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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강도 삼수서 8월 지진파 관측"
 닉네임 : nkchosun  2004-09-14 10:39:16   조회: 2709   
북한 량강도 삼수 지역에서 지난 8월 21일 리히터 지진계 규모 2.0의 지진파가 관측된 사실이 있다고 한국지질자원연구소 지진관측센터가 14일 밝혔다.

지진파가 관측된 장소는 북한이 삼수발전소를 건설 중인 공사 현장과 비슷한 지역에 위치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지난 13일 영국 BBC 방송이 백남순 북한 외무상의 발언을 인용, "이번 폭발은 사실 대규모 수력발전 건설 계획의 일환으로 산 하나를 계획적으로 폭파한 것"이라고 보도했지만 시점 및 장소를 언급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백 외무상이 삼수발전소를 염두에 두고 한 발언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조선중앙방송은 이 지역에서 지진파가 관측된 지난 8월 21일 "20여만㎥에 달하는 방대한 토양 및 암반이 처리되어 언제(강을 가로막기 위해 쌓은 둑) 공사가 마감단계에서 힘있게 추진되고 있으며 굴(도수로) 확장공사가 힘있게 벌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중앙방송은 지난 8월 11일에는 "(인근의) 함경북도 일꾼과 돌격대원들이 암반굴착작업에서 놀라운 혁신적 성과를 이룩하고 있다"고 소개해 삼수 지역에서 발파 작업 등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센터측은 이와 관련, "이날 삼수에서 지진파가 관측된 후로는 최근 량강도 지역에서는 지난 8일 밤 11시 24분께 백두산 지역에서 규모 2.6의 지진파가 관측된 것이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센터측 설명에 비춰 볼 때 량강도 김형직군에서 폭발사고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지난 8∼9일에 폭발 사고 혹은 발파 작업이 전혀 없었거나 있었다고 하더라도 규모 2.0 이하로 지진파 관측이 불가능한 소규모였을 가능성이 있다.

이희일 한국지질자원연구소 지질관측센터 소장은 "백 외무상의 말대로 산 하나를 파괴할 만한 큰 폭발이었다고 한다면 반드시 남한에서 지진파 감지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연합
2004-09-14 10:3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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