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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鄭통일 "北주장 이외 가능성도 주시"
 닉네임 : nkchosun  2004-09-14 16:10:33   조회: 2875   
정동영(鄭東泳) 통일부 장관은 14일 북한이 지난 9일을 전후해 발생한 양강도(兩江道) 김형직군(金亨稷郡) ‘대폭발’을 ‘수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폭파’라고 설명한 데 대해 “다른 가능성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날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에서 “지금까지 북한은 대규모 공사 착공을 보도해 왔으나 이번에는 사전 보도가 없었다”며 “사실 여부를 면밀히 따져보겠다”고 했다.

정 장관은 “미국과의 정보 공유는 원활히 되고 있다”며 “우리가 처음 얻은 정보를 미국측에 제공하고 교환하는 등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해 왔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 당국의 허가를 받고 북한 양강도 김형직군 월탄리 부근 폭발현장을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던 평양 주재 영국대사는 북한측과의 일정 조정이 늦어져 현장방문이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비드 슬린 평양 주재 영국 대사는 14일 AFP통신과의 전화 통화에서 “일단의 외교관들이 대형 폭발사고 현장 방문을 계획하고 있으며, 북한은 우리의 여행 계획에 협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형직군으로 가는) 교통문제가 복잡하고, 자동차로 반 시간 만에 갈 수 있는 곳이 아니며, 먼 거리이기 때문에 좀 복잡한 조정작업이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우리는 수일 내(within a few days) 갈 수 있을 것으로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북한을 방문하고 중국 베이징공항에 도착한 빌 라멜 영국 외무차관은 기자회견에서 “북한 지도자들은 자국이 인권 문제를 우선순위에 두고 있지 않음을 인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와 북한 사이에는 큰 생각의 차이가 있다”며 “그들은 솔직하게 북한 체제가 유럽연합(EU)이나 다른 선진국들처럼 인권에 중요성을 부여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지해범기자 hbjee@chosun.com
/김민철기자 mckim@chosun.com
2004-09-14 16: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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