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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기자들에게 北김정남 e-메일
 닉네임 : nkchosun  2004-12-04 17:03:08   조회: 3684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장남인 김정남 명의의 인터넷 전자메일이 3일, 지난 9월 베이징(北京) 국제공항에서 그와 우연히 만났던 일본 기자들에게 일제히 도착했다고 일본언론들이 4일 보도했다.

전자메일은 인터넷 포털사이트 ‘야후’의 한국판 무료 메일계정을 통해 오후 10시30분 발신됐으며 한글로 “안녕하세요. 김정남입니다”라고 시작하는 짧은 메일로, “9월 25일에 베이징 국제공항에서 만날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연말연시가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12월 3일 김정남”이라고 적혀 있었다고 일본언론들은 전했다.

당시 김정남으로 추정되는 인물은 베이징 공항 대합실로 걸어 나오다 우연히 납북의혹 일본인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일·북협상을 위해 입국하는 일본측 협상단을 기다리고 있던 일본기자들과 만났으며, 일본 기자들은 당시 메일 주소가 적혀 있는 명함을 그에게 건넸었다.

당시 이 인물에 대해 일본 언론들은 김정남이 틀림없는 것 같다고 추측했으며, 베이징 주재 외교소식통은 김정남이 맞다고 확인했었다. 그러나 이번에 이메일을 보낸 인물이 정말 김정남인지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번에 메일을 받은 일부 기자가 “직접 만나고 싶다”며 답신을 보내자 다시 “인사차 보낸 것뿐입니다”라는 답신이 도착했다고 일본언론들은 전했다.

김정남은 지난 2001년 5월 위조여권으로 일본에 밀입국하려다 적발돼 중국으로 강제 출국된 후 권력투쟁에서 밀려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도쿄=최흡 특파원 pot@chosun.com
2004-12-04 17: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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