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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힐 대사 "北 폭발사고는 단순사고"
 닉네임 : nkchosun  2004-09-13 17:08:33   조회: 2719   
이 총리 “북핵문제, 러시아에 협조요청”

크리스토퍼 힐 주한 미국대사는 13일 ‘북한 량강도 폭발사고’와 관련, “북핵과는 관련없는 것으로 외진 곳에서 일어난 단순사고로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힐 대사는 이날 오후 정부 중앙청사에서 이해찬(李海瓚) 국무총리를 면담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지금도 파악을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으며, 곧 결과가 나올것”이라고 말했다고 이강진(李康珍) 총리 공보수석이 전했다.

이와 함께 이 총리는 6자회담 문제에 대해 “북한이 핵을 포기해야 동북아에 평화안정체제가 들어설 것”이라고 전제한뒤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러시아를 방문하면 북한이 개혁개방정책으로 전환하도록 러시아에 협조를 요청할 것”이라며 “시간문제이지 6자회담이 성사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힐 대사는 “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여러채널로 협조할 것”이라며 “양자회담, 3자회담도 필요하지만 6자회담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개성공단 시범사업을 위한 물자반입에 협조해 달라’는 이 총리의 요청을받고 “개성공단에 중소기업이 참여하는 것은 상당히 바람직하다”면서 “북한의 변화는 개성공단 같은 프로젝트 때문에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사회 일각의 반미감정과 관련, 이 총리는 “지난 80년 미국이 전두환(全斗煥)쿠데타 세력을 지원하는 것이 아닌가 해서 반미감정이 고조된 적은 있으나 지금은 (반미감정이) 우려스러운 상황이 아니며 폭넓게, 깊이 뿌리 내리고 있는 상황도 아니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또 “미국의 잘못된 행태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이 있지만 잘못된 행태에 대한 시정을 요구하는 것이 반미감정과는 거리가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힐 대사는 “한미관계의 기반은 상호존중에 있으며 한미관계의 발전은서로 이익을 주는 것”이라며 “한국과 미국의 관계에 있어 한국의 역할을 잘 알기 때문에 본인으로서도 (반미감정을) 우려하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이 총리는 미 대사관 신축을 위한 한국 정부의 협력을 요청받고 “서로윈(win), 윈(win)’ 할 수 있는 협의가 필요하다”고 대답했다./연합
2004-09-13 17: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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