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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리랑' 공연으로 달라진 평양 풍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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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닉네임 : nkchosun |
2002-07-18 10:51:13 조회: 26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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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 `야외식당', `야경'.
재미동포가 운영하는 인터넷 `민족통신'은 18일 연재중인 북한 방문기에서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아리랑' 공연이 한창인 요즘 평양의 모습이 '여러모로 달라졌다'고 전했다.
우선 눈에 띄는 것은 늘어난 외국인 관광객이다. 중구역의 승리거리와 서문거리에는 외국인이 많아졌고 백화점을 비롯 옥류관 등 유명식당에도 내.외국인들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다.
아리랑 공연에 맞춰 즉석 연주 기기를 갖춘 포장마차식 야외식당과 각종 간이매점 등이 중심가인 고려호텔과 능라도 5월1일 경기장 부근에 부쩍 늘어난 것도 변화된 풍경이다.
밤늦도록 영업하는 이들 식당과 매점이 밝히는 전등과 야외조명으로 고려호텔 주변은 라스베이거스를 연상케한다고 민족통신은 전했다.
또 남한의 택시 처럼 지붕에 `택시'를 써붙인 일반 택시들이 많아진 것도 예전과는 다른 모습이다.
택시의 기본요금은 1달러며 시내구간에는 1㎞당 50센트(외화와 바꾼돈으로 1원), 시내에서 외곽지역은 1㎞당 0.8달러, 먼거리 대절의 경우 1㎞당 1달러씩 추가요금이 적용된다.
이와 함께 각 유적지에 배치된 여성 안내원들의 영어 실력도 수준급이다. 영국식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주체사상탑의 한 여성 안내원은 '요즘 대학에서는 영국식 발음이 아닌 미국식 발음으로 배운다'고 귀띔했다고 민족통신은 전했다.
이밖에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청소년들이 이른 아침 량강호텔과 서산호텔 주변에서 체력을 단련하는 모습도 거리를 활기차게 했다고 민족통신은 덧붙였다.
민족통신은 '그러나 북한 동포들의 민족에 대한 자존심과 긍지는 예나 지금이나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연합 |
2002-07-18 10:5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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