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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 `아리랑' 공연 폐막
 닉네임 : nkchosun  2002-08-15 11:25:00   조회: 2883   
지난 4월 29일 대단원의 막이 오른 북한의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아리랑'이 108일만인 15일 폐막됐다.

아리랑은 애초 두달 예정으로 공연에 들어갔으나 북한 주민들의 `관람 열망'에 따라 6월과 7월 두차례에 걸쳐 기간이 연장됐다.

어린이와 청년학생, 군인 등 10만여명이 출연한 이 공연에는 그동안 주민과 해외동포, 외국인 관광객 등 270여만명이 관람했다고 북한 매체들은 밝히고 있다.

북한 당국은 이같은 성과를 반영하듯 아리랑 공연에 예술부문의 최고영예인 `김일성상'을 수여했다.

아리랑은 그동안 북한 사회에 여러 화제를 낳았다.

함경도와 자강도 등 벽지 주민과 근로자들의 관람 편의를 위해 `아리랑 열차'가 특별히 편성, 운영됐고 공연이 열린 5월1일경기장 앞 간이매점에는 밤늦게까지 주민들과 관광객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또 대형 매스게임에 컴퓨터와 레이저 조명 기술 등이 도입돼 북한 예술의 안목을 넓혔다는 평가도 받았다.

그러나 아리랑 공연에 대한 북한 내부와 해외의 평가는 확연한 차이를 드러내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8일 아리랑 공연에 대한 5회 연속 기획기사를 마감하며 '21세기의 첫 기적은 조선(북한)의 아리랑'이라면서 '이는 일심단결의 시위, 국력의 상징'이라고 평가했다.

이 신문은 '아리랑 공연은 강성대국으로 일떠서는 21세기 주체 조선의 위용을 온 세상에 떨쳤고 체육과 예술을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주장했다.

반면 김일성(金日成) 주석 90회 생일을 기념해 계획된 이 공연에 20만명의 외국 관광객을 유치해 경제적 이익을 도모하겠다는 북측의 의도를 충족시키기엔 미흡했다.

아리랑 공연의 실무작업을 총지휘한 송석환 문화성 부상(차관)은 지난달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인 조선신보와의 인터뷰에서 '아리랑 창작을 위해 투자한 내화(북한돈)와 적은 양(금액)의 외화는 6월말까지 다 뽑았다'며 '돈을 더 많이 벌기위한 문제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고 외부세계의 그같은 지적을 일축했다./연합
2002-08-15 11: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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