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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 '아리랑' 공연 준비에 총력 경주
 닉네임 : nkchosun  2002-03-04 14:48:33   조회: 2041   

오는 4월말부터 6월말까지 열리는 '아리랑'공연을 앞두고 북한사회 전체가 이의 성공적 공연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북한은 이번 '아리랑' 공연을 대내적으로는 체제의 단결을 거듭 다지는 계기로, 대외적으로는 개방과 평화의 이미지를 심어주는 행사로 활용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리랑'공연을 성공적으로 개최키 위한 북한사회의 노력은 김정일총비서의 생일행사가 끝난 지난달 하순부터 본격화됐으며 특히 이 공연이 가지는 의의가 반복해서 강조되고 있다.

평양언론들은 무엇보다 `아리랑'이 세계를 향한 평화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달 4일자 재일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의 보도가 가장 대표적인 것이다. 신문은 이날 인터넷 판에서 '아리랑의 가장 중요한 의미는 세계를 향한 메시지일 것'이라면서 '반만년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 거듭되는 외세의 침략과 압력을 물리치고 평화와 친선을 도모하는 나라의 이미지를 부각시킬 아리랑은 세계를 향한 평화의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공연의 모티브가 된 민요 '아리랑'에 대해 정치적인 해석을 삼가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된다.

평양의 언론들은 금년초 까지만 해도 민요 '아리랑'에 대해 계급사관적인 측면에서 소개해 왔는데 2월 중순이후에는 정치적인 해석은 배제한채 '우리민족의 정서가 스며있는 대표적인 민요'식으로 해석하고 있는 것이다. .

민요 '아리랑'에 대한 정치적인 해석은 월간 문예지 조선예술에도 자주 게재됐는데 이 잡지는 '인민들의 불우한 사회적 처지, 서글픈 생활 감정을 바탕에 깔고 있다'며 '아리랑은 봉건 지배계급의 억압과 착취로 하여 정든 고향에서 살수가 없어 부모,처자, 친척들을 버리고 유랑생활을 하지 않으면 안되었던 이 시기 인민들의 생활처지를 아리랑 고개로 넘어가는 서글픈 심정으로 노래했던 것'으로 설명했다.

북한 매스게임에 대한 역사도 반복해서 소개하고 있는데 이것은 특히 체제의 단결을 거듭 다지는 계기로 '아리랑'을 활용코자하는 속셈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평양언론들에 따르면 북한 매스게임의 역사는 70년이 넘는다. 김일성주석의 항일무장투쟁 시절인 1930년에 처음 등장했으며 지금까지 대규모 매스게임만 80편을 창작 , 900여회에 걸쳐 공연을 가졌다는 것이다.

'아리랑'공연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실천적 움직임으로는 먼저 평양에서 곧 열릴 `전국 관광일꾼 회의'가 꼽힌다.

북한에서 관광 관련 회의가 열리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데 이번 회의는 `아리랑'공연 기간내의 관광객 유치및 이들에 대한 서비스강화를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따라서 이번 회의에는 국가관광총국, 관광선전통보사, 금강산국제관광회사, 국제청년관광사, 국제여행사 등 관광 관련기관과 여행사, 호텔업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은 또 평양에서 `전국해외동포영접회의'도 개최할 예정인데 이 회의는 남한과 해외교포들의 공연관람에 대비키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 청년조직인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청년동맹) 대표자회의가 오는 3월 하순 평양에서 열리는 것도 '아리랑'공연과 깊은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에서 청소년들은 '사회질서 확립의 첨병' - 따라서 이번 회의에서는 '아리랑'공연기간 사회질서 확립을 위한 청년들의 역할강화 문제가 집중적으로 논의 될것으로 예상된다.

'아리랑' 공연과 관련된 대내외 홍보활동도 크게 강화되고 있다.

북한은 특히 이미 지난달 27일 부터 도쿄를 시발로 일본에서 `아리랑' 공연 설명회를 시작했는데 국가관광총국 대표단을 인솔해 일본을 찾은 황봉혁 처장은 이날 설명회에서 아리랑 공연 내용과 준비 상황을 소개한 후 '많은 일본 관광객이 찾아 오면 그들을 반갑게 맞이하며 편의를 보장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설명회에 참석한 일ㆍ북 관광교류추진센터의 도가사 후미오 상임이사도 '지금 일본에서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아리랑 관광을 희망하는 신청이 이어지고 있다'면 서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더 많은 사람들이 아리랑 공연을 참관하게 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도쿄에서 시작된 이 설명회는 앞으로 오사카(大阪)와 후쿠오카(福岡) 등에서도 열릴 예정이다.

또 '아리랑'과 관련한 인터넷 홈페이지에 북한의 관광코스도를 소개하고 있는데 이에 따르면 관광코스는 평양의 중심으로 3박4일에서 6박7일까지 10개가 제시돼 있다. 이 인터넷 홈페이지는 일본에서 운영되고 있으며이름은 `조선관광'(www.dprknta.com)이다.

한편 `아리랑' 공연 연습도 막바지에 이른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중앙방송은 지난달 26일 이를 '총연습' 이라고 표현하면서 '4월 평양에서 막을 올리게 될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아리랑' 종합훈련이 힘있게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방송은 연습모습에 대해서는 '독특한 규모와 형식의 이 걸작품은 지금 관람자들의 기대와 관심속에 자기의 고유한 모습을 완연히 선보이고 있다'면서 '전통 옷차림의 여가수가 특설무대에 올라 `아리랑' 노래를 구성지게 열창하는 것으로 시작되는 이 공연은 음악에 맞춰 체조동작과 우아한 춤 등 율동이 시종 이어지며 음악은 국내외 콩쿠르 입상자들이 맡는다'고 소개했다./연합
2002-03-04 14:4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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