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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강도 `폭발' 장소ㆍ시점ㆍ규모 주목
 닉네임 : nkchosun  2004-09-16 10:55:11   조회: 3126   
북한에 주재하는 8개국 대사들이 16일 량강도 `폭발' 현장을 방문키로 예정된 가운데 폭발이 발생한 장소, 시점, 규모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른바 `대규모 폭발설'로 주목을 받았던 이번 사건은 불명확한 위성사진에서 촉발된 해프닝으로, 현재까지는 수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발파 작업이 과장된 것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에 대한 근거를 맨 처음 제공한 인물은 백남순 북한 외무상. 그는 지난 13일 빌 래멀 영국 외무차관에게 "대규모 수력발전소 건설을 위해 계획적으로 산 하나를 폭파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영국 BBC 방송이 보도했다.

북한의 관영 매체인 조선중앙통신 역시 같은날 밤 내보낸 기사에서 "우리의 수력발전소 건설장들에서 울리는 발파소리에 놀라 황당한 거짓말을 해대지나 않는지…"라며 폭발사고설을 일축했다.

그러나 BBC 방송이 보도한 백 외무상의 해명과 중앙통신 보도는 폭발이 수력발전소 건설과 관련됐다는 점만을 밝혔을 뿐 장소와 시점은 물론 폭파 규모를 전혀 거론하지 않아 또 다른 궁금증을 자아냈다.

다만 BBC 방송은 `거대한 수력발전소 건설 계획의 일환으로서 산 하나를 폭발시킨 것(the demolition of a mountain as part of a huge hydro-electric project)'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대규모 폭파가 이뤄졌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하지만 아리랑 1호 위성이 량강도 김형직군 상공을 촬영, 언론 등에 공개한 사진에 대한 1차 분석 결과 뚜렷한 폭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게다가 김형직군 일대에서 `거대한 수력발전소' 건설 흔적도 나타나지 않았다. 발전소 건설 사실을 꼬박꼬박 전하는 북측 언론매체의 보도도 없었고 국내 토목 전문가들 또한 김형직군 일대가 대규모 댐 건설 입지로는 부적절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김형직군 아닌 제3의 장소가 폭발 현장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형편이다.

중앙통신이 국문 기사에서 `우리의 수력발전소 건설장들에서', 영문 기사에서도 `blastings at construction sites'(건설현장들에서 폭발들)라는 복수형 표현을 사용해 발전소 건설 장소가 여러 곳일 수 있음을 내비친 점도 이같은 추정을 뒷받침한다.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지난 5월 16일 도처에서 대규모 수력발전소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금야강발전소, 태천4호 발전소, 백암발전소, 삼수발전소를 열거했다.

이 가운데 량강도 지역에 위치한 발전소는 지난 5월 착공한 삼수발전소와 2002년에 착공한 백암발전소 두 곳이다. 북한에서 언급한 발파 현장은 이 두 곳으로 좁혀진다.

한편 지난 8일 백두산 지역에서 발생한 자연 지진을 제외하고 지난달 21일 삼수발전소 건설 현장과 가까운 곳에서 리히터 지진계로 규모 2.0의 지진파 발생이 관측된 것이 최근 1년 이내 량강도에서 관측된 유일한 폭발 징후였다.

지난 8일자 노동신문 1면에 게재된 삼수발전소 건설 현장 사진도 눈길을 끈다. 맨살을 드러낸 야산의 모습이 찍혀 있어 이곳에서 비교적 큰 규모의 발파작업이 이뤄졌음을 추정할 수 있다.

이런 점들로 미뤄 볼 때 이른바 `량강도 폭발사건' 지점은 삼수발전소 건설현장일 가능성이 높다는 견해가 일부 전문가들로부터 제기되고 있다. 물론 우리측에 감지되지 않은 소규모 폭발이 있었을 수 있고, 북측이 이 현장을 `폭발 사건' 지점으로 제시할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 없다.

이희일 지진관측센터 소장은 "우리 관측지점에서 량강도 김형직군까지 거리 등 변수를 감안할 때 TNT(다이너마이트) 1t 미만을 사용하는 소규모 폭파의 경우 지진파 관측이 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연합
2004-09-16 10:5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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