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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韓國정부, 양강도 폭발로 망신살
 닉네임 : nkchosun  2004-09-16 09:58:32   조회: 3304   
북한 양강도 폭발 사건이 수력발전을 위한 단순 발파로 확인돼가면서 한국 정부가 국제적인 망신살을 산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폭발을 맨처음 문제삼아 휴일에 NSC회의를 소집하는 등 수선을 피웠고, 이후에도 북한의 발표에 계속 의구심을 제기해 국제적인 대형 이슈로 키운게 한국 정부이기 때문이다.

양강도 폭발이 세계적인 뉴스가 된 것은 휴일이었던 지난 12일 NSC의 확인이 결정적이었다.

9일 일어난 것으로 추측되는 양강도 폭발은 지난 12일 오전 11시14분 연합뉴스가 중국의 베이징 발로 ‘북한 양강도서 또 대규모 폭발’이라는 제목의 긴급뉴스를 타전하면서 처음 알려졌다.

연합뉴스의 보도에 앞서 한국 정부는 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정동영 NCS 상임위원장(통일부 장관) 주재로 회의를 열고, 상황 파악에 나서는 등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연합뉴스는 1신에 이어 ‘북폭발, 핵 실험인가 단순 사고 인가’라는 제목의 보도를 냈으며 이는 우리 정부의 시각도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정동영 장관은 연합뉴스 보도 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폭발 징후가 있었다는 보고를 받았고 확인중”이라고만 밝혔다.

외신들은 연합뉴스의 보도를 인용하다가 정 장관의 회견이후 그의 발언을 직접 인용해 보도하기 시작했다. ‘북한의 10월 핵 실험설’이 퍼져 있던 시점이기 때문에, 외신들은 더욱 더 민감하게 반응했다.

문제는 그 다음부터다.

이날 정부 관계자는 지진파가 감지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의혹이 생긴 셈. 대부분의 매체가 이를 받아 크게 보도했다.

그러나 다음날인 13일 한국지질자원연구원측은 ‘정부 관계자’의 말과는 다른 관측 결과를 내놨고, 정부가 사안을 둘러싸고 허둥지둥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즉 지질자원연구원측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양강도 폭발사고 전후인 지난 8일 오후 11시 24분쯤 백두산 부근에서 규모 2.6의 지진이 발생한 것을 관측했지만, 이 지진은 폭발 지점인 북한 양강도 김형직군에서 약 100~120㎞ 정도 떨어진 곳에서 발생한 것으로 폭발원인과 연관은 없다”고 밝힌 것.

이후 양강도 폭발 사건에 대한 우리 정부의 뚜렷한 언급이 없는 가운데, 언론에서는 핵실험설 등 여러 가능성에 대한 무성한 보도가 나왔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13일 ‘수력발전용 발파’라는 주장을 내놨으며, 이를 둘러싸고 진위 논란이 또다시 벌어졌다.
이런 가운데 정동영 장관은 14일 “북한의 수력발전을 위한 폭파라는 발표와는 다른 가능성도 주시하고 있다. 지금까지 북한은 대규모 공사착공을 보도해왔으나 이번에는 사전 보도가 없었다”고 말해, 북한 발표의 진위에 대한 의혹이 또다시 부풀려졌다.

그러나 이날 밤(한국시간) 콜린 파월 미국 국무부 장관은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 정부의 설명은 우리가 본 것과 일치한다”고 말해, 그동안 무성했던 각종 추측을 사실상 정리해 버렸다.

이후 우리 정부는 파월 장관의 발언에 무게를 싣는 발표를 내놨다. 국가정보원은 15일 국회 정보위에서, 수력발전소 건설용 발파와 기상상황에 의한 자연구름 가능성을 보고했다.

이로써 지금까지 나온 사실을 종합해보면, 한국정부발 ‘양강도 해프닝’은 4일만에 사실상 별 것 아닌 것으로 종료된 것으로 보인다./정성진기자 sjchung@chosun.com
2004-09-16 09:5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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