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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리랑축전 준비중인 北 여자요리사
 닉네임 : nkchosun  2002-04-02 15:28:22   조회: 2550   
평양 고려호텔의 요리사 김향숙(39.여)씨는 `아리랑'축전이 다가옴에 따라 그 준비에 여념이 없다.

새로운 요리를 개발하고 기존 요리의 맛을 더욱 살리는 한편 주방을 문화적으로 꾸미는데 이르기까지 김씨의 마음은 온통 아리랑축전에만 쏠려 있다.

김씨는 '아리랑 축전기간에 특별히 바빠지겠지만 무엇보다 완전무결한 요리만을 내놓겠다'는 결심을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총련) 기관지 조선신보(3.25)와 인터뷰에서 밝혔다. 결심과 함께 자신감에도 넘쳐있다.

그는 요리계 명문인 평양 상업대학 급양학부(6년제)를 졸업한 이후 줄곧 요리사로 일하면서 가장 높은 8급 요리사자격을 취득했다.

특히 해마다 4월에 열리는 조선요리협회 주최 요리축전에서 6회에 걸쳐 금메달을 차지한 요리계의 `거물'로 알려져 있다.

김씨의 전문은 냉요리이지만 지금은 호텔 3층에 있는 식당의 책임자이다.

요리의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일일이 살펴보고 평가하기로 소문난 그는 조금이라도 흠있는 음식이면 손님들의 식탁에 올리지 못하게 한다.

너그러운 표정과 달리 일하는데 있어서는 고집스러운 완벽주의자라는 것이다.

그는 3층 식당에 14명의 요리사 외에 남편을 `부하'로 두고 있는데 그의 남편은 요리를 배울 뿐 아니라 아이들의 식사준비를 맡고 있다.

'세대주(남편)도 아리랑공연 기간에는 요리사인 제가 손님맞이로 더욱 바빠질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미리부터 단단히 각오하고 있어요.' 아리랑축전 기간에 많은 관광객을 치르느라 아내가 집안일을 미처 돌볼 수 없음을 예상한 그의 남편이 지금부터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있다고 김씨는 귀띔했다.

김씨의 남편이 스스로 각오를 했는지는 모를 일이지만 아리랑 축전을 앞두고 김씨의 온 가족이 설레이고 있다고 조선신보는 전했다./연합
2002-04-02 15:2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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