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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 내부문제 감추려 거짓 해명 가능성'
 닉네임 : nkchosun  2004-09-13 17:52:47   조회: 3705   

9일 북한 양강도 김형직군에서 일어난 대규모 폭발이 북한의 설명대로 ‘수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폭파’일까.

백남순 북한 외무상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의문이 남는다는 분석이 없지 않다. 물론 우리측의 위성 관측이 폭발 후 10여시간 지난 뒤인 것으로 알려져 그 동안 연기 구름이 폭발 직후보다 커져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왔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이보다는 북한이 뭔가 숨기는 것 아니냐는 쪽에 무게를 두는 해석도 많다.

우리 정부도 반신반의(半信半疑)하는 분위기다. 한 고위 당국자는 “소규모 댐 건설을 위해 그렇게 엄청난 양의 폭약을 터뜨릴 필요가 있나 하는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탈북자들은 오히려 군수공장을 은폐하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대규모 사고를 인정하면 주변에 밀집돼 있는 군수공장이 노출될 것을 우려했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한 탈북자는 “그동안 북한에서 대형 사고가 적지 않았으나 공개적으로 인정한 것은 4월의 용천역 폭발사고뿐”이라고 말했다.

유호열 고려대 교수는 “백남순 외무상이 핵심 정보를 모른 채 외교적으로 언급했을 가능성에도 관심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북한 외무상의 설명이라는 점에서 신빙성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 또한 만만치 않다.

용천역 폭발사고 때와 달리 이번 폭발로 인한 사상자와 피해 규모 등이 신속하게 공개되지 않는 것도 사고가 아니기 때문 아니냐는 것이다. 정부 당국자들도 13일 공식적으로는 “9일 ‘대형 구름’이 선명치 않다”는 등 한 발짝 빼는 분위기다.

그렇다고 정보 당국이 대규모 폭발이라는 분석을 완전히 배제한 상태는 아니다. 당국자들이 “심각하지는 않다”라는 것은 핵실험이 아니라는 점에서 그렇게 말한 것이라는 풀이도 있다.

현재로선 북한측 설명이 맞는지, 아니면 뭔가를 숨기기 위한 것인지는 분명치 않다. 북한이 수력발전소 건설을 뒷받침할 만한 증거를 내놓거나 한·미 정보당국의 정보 분석이 끝나기 전에는 북한측 설명의 진위 논란이 가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김인구 북한전문기자 ginko@chosun.com
2004-09-13 17:5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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