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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북자가 전한 '북주민 표정'
 닉네임 : nkchosun  2002-07-25 18:00:29   조회: 2921   

지난 20~23일 북측과의 8·15 통일축전 협의차 방북했던 ‘2002 민족공동행사 추진본부’ 관계자들은 최근 물가와 급여 인상 등으로 대표되는 북한의 경제적 변화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북한 당국이 경제변화 조치를 오래 전부터 준비해왔지만, 주민들이 아직은 실감하지 못하는 것 같았다”면서 “북측 인사들은 이번 조치가 ‘햇볕정책의 산물’이니 ‘시장경제 도입’이라는 등으로 표현되는 것을 꺼려했으며, ‘가격현실화’라는 용어가 더 적합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물가·급여 인상
천주교 주교회의 김종수 신부는 북한이 화폐의 기초단위인 전(錢)을 없애고, 원(元) 단위만 사용하는 것이 눈에 띄었고, 종전에 20전이었던 지하철의 운임도 20원으로 100배 올랐다고 말했다.

또 주민들이 아직 7월분 봉급을 받지 못해 월급이 얼마나 올랐는지 확인할 수 없었으나 우리의 장관에 해당하는 내각의 상(相)과 공장 관리자급 노동자의 월급이 비슷한 수준에 이를 것이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소개했다.

◆식량배급제 변화
통일연대의 한상렬 목사는 “식량 배급제도가 완전히 폐지된 것은 아니며, 국가유공자나 어린이·노약자 계층에는 여전히 식량이 배급되고 있었다”면서 “점진적으로 배급제도가 사라지는 대신, 쌀의 가격이 상승하는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예컨대 6월까지 배급소에서의 쌀 시세는 0.8원이었지만, 7월 들어 45~53원에 유통되고 있으며 지역별로도 약간의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주민들의 반응
민화협의 조성우 상임의장은 “이번 조치의 핵심은 많이 버는 사람이 많은 이익을 가져가는 인센티브제를 도입한 것인데, 우리의 법령에 해당하는 최고인민회의 정령(政令)같은 규범이 아직 없어 주민들 사이에서는 기대하는 이도, 우려하는 이도 적지 않았다”고 소개했다.

민화협의 김창수 정책실장은 배급 대신 월급으로 가계를 운영해 나갈지에 대해서는 걱정하는 주민의 모습이 많이 감지됐으며, 남측 인사에게 “앞으로 봉급을 탄 뒤 어떻게 주택세나 공공요금을 내야 하느냐”고 묻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 질문은 세금제가 부활하게 됨을 뜻하는 것이다.
/權景福기자 kkb@chosun.com
2002-07-25 18: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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