로 노동자들에게 약속증서를 발급한 적이 있었다.

탄광, 광산지대에서 힘든 일을 하는 노동자들은 5000원 이상 고액 월급을 받게된다고 알려졌지만 함북 무산광산 노동자들은 1500~2000원 정도 받았다고 한다. 아무리 힘든 일을 해도 돈을 벌지 못하면 월급을 제대로 탈수 없게 된 것이다.

북한당국은 이번 임금인상 조치를 단행하면서 근로자들의 첫 월급은 국가에서 빌려주되 기업소 형편에 따라 기간을 정해놓고 갚도록 했다. 그러나 상환을 자신할 수 없는 일부 기업소 지배인들은 국가의 대출 지원을 거부하기도 했다고 한다.

최근 북한당국은 이번 경제조치로 장사꾼들이 돈을 움켜쥐고 내놓치 않아 현금 흐름이 원활치 않다는 판단아래 장마당에서 농산품과 가내수공제품을 제외한 일체의 제품을 국가에서 운영하는 직매점이나 수매상점에 팔도록 유도하고 있다. 국영상점의 현금지급 능력이 부족해 개인들이 수매를 꺼리고 있지만 장마당을 강력히 통제한 탓인지 서서히 개인이 만든 제품들이 국영상점으로 흘러들고 있고, 자금 숨통도 조금씩 트이고 있다고 한다.

최근 평북 신의주 지방을 방문했던 한 재중동포는 『북한 일반 주민들이 첫 월급 봉투를 받았지만 물가인상과 각종 공공요금 때문에 생활은 크게 나아진 게 없어 장사를 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다시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姜哲煥기자nkch@chosun.com
2002-09-03 17:5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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